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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포인트<3>

조회 수 1093 추천 수 1 2006.02.25 11:31:27


December 23, 1971
Today I met with Colonel Lee of the Korean Army's CID division, a man I formed a friendship with since the Korean War.
But today however, it's easy to see that he is uneasy about my presence there.
He already knows why I have come to see him. As he concluded his explanation about why he was refusing to speak to me, Captain Kang,
the sole survivor of the R-POINT conflict, appeared in the doorway of the Colonel's office,
and that's when I began to realize the connection between the mysterious radio transmissions and the captain.
That's when I began to decide whether or not I wanted to deal with the matter of the missing military details.
Am I going to give up, or search for this information? For a second time,
Colonel Lee exclusively confirmed that Captain Kang was the only living survivor from R-POINT.
It's unexplainable how Captain Kang could be the only one to survive such a strong explosion leaving a sea of corpses.
At the end of the long interview with Colonel Lee, an agreement was reached to send an investigative unit to check out t
his mysterious report about the radio transmissions from R-POINT. Of course with a spin to show the Korean Army in the best light …


1971년 12월 23일
한국군 CID 이 대령은 이미 한국전 때 인연을 맺은 친구이다.
그러나 오늘, 그는 나의 등장을 꺼려하는 표정이 역력하다.
왜 내가 자신을 찾아 왔는지 그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끝내 답변을 거부하지만, R-point 전투의 유일한 생존자 강대위를 이대령의 문앞에서 마주친 순간 그 괴무전 사건과 그와 연관이 있음을 직감했다.(중략)
내가 그로부터 확인하고 싶었던 것은 실종된 병사들에 대한 처리여부이다.
버릴 것인지, 찾을 것인지... 이 대령은 분명 R-point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오로지 강 대위뿐이라고 재차 확인해주었다.
심한 폭발로 인해 강 대위가 살아남은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라면서.
이 대령과 긴 면담 끝에 일단 이 괴 무전에 대한 기사는 R-point에 대한 수색작전 여부에 따라 송고하기로 합의했다.
물론 한국군에 대한 우호적인 내용으로... ... (중략)


December 30, 1971
The only thing left of the war these days is the tedious political negotiations between Washington and the North Vietnamese.
And within one year, Ho Chi Min will liberate Saigon which has been colonized for the past 400 years …
After that, there'll be no more war. And no one knows…if this is the final material to come out of the Vietnam War.
Tomorrow, I will travel along with Lieutenant Choi and eight member of a Korean military investigation party into R-POINT.
Finally, it seems as though Colonel Lee from CID is going to confirm whether the missing soldiers from R-POINT are still living or dead.
Word has already spread among the soldiers of this classified investigation.
Lieutenant Choi is carrying out this duty as a punishment for a shooting spree that occurred several days prior at the brothel.


1971년12월30일
이제 월남전은 워싱턴과 북부 월맹 사이의 지루한 정치적 협상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아마도 1년 내에 호치민은 400년 동안의 식민지였던 사이공을 해방시킬 것이다...(중략).
더 이상의 전쟁은 없다. 그리고 어쩌면... 이것이 월남전에서의 마지막 취재가 될지 모른다.
내일, 나는 최 중위와 8명의 한국군 수색대를 따라 알 포인트로 들어간다. 결국 CID 이 대령은 알 포인트 실종병사들의 생사를 확인키로 한 모양이다.
방치해 두기엔 확산되는 부대원들 사이에는 이미 소문이 나있는 상태 수일 전,
시내 창녀촌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에 연루된 최 중위가 모두가 피하는 이 작전을 뒤집어 쓴 모양이다.


December 31, 1971. 16:27
11 o'clock, we arrive on the outskirts of R-POINT , a point 20 kilometers in from the Southern coast… 15 o'clock ,
while approaching a small village, its coordinates not even appearing on a map, we enter our first engagement…
Corpses all dead by shooting…Considering it's only been no more than 10 days since death,
the high temperature and humidity of this place has sped up the decomposing process to make
the corpses look further along… In the middle of inspecting a dead body, under a pile of corpses,
a boy who looks to be about 12 or so is found still alive. On his bloody mess of a face a cynical smile is clearly apparent.
Even though he is still gasping for air, the gunshot wound looks too deep to save him. Many of the bodies are pointing their weapons,
but none of them ever fired a shot. Finally, I turned my back on the suffering young boy.
At a village entrance, 11 o'clock and another at 3 o'clock,
simultaneously from both directions there is AK rifle fire.
There must obviously be someone shooting from above the dead young female soldier to explain the situation.
I begin to ask Lieutenant Choi how the corpses are firing on him, but he stops my questioning.
In the search team soldier's eyes there is a look of fear…


1971년 12월 31일 16:27pm
11시, 서부해안 20km 지점, 알 포인트 해안에 도착...(중략).
15시, 좌표에 나타나지 않은 작은 마을로 접근 중 첫 교전...(중략).
사살된 시신들은... 그러나 이미 죽은지 오래된 듯 상당부분 부패가 진행 중 고온 다습한 지역 점을 고려해도
이미 시체들은 죽은지 열흘 이상 지난 것들 뿐 ... (중략) 시신 확인 중 시체더미 사이에서 살아남은
12세 가량의 소녀 발견. 총격으로 피범벅이 된 얼굴임에도 분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비웃음이었다. 숨을 헐떡이고 있었지만, 살리기에는 총상이 너무 깊다. 몇 번이고 총부리를 겨눠보지만, 누구도 총을 쏘지 못한다.
결국 괴로워하는 아이를 두고 돌아섰다...(중략). 분명 마을 입구 11시 방향과 3시 방향,
양쪽에서 동시에 AK 반자동 소총의 총격이 있었다. 당연히 소녀병사 외에 누군가 있어야 설명이 된다.
최 중위에게 피격된 시신들의 상태에 대해 의견을 물어보지만 그는 내 질문을 막아버린다.
이미 공포에 빠져있는 병사들의 눈치를 살피는 듯 하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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