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회원가입로그인사이트 소개즐겨찾기 추가
  • SNS로그인
  • 일반로그인

유머

유머자료유머글


클릭하여 쿠팡 방문하고 50 툴리 포인트 받기
2시간에 1회씩 획득 가능

글 수 10,254

친절한 아저씨

조회 수 764 추천 수 0 2006.03.15 09:19:52


얼마 전에 밑에 직원들을 불러놓고 악다구리 한바탕 하고 나니,



이것들이 지들끼리 퇴근 종치자 마자 사라졌는데,



8시쯤 퇴근하는데 전화가 왔다. 술먹으로 오라고...



작정을 하고 나를 죽이려고 부른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하니.



나의 큰 약점 중 하나가 적과 아군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점이다. -_-;;







암튼, 술이 떡이 되어서 테이블에서 자고 있는데 한넘이 날 깨우더니



집에 가자고 밖으로 끌고 나와서 차 안으로 밀어넣었다.



"제가여 집이랑 다 말해놨으니 주무시다가 편하게 가세여. 돈도 다 냈어여."







한참을 가다가 속이 뒤집혀서 괴로워하고 있으니,



기사가 양복주머니에서 봉지를 꺼내 준다.



요즘 택시 정말 좋아졌구나 생각하며 일단 급한 대로 볼 일을 보았다.



"사장님, 봉지 잘 묶어서 바닥에 놓고 더 주무세여."



세상에 이렇게 친철한 택시가.. 글구 사장님이랜다,ㅋㅋ.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손에 묻은 이물질을 처리해야되는데,



아저씨 몰래 시트에 닦으면 될 것 같았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악한 생각은 맨날 끝까지 살아남는다.



아저씨 영업에 지장이 있겠지만 그거야 뭐 본인 사정이구^^



살살 눈치를 보다가 손을 시트에 깨끗이 닦았다.







집에 다왔는지 아저씨가 깨우더니 내리라고 하는데 내리다가 봉지를 밟었다.



그건 좀 미안해서 아저씨한테 말을 했더니 괜찮댄다.



먼 택시가 우리집 현관 출입문까지 델다 준대냐... 참 고마웠다.















아침에 일어나서 알았다. 택시가 아니고 대리였다는걸 -0-




  • 2
  • 건의합니다. [11]
  • 2006-02-23 04:41
  • 3
  • 안녕하세요^^ [4]
  • 2006-02-22 15:04
  • 5
  • 가수 유승준 노래中 [4]
  • 2006-04-02 16:31
  • 6
  • 모든 일
  • 2006-04-02 16:29
  • 7
  • 친구
  • 2006-03-29 11:35
  • 8
  • 2006-03-29 11:32
  • 9
  • 경영자와 디자인
  • 2006-03-29 11:31

  • 타카무라

    2006.03.15 18:49:14

    헉 대리......ㄲㄲ

    댓글을 작성하시려면 로그인을 하여주세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이미지 첨부하는방법 file [5] 툴리 2009.02.14 5 67914
    공지 유능한 카툰작가와 소설작가를 모십니다. [21] 툴리 2007.03.11 20 67607
    공지 유머자료 게시판 글작성 규칙 글 작성전 꼭 읽어주십시오. [2] 툴리 2007.01.24 20 66839
    10254 사기꾼 참교육하기 file 킨더조이 2022.08.13 6 919
    10253 KFC의 저주 file [5] 툴리 2021.09.09 21 3719
    10252 범생이의 사랑 file [3] 툴리 2020.03.01 11 2692
    10251 러시아 야구의 인기 file [1] 김종건 2019.12.29 5 1240
    10250 이제야 게임을 하는 이유를 깨달은 아나운서 file 김종건 2019.12.29 1 1055
    10249 교수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의 진짜 의미 file [1] 김종건 2019.12.29 3 856
    10248 시상식장에서 뛰쳐나간 탑여배우 file [1] 구루마 2018.10.03 3 2291
    10247 진품명품에 나온 역대급 기록물 file [4] sunny92 2018.05.10 8 2921
    10246 유명 헐리웃 여배우한테 길 물어보는 한국인 커플 file [1] sunny92 2018.05.10 2 2820
    10245 여자친구에게 한도 30만원 카드 선물한 남자를 본 여초카페의 흔한 반응 file [1] sunny92 2018.05.10 1 3298
    10244 sns에 광고는 일단 거르고 봐야하는 이유. file sunny92 2018.05.10   1661
    10243 여자들이 직접 말하는 결혼하면 안되는 여자(?) file [2] sunny92 2018.05.10 5 2429
    10242 신부동 먹자 골목 GTA 플레이 사진 file [2] sunny92 2018.05.10 1 2581
    10241 여자들이 말하는 여자가 직접 모텔비를 내기 싫은 이유.jpg file sunny92 2018.05.10   3400
    10240 현재 SNS에서 논란이 되고있는 강남 술집 컨셉…ㄷㄷㄷ file sunny92 2018.05.10   2126
    10239 오픈카 있다니까 갑자기 만나자는 소개팅녀 참교육 (사진) file [1] sunny92 2018.05.10 2 1653
    10238 거짓없이 관장님이 말하는 권혁수의 실체 (사진) file sunny92 2018.05.10   1361
    10237 오래된 여사친과의 빵터지는 쇼윈도 연애 방법 file sunny92 2018.05.10   1726
    10236 통일되면 군대 안가도 되나요?.jpg file [5] sunny92 2018.05.03 2 1149
    10235 카페에 올라온 역대급 소름끼치는 썰들 file [1] sunny92 2018.05.02 1 1108
    사이트소개광고문의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사이트맵

    익명 커뮤니티 원팡 - www.one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