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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254
웃대 tjrrk2000 라는 아이디께서 써주신글
2004년 9월 몇일...
아침에 버스 탈려고 정거장에 갔다.
우리학교갈려면
"정거장 -----여고.여중------우리남고."
이런식이라서 버스에는 항상 남학생반 여학생반으로
아주 가득 찬다.
게다가 내가 버스타는곳이 거의 학교 바로전 정거장이라
버스에 타고 있는사람이 가장많다.
그리고 여긴 촌동네라 버스카드가 도입된지
얼마안된곳이다.-_-
1.
그날도 다른날과 마찬가지고 친구들 여럿이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한친구가 게임을 하나 하자고 제안했다.
"쪽팔려게임"
이야기만 들어봤지만 해보지는 못했다.
한번 해보는것도 추억일것 같았다.
그날 했던건 "초딩놀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친구가 어디서 봤다고 그걸하자고 했다.
친구: 전부 버스카드 갖고 있제?
친구들전부: 당연하제-_- 요고 없음 촌놈이지 ㅋㅋ
사실난 어젯밤 근처슈퍼에서 처음으로 산거여서
오늘이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기념적이 날이기도 하다.
내용은 대충 버스카드를 갖다대기 전에
"나는 누구?!" 하고 크게 소리치고 카드를 갖다대는 거였다.
"나는 누구?" >>>>>>>>> "학생입니다"
-_-
대략 미친짓.
걸리면 학교 못다닌다.
2.
"가위 바위 보"
씨바-_-
오늘 학교 쉴까?
5명중 내가 걸렸다.
도망갈까도 생각 해봤지만.
이미 친구들 손은 내 가방을 잡고있다 -_-
3.
버스가 온다.
진짜 해야하나? 하지말까?
진짜 머리가 온통 이생각 뿐이었다.
하면 뒷감당은 어찌할꼬. 그렇다고 안하면 또 그렇고..
결국엔 추억으로 남기자고 하기로 마음먹었다.
버스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다 타고
친구4명이 타고 마지막으로 내가 탔다.
카드 처음찍어보는거라 이게 과연 될까?하는 설레임도 있었지만
그뒤에 쪽팔릴생각에 앞이 깜깜했다. ㅜㅜ
에이 모르겠다. 난 남자다!!
카드 찍기 전에 크게 소리쳤다.
"나는 누구?!!!
순간 모든 눈빛들이 내게로 집중..
아씨바 ㅜㅜ
이제 "학생입니다" 요소리만 들으면 난 할일 다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_-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버스아저씨: 학생이 누군지는 알거 읎고 잔액이 부족하다는디?
난 몰랐다.
카드 6천원주고 사면 돈이 하나도 안들어있다는 사실을..
거기서 그냥 천원짜리 한장만 집어 넣었으면 될것을
나: 어? 이거 분명히 6천원주고 샀는데요~~이상하네. 고장난거 같은데요..
-_-
아까보다 더 큰 웃음소리가 들린다.
어떤넘은 아주 눈물을 흘린다.
뛰어 내릴까-_-
버스카드..
잊지않겠다 -┏
https://www.tooli.co.kr
2004년 9월 몇일...
아침에 버스 탈려고 정거장에 갔다.
우리학교갈려면
"정거장 -----여고.여중------우리남고."
이런식이라서 버스에는 항상 남학생반 여학생반으로
아주 가득 찬다.
게다가 내가 버스타는곳이 거의 학교 바로전 정거장이라
버스에 타고 있는사람이 가장많다.
그리고 여긴 촌동네라 버스카드가 도입된지
얼마안된곳이다.-_-
1.
그날도 다른날과 마찬가지고 친구들 여럿이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한친구가 게임을 하나 하자고 제안했다.
"쪽팔려게임"
이야기만 들어봤지만 해보지는 못했다.
한번 해보는것도 추억일것 같았다.
그날 했던건 "초딩놀이"라고 했던가?
아무튼 친구가 어디서 봤다고 그걸하자고 했다.
친구: 전부 버스카드 갖고 있제?
친구들전부: 당연하제-_- 요고 없음 촌놈이지 ㅋㅋ
사실난 어젯밤 근처슈퍼에서 처음으로 산거여서
오늘이 처음으로 사용해보는 기념적이 날이기도 하다.
내용은 대충 버스카드를 갖다대기 전에
"나는 누구?!" 하고 크게 소리치고 카드를 갖다대는 거였다.
"나는 누구?" >>>>>>>>> "학생입니다"
-_-
대략 미친짓.
걸리면 학교 못다닌다.
2.
"가위 바위 보"
씨바-_-
오늘 학교 쉴까?
5명중 내가 걸렸다.
도망갈까도 생각 해봤지만.
이미 친구들 손은 내 가방을 잡고있다 -_-
3.
버스가 온다.
진짜 해야하나? 하지말까?
진짜 머리가 온통 이생각 뿐이었다.
하면 뒷감당은 어찌할꼬. 그렇다고 안하면 또 그렇고..
결국엔 추억으로 남기자고 하기로 마음먹었다.
버스문이 열리고 사람들이 다 타고
친구4명이 타고 마지막으로 내가 탔다.
카드 처음찍어보는거라 이게 과연 될까?하는 설레임도 있었지만
그뒤에 쪽팔릴생각에 앞이 깜깜했다. ㅜㅜ
에이 모르겠다. 난 남자다!!
카드 찍기 전에 크게 소리쳤다.
"나는 누구?!!!
순간 모든 눈빛들이 내게로 집중..
아씨바 ㅜㅜ
이제 "학생입니다" 요소리만 들으면 난 할일 다했다.
"잔액이 부족합니다"
-_-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들린다.
버스아저씨: 학생이 누군지는 알거 읎고 잔액이 부족하다는디?
난 몰랐다.
카드 6천원주고 사면 돈이 하나도 안들어있다는 사실을..
거기서 그냥 천원짜리 한장만 집어 넣었으면 될것을
나: 어? 이거 분명히 6천원주고 샀는데요~~이상하네. 고장난거 같은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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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않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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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옛향수에 취할 수 있는 따듯한 공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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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우
2005.12.26 10:32:51
익명
2005.12.26 17:42:10
툴리
2005.12.26 21:44:20
샤라라라라
2006.01.07 10:17:17
핏빛눈망울
2006.01.20 10:14:16
김민종
2006.03.09 17:34:02
........
2007.01.29 04:30:32
가용이
2007.07.04 17:26:07
조재웅
2007.10.11 16:4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