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회원가입로그인사이트 소개즐겨찾기 추가
  • SNS로그인
  • 일반로그인

유머

유머자료유머글


클릭하여 쿠팡 방문하고 50 툴리 포인트 받기
2시간에 1회씩 획득 가능

글 수 10,254

세상엔 무서운것이 많다

조회 수 2958 추천 수 1 2005.12.13 15:33:52
쿨럭묻지마셈 URL 복사하기 - 


웃대 웃유작가 [키위]님것을 퍼왔습니다.

참고로 [키위]님은 여자입니다.
=====================================





키위,


2005년 현재, 방년 열일곱











하나.




키위, 건강, 이상없음




정신..?


그건좀 생각해보고-_-;




어쨌든


건강한 이몸에도, 결함이 있었으니,



'충치'





학교 치아검사때 '치료요망' 치아가 1개있다는 말을듣고,

덜덜떨며, 이사실을 부모님께 필사적으로 숨겼으나,


애초에 누굴 속이는 짓따윈 생각도 못할정도로


'좀 모자란' 본인-_-





하루만에, 치료요망 진단서를 들켜버렸다지;






'제..제길'



'제길은 무슨, 당장치과갔다와'



'엄마, 오늘은 학원에 가야해^^'



'이런것도 엄마가 신경써야되? 알아서해, 니가 아픈거지 내가 아픈거니?'



'알았어 알아서 할께-_-'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이제 방년 17세,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주는 쎈쓰! 가 필요한 나이랬더라;





'그래, 나도 이제 어엿한 청소년이야, 그러니까 이가 썩어 문드러지는 고통따윈 참을수 있어 엄마^^'






'..............'











퍽퍽퍽퍽퍽!!!!!!










..결국..치과로 향한 키위,




'(울먹울먹) 간호사언니야☞☜충치치료 아프죠ㅠㅠ?'


'다큰학생이 무슨 겁이 그렇게 많아요^^ 하나도 않아파요,'

'하지만 세상에서 치과가 가장 무서운걸요?. 안아프게 해주세요ㅜㅜ'


'의사선생님이 안아프게 해주실거에요^^ 우리의사선생님 미남이세요'










오호-_-






'언니, 생각해보니까 고통따윈 참을수 있을것 같아요, ^^그러니까 저 치료할때 언닌 좀 빠져주세요'



'...-_-'








어쨌든 우여곡절끝에 치료실로 들어가는 키위,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선 치료실, 치과특유의 약냄새때문에,


공포감이 되살아 났지만,


의사선생님의 얼굴을 보고, 공포따윈 싹 사라져버렸어.










'ㅆㅂ 언니! 의사선생님 미남이래매요-_-언니 당장 들어와요 콜'







치과자체의 공포를 느끼기엔, 의사의 몸에서 뿜어져나오는 살기와, 독기가 너무 강했거든-_-







그러나-_-간호사 언냐는 묵묵부답..




'이쁜언니..돌아와요 컴백ㅠㅠ'






그러나 역시 묵묵부답;





'학생..일로 와볼까?'




-_-나를향해 하얀이를 드러내며 웃는 의사선생님,



하얀이가 매력적이었으나, 문제는 뻐드렁니 라는거지-_-;





덜덜덜덜;






마지막으로 절규하는 키위,




'언니 돌아와요~~~~~~~'





그러나-_-간호사 언냐는 돌아오지 않았어.






'자..학생, 어린애 아니니까 치료 잘받겠지?^^'



환한 의사 색히 의 미소,




치료보다 니가 더무섭다 색기야-_-














둘.







언제였더라...영화 링이 처음으로 나온때가..



대략 본인이 초등학생때 인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한창 공포영화가 붐을 일으킨 무더운 여름철이어서,


키위는 사촌오빠와 함께, 그것도 한밤중에 우리집 거실에서, 겁대가리를 상실한 채


링을 보기로 했어.





'꺄르르르 기대되 오빠두 기대되지?'






하지만 과묵한 오빠.






드디어 비디오가 돌아가고,




키위는 영화에 몰입,





그러다 경기를 일으키기 시작했다지;.






'미친 저년 왜기어나와ㅠㅠ오빠 쟤 ! 쟤봐봐 ! 막기어나와 꺄아아아아악'





키위의 발광이 시작된것!.





'미친 꺄악~~~들어가 들어가~~들어가~~~~!꺄악~~~'





그러나 오빠는 묵묵부답...




'오빠 쟤좀 어떠해봐, 꺄악 징그러워~오빠! 오빠! , '







대답없는 오빠가 이상해, 오빠를 찾아보니-_-



오빤 이미 눈을감고 귀를 막고 이불을 뒤집어쓴 완전무장 상태..





'오빠 배신하기야? 이런게 어딨어 , 꺄악 저년 계속기어가!!!!!'





-_-그러나 대답할리 없는 오빠였드랬어.








어린 초딩시절,


키위가 기억하는 링은


'저년이 기어나와'

그자체-_-;






.................

사다코...징그러운년..










셋.





5월달이었던가, 우리학교에서 신체검사를 했는데,



미리 밝히지만, 난 신체검사 따위는 전혀 두렵지 않아,





내몸매는 가슴없는 전지현, 그 자체거든-_-;



그래도 밝히자면, 그래도 요샌 A컵은 꽉차*-_-*





어쨌든 , 신체검사의 모든 단계를 클리어하고,


집으로 가려고 가방을 챙기려는 찰나,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진 여의사분께서, 우리교실로 들어오셨어,



그리고 말씀하셨지,





'자..채혈검사 합니다. 번호순으로 와주세요'








',,,'




지금까지 피를 본 일이라곤

한달에 한번-_-;




그거빼고,



문지방에 걸려 쌍코피가 터진걸 제외하곤, 본 일이 없는 , 키위,




'씨바ㅠㅠ'



를 외치며 피를뽑으러 줄을 서는데,





쌰앙; 저년은 왜울고 그러는거야;




'야 왜울어!'




'아 졸라아파..'






-_-;


경직하는 키위였드랬어.





'지..진짜아파?'



'응-_ㅜ졸라아파'




'제길;'





우여곡절끝에 내 차례가 다가오고,




'저기요 선생님...제 친구중엔 피가 나오지 않아, 4번이나 연속으로 바늘을 찔렀다는 친구가 있는데..


그런불상사를 예방하기 위해, 좀 신중하게 뽑아주세요'



'알았어요^^ 팔 걷으세요'


'네.... 아! 근데요 선생님, 이거 진짜 안아파요?'



'안아파요^^겁만 안먹으면'


'아...아! 근데 선생님, 진짜 안아파요?'



'주사 넣을때만 따끔해요-_-'


'아..그렇구나, 근데 선생님! 진짜 안아프죠ㅠㅠ?'



'-_-'







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더이상 시간을 끌다간; 훈제쏘세지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팔을 걷는데,



'아 졸라무서워'



를 외침과 동시에 들어가는 바늘




'꺄아아아아아악'




비명부터 내지르고,



전혀 아프지않자,


민망했던 키위-_-







'하..하하하, 좀 놀랐나보네?'





그러나 이미 아이들의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




'키위야, 누가 오바하래? 응?'-L양






L양의 말을 시작으로 아이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또..또때리려구?ㅠㅠ'




'살살할께, 우리 피빼서 기운없어^^'






-_-


굳이 뒷일은 말하고싶지 않아.









근데 문제는 몇일 뒤에 일어났어,


학교에서 헌혈차가 오는데,



헌혈을 하면 영화티켓을 준다지 뭐야?



친구들이 영화를 보러가자고, 반 강제적으로 헌혈을 권해왔어.




하지만 뭔가 믿는구석이 있었던 키위, 흔쾌히 허락하고,



'오케이'


를 외치며 당당하게 헌혈차로 입실





'얘들아^^헌혈해서 영화티켓 받아서, 무슨영화볼까?'



라며 이야기를 건네지만






사실 몸무게가 제한에 걸리거든♡아흥!






당당하게 적십자사에서 온 사람들에게 검사를 받는데



잠깐만-_-이거 뭔가가 너무 순조로워;




'자..들어가서 헌혈 하세요^^'


를 외치는; 졸라이쁘신 언니;




'헉, 저 진짜 헌혈 하는거에요?'



'네^^'




'이거 몸무게 45키로 안되면 못하지 않아요?'



'아..몸무게 45.5나왔는데요?^^'










반 경직된 상태로 주변을 둘러보는데,


울상이 된 내 친구,



'야 왜 울상이야ㅠㅠ?'


라며 말을 건네니 친구하는말,




'나 빈혈이여서 헌혈 못한대....ㅠㅠ'










............제길;





'저기요 언니, 저 혹시 빈혈끼 없나요?'



'네, 그런걱정 하지 마세요^^ 헤모글로빈이 아주 철철 넘쳐 흐르세요^^*'


'언니-_-몸무게 한번 더 재보면 안될까요? 교복이 동복이라 무거울텐데'


'마이벗고 재셨잖아요^^'







...





'근데요 언니..헌혈할때..안아파요?'



'아..좀 아파요^^'









...





'언..니....얼마나..아파요?'




'많이는 아니구요, 그냥 아프고, 피뽑는 도중에 팔저리고 그래요...^^'





......








'피 ...얼마나 뽑아요?'






'우유 한팩 좀 넘게 뽑아요^^'







.............








'L양아...너도 헌혈 못하고 그러는데..이왕 그런거, 그냥 둘다 하지 말까?ㅜㅜ'



'아니야, 나 내돈으로 티켓사면되^^친구좋다는게 뭐야! 영화도 같이보고 그러는거지~너혼자 보러가게 안해'









-_-


저년은. 저럴때만 착해진다;









결국, 중대결정,




'까짓꺼-_-뽑아버려'



를 외치며, 헌혈차로 당당하게 입실,






외마디 구성진 비명과 함께,



7분여 후,


초코파이와 요구르트..영화티켓, 헌혈증을 갖고 나온 키위,





-_-



집에서. 풀썩..쓰러졌다지;







아...진짜 느낀건데-_-








헌혈...엄청무서운거다;





근데, 웃대님들, 헌혈증 이거, 기분은 좋더라고;







어쨌든 결론,





다신 헌혈따위 하지 않겠어;









넷.








'오호 이번글은 30분만에 컴플리트'



'딸각딸각. 오..비추 30개..제길 내마음에 비수를 꽂는군'








역시 비추와 악플..


무서운거다;




=================================


샤라라라라

2006.01.06 22:58:57

우;;;;;;;;;;; 이말 듣고 나니 더 무서워 졋어 ㅠ ㅠ 흐으으윽 담엔 더 좋은글 기대할깨요 홧틩!~ ㅋ

핏빛눈망울

2006.01.20 10:29:46

넘무셩,.,. ㅠ,.ㅜ
ㅎㅎㅎ 좋은글 기대..ㅎ

김민종

2006.03.01 14:20:08

무섭네요 (덜덜)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여주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이미지 첨부하는방법 file [5] 툴리 2009.02.14 5 67914
공지 유능한 카툰작가와 소설작가를 모십니다. [21] 툴리 2007.03.11 20 67607
공지 유머자료 게시판 글작성 규칙 글 작성전 꼭 읽어주십시오. [2] 툴리 2007.01.24 20 66839
10254 사기꾼 참교육하기 file 킨더조이 2022.08.13 6 917
10253 KFC의 저주 file [5] 툴리 2021.09.09 21 3709
10252 범생이의 사랑 file [3] 툴리 2020.03.01 11 2691
10251 러시아 야구의 인기 file [1] 김종건 2019.12.29 5 1237
10250 이제야 게임을 하는 이유를 깨달은 아나운서 file 김종건 2019.12.29 1 1054
10249 교수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의 진짜 의미 file [1] 김종건 2019.12.29 3 856
10248 시상식장에서 뛰쳐나간 탑여배우 file [1] 구루마 2018.10.03 3 2291
10247 진품명품에 나온 역대급 기록물 file [4] sunny92 2018.05.10 8 2920
10246 유명 헐리웃 여배우한테 길 물어보는 한국인 커플 file [1] sunny92 2018.05.10 2 2818
10245 여자친구에게 한도 30만원 카드 선물한 남자를 본 여초카페의 흔한 반응 file [1] sunny92 2018.05.10 1 3297
10244 sns에 광고는 일단 거르고 봐야하는 이유. file sunny92 2018.05.10   1661
10243 여자들이 직접 말하는 결혼하면 안되는 여자(?) file [2] sunny92 2018.05.10 5 2427
10242 신부동 먹자 골목 GTA 플레이 사진 file [2] sunny92 2018.05.10 1 2579
10241 여자들이 말하는 여자가 직접 모텔비를 내기 싫은 이유.jpg file sunny92 2018.05.10   3399
10240 현재 SNS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강남 술집 컨셉…ㄷㄷㄷ file sunny92 2018.05.10   2124
10239 오픈카 있다니까 갑자기 만나자는 소개팅녀 참교육 (사진) file [1] sunny92 2018.05.10 2 1652
10238 거짓없이 관장님이 말하는 권혁수의 실체 (사진) file sunny92 2018.05.10   1360
10237 오래된 여사친과의 빵터지는 쇼윈도 연애 방법 file sunny92 2018.05.10   1724
10236 통일되면 군대 안가도 되나요?.jpg file [5] sunny92 2018.05.03 2 1148
10235 카페에 올라온 역대급 소름끼치는 썰들 file [1] sunny92 2018.05.02 1 1107
사이트소개광고문의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사이트맵

익명 커뮤니티 원팡 - www.one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