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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한 독지가가 한국국제대에 보내온 우편물 내용.
▲▲ 일본의 한 독지가가 한국국제대에 보내온 편지 내용중 일부.
ⓒ 한국국제대
경남 진주 소재 한국국제대(총장 고영진)에 지난 5일 배달된 편지 일부 내용이다. 이 우편물은 일본에서 지난 11월 29일 보낸 것으로 소인이 찍혀 있었다. 익명의 일본 독지가가 재일교포를 통해 편지를 쓴 것이다.
그런데 그 우편물 속에는 총 3000만원의 '한국국제대 발전기금 약정서'가 들어 있었다. 익명의 일본 독지가는 2009학년도 1학기에 500만원을 보내고, 3년간 6차례 동안 총 3000만원을 보낸다고 약속했다.
편지의 수취인은 한국국제대 유아교육과 조선희 교수로 되어 있었다. 한국국제대는 지난 5일 우편물을 전달 받아 9일 그 내용을 공개했다. 일본인 독지가는 편지에서 재일교포 대리인이 다른 지인을 통해 들어서 알고 있는 한국국제대 교수에게 편지를 쓴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국제대는 "편지에는 익명의 일본 독지가가 일본의 과거 역사를 반성하고, 앞으로 한일관계가 우호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에서 한국의 젊은이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편지내용을 보면, 이 일본 독지가는 10여 년 전부터 한국의 대학에 장학금을 보내고 있으며, '국화 할머니', '얼굴 없는 사죄의 장학금'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어 금액을 떠나 아주 소중한 장학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국제대는 일본 독지가의 숭고한 뜻을 기려, 대리인인 재일교포를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장학금 확대 등 대학발전의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고영진 한국국제대 총장은 "그동안 한국국제대의 발전과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수많은 발전기금이 조성됐지만, 이번처럼 뜻 깊은 사례도 드물 것이다"면서 "얼굴 없는 독지가의 높은 뜻을 기려 훌륭한 인재양성은 물론 자랑스런 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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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2008.12.14 18:32:06
호 ... 일본인도 역시 좋은 분들이 특히 만화작가나 .. <어이 ;
㈜명박이안티
2008.12.15 20: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