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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버지가 부끄러웠어요.
우리 아버지는 직업이 없으세요.
그저 매일 매일 노가다로 우리를 먹여 살리시는 분이시죠.
어느날이였어요.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거니는데
어느 공터에서 어떤 사람이 땀에 흠뻑 몸을 적신채 망치질을 하는걸 봤어요.
아버지구나...
난 아무렇지도 않게 아버지를 외면하고
친구들과 얘기를 하며...
그분을
지나쳤어요...
아버지는 항상 그랫어요...
아버지의 엤날 회사의 작업복을 버리지도 않고 항상 그걸 입고 다니셨죠.
색깔도 알수 없는 ...그저... 안전 제일 이라고 적혀 있는...
아버지는 그 옷을 버릴 수 가없대요. 처음 들어간 회사라서...
imf때 비록 망하긴 했지만.
하지만 아버지가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던 그옷은
나에겐 정말 외면하고 싶어했던 옷이였죠.
한두번도 아니고... 나는 어느샌가 아버지를 외면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내나이 어느덧 고3....
빌어먹을 세상은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어 했던 나를 가만 두지 않았어요.
우리 아버지가 무얼 하든... 내 성적이 어떻든...
아무 상관없이 나를 대해주던 친구들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지요...
물론 나도 변해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건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 뿐이였어요.
능력 없는 아버지...
내친구들의 아버지는 용돈을 얼마주고... 친구가 이런 잘못을 하면 이렇게 대하고...
언제나 우리 아버지는
무릎을 꿇으셨어요
선생님에게도... 친구의 부모님에게도...
저는 그게 너무 싫었어요
우리 아버지는 어느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멋진 아버지가 아니였으니까요...
수능을 쳤어요...
나도 대학은 가고 싶었거든요
집에 물론 등록금이 없을꺼라는건 알고 잇었지만
그래도 수능은 치고 싶었어요
웃기게도 아직 나는 쓰래기가 아니라는걸 증명 하고 싶었나 봐요
그리고 성적이 나왓어요...
생각보단 잘 나왔더군요...
그다지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아닌데
하느님의 축복일까요?
우리집은... 아버지가 벌어온 돈으로는 어머니의 치료비와 방세밖에 없는데
그런데 난 너무 화가 났어요.
나랑 같이 놀던 친구들
나랑 같이 담배 피며 술 마시며 심지어 본드까지 했던 내 친구들은
집에서 등록금을 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왜 우리집은 안되요?
우리 아빠가 착한거 아는데
우리 아빠가 그럴려구 한게 아닌건 아닌데...
그래도 막 화가났어요
술을 지독시리 마시고 아버지에게 달려갔죠.
난 아버지가 부끄럽다고
난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아버지가 그러데요...
어머니를 살릴래...아니면 대학을 갈래...
물론 어머니를 살려야겠죠?
어머니는...
그래야겠죠?
그래서 저는 어머니를 살리자고 했죠.
그런데
우리 어머니...
자살을 기도 하네요?
다행히 목숨은 건지셨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어머니가 자살을 기도하신 다음날도 일을 가시더라구요...
왜 자꾸 눈물이 나죠?
나도 대학 가고 싶은데...
어머니가 날 부르더라구요...
갔죠...
나보고 자기 신경쓰지 말고 대학가래요...
가서 훌륭한 사람 되래요...
우리 엄마
대학만 가면 다 훌륭한 사람 되는줄 아나봐요....
우리아빠가 병원으로 찾아 오시네요...
그 옷 이네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런데 왜 그럼 아버지를 보며 우리 어머니는 미소를 보이실까요?
나는 아버지만 보면 아직 화가 나는데...
능력 없는 아버지...
나 대학은 안가도 좋으니
우리 어머니... 살려내야되요...
그러면 부끄러워 하지 않을게요...
[펌] -_-;;
우리 아버지는 직업이 없으세요.
그저 매일 매일 노가다로 우리를 먹여 살리시는 분이시죠.
어느날이였어요.
친구들과 함께 길을 거니는데
어느 공터에서 어떤 사람이 땀에 흠뻑 몸을 적신채 망치질을 하는걸 봤어요.
아버지구나...
난 아무렇지도 않게 아버지를 외면하고
친구들과 얘기를 하며...
그분을
지나쳤어요...
아버지는 항상 그랫어요...
아버지의 엤날 회사의 작업복을 버리지도 않고 항상 그걸 입고 다니셨죠.
색깔도 알수 없는 ...그저... 안전 제일 이라고 적혀 있는...
아버지는 그 옷을 버릴 수 가없대요. 처음 들어간 회사라서...
imf때 비록 망하긴 했지만.
하지만 아버지가 그렇게 자랑스럽게 여기던 그옷은
나에겐 정말 외면하고 싶어했던 옷이였죠.
한두번도 아니고... 나는 어느샌가 아버지를 외면하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내나이 어느덧 고3....
빌어먹을 세상은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어 했던 나를 가만 두지 않았어요.
우리 아버지가 무얼 하든... 내 성적이 어떻든...
아무 상관없이 나를 대해주던 친구들도....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지요...
물론 나도 변해가고 있었어요...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건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 뿐이였어요.
능력 없는 아버지...
내친구들의 아버지는 용돈을 얼마주고... 친구가 이런 잘못을 하면 이렇게 대하고...
언제나 우리 아버지는
무릎을 꿇으셨어요
선생님에게도... 친구의 부모님에게도...
저는 그게 너무 싫었어요
우리 아버지는 어느 소설이나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멋진 아버지가 아니였으니까요...
수능을 쳤어요...
나도 대학은 가고 싶었거든요
집에 물론 등록금이 없을꺼라는건 알고 잇었지만
그래도 수능은 치고 싶었어요
웃기게도 아직 나는 쓰래기가 아니라는걸 증명 하고 싶었나 봐요
그리고 성적이 나왓어요...
생각보단 잘 나왔더군요...
그다지 공부를 열심히 한것도 아닌데
하느님의 축복일까요?
우리집은... 아버지가 벌어온 돈으로는 어머니의 치료비와 방세밖에 없는데
그런데 난 너무 화가 났어요.
나랑 같이 놀던 친구들
나랑 같이 담배 피며 술 마시며 심지어 본드까지 했던 내 친구들은
집에서 등록금을 내준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왜 우리집은 안되요?
우리 아빠가 착한거 아는데
우리 아빠가 그럴려구 한게 아닌건 아닌데...
그래도 막 화가났어요
술을 지독시리 마시고 아버지에게 달려갔죠.
난 아버지가 부끄럽다고
난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고
아버지가 그러데요...
어머니를 살릴래...아니면 대학을 갈래...
물론 어머니를 살려야겠죠?
어머니는...
그래야겠죠?
그래서 저는 어머니를 살리자고 했죠.
그런데
우리 어머니...
자살을 기도 하네요?
다행히 목숨은 건지셨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어머니가 자살을 기도하신 다음날도 일을 가시더라구요...
왜 자꾸 눈물이 나죠?
나도 대학 가고 싶은데...
어머니가 날 부르더라구요...
갔죠...
나보고 자기 신경쓰지 말고 대학가래요...
가서 훌륭한 사람 되래요...
우리 엄마
대학만 가면 다 훌륭한 사람 되는줄 아나봐요....
우리아빠가 병원으로 찾아 오시네요...
그 옷 이네요...
내가 제일 싫어하는...
그런데 왜 그럼 아버지를 보며 우리 어머니는 미소를 보이실까요?
나는 아버지만 보면 아직 화가 나는데...
능력 없는 아버지...
나 대학은 안가도 좋으니
우리 어머니... 살려내야되요...
그러면 부끄러워 하지 않을게요...
[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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