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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028 추천 수 1 2006.02.25 11:32:14


December 31, 1971. 20:30
Even though we traversed a marshy area up to our chests,
lucky the camera in its waterproof case didn ' t get wet. Then in the jungle,
five meters up ahead of us through a fog so dense it ' s hard to decipher things clearly,
camp is somehow spotted. A swarm of mosquitoes constantly attack us. Even though we rub on mosquito repellant,
the younger soldiers laugh at the fact that the mosquitoes react to the repellant is if it were perfume.
In the afternoon, coming out of the marsh area I observe a curious inscription on a marker. I ask Lieutenant Choi about
the meaning of the inscription engraved in Chinese characters.
He tells me that it states, “ The Point of No Return ” .
It looks like a gravestone put up during the past Independence War with France .
The corpses and the dead young female soldier seen yesterday … the missing soldier ' s radio transmission …
the strange engraving on the gravestone … In any case, even though the investigative team witnessed these
things their only thought is of returning after seven days. Before I leave,
an old woman who sold me Rice Paper tells me a story about 600 French soldiers who disappeared from R-POINT ' s
jungle dozens of years ago. The old woman, a person whose hands are stained with the blood of her country and would not be able to get out from there,
advises me not to go in. But I'm an Irishman of Lutheran faith. Those tales have
no effect on me.


1971년 12월 31일 20:30
가슴까지 빠지는 늪지대를 지나야 했지만 다행히 카메라는 방수포 덕에 젖지 않았다. 그러나 전방 5M 앞을 식별할 수 없는 안개 때문에 밀림 속에서 캠프를 치기로 결정. 모기떼들에 다들 곤욕을 치르고 있다. 바르는 모기약을 써 보지만 이곳 모기들에겐 향수처럼 느껴지는 모양이라는 어린 병사의 말에 다들 웃고 만다...(중략).
오후, 늪지대를 지나 목격한 비문이 궁금해진다. 그 비문에 새겨진 중국문자들의 의미를 묻자 최 중위는 ‘不歸 - 돌아갈 수 없다’라는 뜻이라고 말해준다. 지난 프랑스와의 독립전쟁 당시 세워진 비석 같다...(중략)
어제 본 시신들과 죽어가던 소녀병사. 실종된 병사들로부터 걸려온 무전.
그리고 이상한 글씨가 쓰여진 비문까지... 하지만, 수색대원들은 이런 것들보단, 7일후 돌아갈 생각뿐인 것 같다.
그러나 내가 떠나기 전 나에게 Rice Paper를 팔던 노파는 R-point의 밀림에서 수십 년 전에 600명의 프랑스 병사가 사라진 일을 이야기해주었다. 노파는 베트남의 피를 손에 묻힌 자는 그곳에서 돌아올 수가 없다며 나에게 가지 말 것을 권했었다.
하지만 나는 루터교를 신봉하는 아일랜드 인이다. 그러한 근거 없는 이야기는 믿지 않는다.


January 1, 1972
R-POINT Investigation, second day. 13:00 PM .

I greet the new year in Vietnam 's backcountry.
Today it feels as if we are apart of an expedition party searching for an Aztec civilization.
With my canteen empty, the heat rises and a thick fog rolls in. As the thick fog beings to lift,
right in front of our noses stands a massive French style stone building. We can use this as a stronghold during our investigation.
t looks as if no one has lived here for a long time from the massive amount of dark-red moss growing along the building.
The inside…somber. There are dozens of corridors branching off.
If you make a wrong turn, it would be nearly impossible to return.
Last night we had a small incident. Our radio malfunctioned. Everyone,
after entering this place, has become more sensitive to the things around them.


1972년 1월 1일 R-point 수색 2일 째 13:00pm
베트남 오지에서 새해를 맞는다.
오늘은 마치 고대 아즈텍 문명을 찾아 나선 탐험대원이 된 듯한 느낌이다.
동이 트고 온도가 올라가자 두껍게 깔린 안개가 사라졌다. 안개가 걷히자마자 우리 코앞에 프랑스 풍의 거대한 석조건물이 서 있었다.
우리가 수색기간동안 이용할 거점 지역이다. 오랜 기간동안 아무도 살지 않았던 듯 검붉은 이끼가 잔뜩 끼어있다.
내부도...음침하기 짝이 없다. 수십개의 복도가 갈라져있어, 한번 잘못 들어서면 제자리로 돌아오기도 힘들다‘. (중략)
어젯밤엔 무전기가 고장나, 한밤에 작은 소동이 있었다. 다들... 이곳에 들어온 후 민감해져가고 있다.


January 1, 1972
R-POINT Investigation, third day. 20:05 PM .

What the hell was that thing I saw a moment ago? Our position is seven o'clock in a forest of reeds.
Should I say that the thing I saw was “something?” Or was it “someone?” Even though there is pale fog in the air,
it wasn't the fog. Also, there is the eerie sound of a bell that doesn't stop. Am I the only one hearing that?
It's evening, and in the corner Joe sits trembling without a sound sick and wounded.
Could he have seen what I saw? Who in the world would believe me? 21:19 PM .
As soon as night falls, rain begins to fall along with lightning strikes. All of a sudden Lieutenant Choi runs outside.


1972년 1월 1일 R-point 수색 3일 째 20:05pm
조금 전 내가 본 것은 대체 무엇인가?
거점 지역 7시 방향 갈대 숲 사이... '그것'을 무엇이라 해야 하나? '그들'이라고 해야하나...?
옅은 안개가 있었지만 그것은 안개는 아니다.
절대 ... 그리고 ... 딸랑거리는 방울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린다... 나만 듣는걸까?(중략)
저녁시간, 구석에 말없이 앉아있는 조 상병의 시선이 불안하게 떨리는 것을 보았다. 그도 내가 본 것을... 본 걸까?
도대체 누가 내 말을 믿을 것인가?
21:19pm
밤이 되자, 갑자기 비와 함께 번개가 몰아치기 시작했다. 최중위가 갑자기 밖으로 뛰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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