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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67

스토킹

조회 수 5507 추천 수 1 2009.02.07 12:55:24


한 가난한 여대생의 이야기입니다.



그 날도 여전히 '그 녀석'은 나를 쫓아 왔다.

이제 1년쯤 지났으려나?

저 스토킹도 이젠 지긋지긋해.

난 월세 내고 2층짜리 주택에 살고 있다.

땅값이 그리 비싸지 않아서 그 집으로 갔는데 어찌된 것인지 저녀석이랑 마주치게 된 것이다.

그 새X 별로 좋은 소문도 없던데... 살인해서 전과했다나 뭐라나.

그래서 혼자 사는데 맨날 스토킹 당한다고 무서워 죽겠다고 신고를 한 적 있긴한데 정확한 혐의 없이는 신고하지 말아달라고 하고 그 짭새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험악하게 생긴게 꼭 그럴 것 같지만 험악한 사람 치고 나쁜사람 난 잘 못봤다.

그런 생각 덕분일까.

그 날도 아무 생각 없이 집으로 들어갔다.

들어가자마자 전화가 걸려오길래 받았더니 엄마였다.

어제 김치 소포로 부쳐 놨으니까 받아서 잘 먹으라고.

그리곤 2층으로 올라가서 내 공부를 시작했다.

공부를 시작하고 시간이 좀 지나서 해질 무렵이 다 되어가는데

창문을 내다보니 그녀석이 집앞에 서성거렸다.

'이런 적은 없었는데 희안하군. 문은 잘 잠궜던가?'

하고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창문밖을 내다 보니 그녀석이 아직도 서성거리고 있었다.

슬슬 그 소문도 떠오르고 날도 어두워지고..... 무서워 지기 시작해서 옆에 있던 전화기로 112에 전화를 했다.

"네, 저번에 스토킹 신고를 했던 사람입니다. 그 스토커가 오늘 집앞에서 4시간째 서성거리고 있는데.. 무서워 죽겠어요 어떻게 좀 해주세요. 서울 X구 XXX에...." 이에 경찰이 되받아치길

"아직 그쪽한테 피해는 없잖아요? 정말 위급한 상황이 되면 전화해주세요. 경찰도 바빠요 에휴..."

끊기 직전에 창문밖을 넌지시 내다보았다. '어? 그 새X 가고 없네?'

하고 생각하며 전화를 끊기 무섭게 다시 전화가 걸려오는 것었다.

"저기요, 빨리요. 빨리 집안에서 나오세요! 정확한 얘기 할 시간 없으니까 빨리요! 빨리!"

난 무슨 영문인지 몰라서 일단 다 때려치우고 밖으로 나왔다.

나오자 그 앞에 바로 경찰차가 섰다.

경찰차에는 1명만 타고 있었는데 아마 그 경찰이 아까 전화를 받았던 사람인 듯 하다.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아까 전화를 끊기 전에 끊는 소리가 한 번 더 들렸어요." 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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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file

    『Ksiru』

    2009.02.16 22:39:07

    오오오오!!!
    모든 공포글중에 가장 재밌었습니다!!
    정말 극찬을 아끼고 싶지 않네요!!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공포글 하나 보고 갑니다... 추천 꽝!

    선물

    2009.02.16 22:42:47

    역시 공포글은 반전 ㅋ

    거인의심장

    2009.03.15 10:29:00

    그러면 그 놈이 전화 받고 있었던거야?

    profile

    블루비

    2009.03.28 22:58:09

    이야!!! 쩐다 이거!! >_<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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