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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5
(1)
한사람이 있다는 것을...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고, 헤어져서 돌아가는 길에 늘 바래다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잊어버리고
몰두하면 살아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
말없이... 그냥 이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와 딴 남자가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해 줬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을 청소했답시고 한 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 때, 병문안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2)
우연히 길을 걷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싫어한다 말해도 언젠가는 넘어갈 높은
나무라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날이다.. 저런 날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날을 만들어 선물을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글을 받고 나에게 돌아와 줬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 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새며 하루밤에 백 여개의 글을 써내 놀래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영화얘기같이 배신한 걸 후회하는 한 남자에게 다시돌아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서 그 때로 갈 수
있다면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3)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이렇게 기다리고 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복잡한
주말, 늦은 오후 많은 사람들 중 혹시나 있을까 찾아 보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목슴을 백번 주어도 아깝지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내 자존심을 버릴만큼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새로운 모습만을 보여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앞에서 딴 남자를 쳐다 보거나 친한 친구라도 남자를
만나면 질투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름바다 보다는 겨울바다를 같이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 세상에서.. 하얀 옷을 입고 하얗고 깨끗한 얘기만을 꺼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꼬박 같이 새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애타게 이끄는 생각으로만 가득차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 만나면 ~미안해~ 란 말을 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친구들처럼 가끔가다 툭~ 툭~ 때려주기도 하고
장난으로 윽박질러 보고도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노래가사 처럼 언제나 내 마음에 와 닿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숨김없이 편하게 모든걸 다 말해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도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눈을 좋아하구 아가의 미소를 좋아하구 장난을 좋아하구
솔직함을 좋아하구... 마음 여리구 상처도 잘 받는 그런 한사람이
있습니다.
지쳐있구 상처받아있구 외로워하구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그런
느낌을 주는 첫만남을 가진 그사람에게 내가 곁에 있어주고
싶었습니다.
더운 여름날의 작은 그늘이 되고 싶었습니다. 뺨가를 스치는
미풍이길 바랬고 새벽 풀잎에 달리는 더 작은 이슬이고
싶었습니다. 위로이고 싶었습니다.
내가 그 무엇이었는지 모릅니다.
이제 그는 그의 세계로 돌아가려 합니다.
근데 왜 제 맘에 이렇게 큰공간이 생기는것인지요?
아마 그가 나의 위로였었나 봅니다. 나의 그늘이고 샘물이고......
이글을 그가 본다면 감사를 전합니다.
내게 위로가, 기쁨이 되어준 그에게.....
깊이를 알수 없는 공간을 남기고 가는 기억과 함께
조회수 : 61288
글쓴이 : 김현(1999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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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이 있다는 것을...
만나면 헤어지기가 싫고, 헤어져서 돌아가는 길에 늘 바래다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전화기를 들면 손가락이 자꾸 쏠리는
전화번호를 가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모든 일을 다 잊어버리고
몰두하면 살아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
말없이... 그냥 이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나와 딴 남자가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해 줬음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저분한 내 방을 청소했답시고 한 번 초대해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병들어 아파할 때, 병문안을 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2)
우연히 길을 걷다 눈이 마주치면 괜히 미안한 감정이 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날 싫어한다 말해도 언젠가는 넘어갈 높은
나무라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날이다.. 저런 날이다..
아무런 이유없이 날을 만들어 선물을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글을 받고 나에게 돌아와 줬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 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새며 하루밤에 백 여개의 글을 써내 놀래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영화얘기같이 배신한 걸 후회하는 한 남자에게 다시돌아와 줬음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서 그 때로 갈 수
있다면 절대 헤어지고 싶지 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3)
눈 내리는 날, 2층 커피숍 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이렇게 기다리고 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복잡한
주말, 늦은 오후 많은 사람들 중 혹시나 있을까 찾아 보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목슴을 백번 주어도 아깝지않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내 자존심을 버릴만큼의 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새로운 모습만을 보여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앞에서 딴 남자를 쳐다 보거나 친한 친구라도 남자를
만나면 질투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름바다 보다는 겨울바다를 같이 가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 세상에서.. 하얀 옷을 입고 하얗고 깨끗한 얘기만을 꺼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밤을 꼬박 같이 새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마음을
애타게 이끄는 생각으로만 가득차게 만드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 만나면 ~미안해~ 란 말을 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 친구들처럼 가끔가다 툭~ 툭~ 때려주기도 하고
장난으로 윽박질러 보고도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노래가사 처럼 언제나 내 마음에 와 닿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숨김없이 편하게 모든걸 다 말해 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게도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얀눈을 좋아하구 아가의 미소를 좋아하구 장난을 좋아하구
솔직함을 좋아하구... 마음 여리구 상처도 잘 받는 그런 한사람이
있습니다.
지쳐있구 상처받아있구 외로워하구 사람을 그리워한다는 그런
느낌을 주는 첫만남을 가진 그사람에게 내가 곁에 있어주고
싶었습니다.
더운 여름날의 작은 그늘이 되고 싶었습니다. 뺨가를 스치는
미풍이길 바랬고 새벽 풀잎에 달리는 더 작은 이슬이고
싶었습니다. 위로이고 싶었습니다.
내가 그 무엇이었는지 모릅니다.
이제 그는 그의 세계로 돌아가려 합니다.
근데 왜 제 맘에 이렇게 큰공간이 생기는것인지요?
아마 그가 나의 위로였었나 봅니다. 나의 그늘이고 샘물이고......
이글을 그가 본다면 감사를 전합니다.
내게 위로가, 기쁨이 되어준 그에게.....
깊이를 알수 없는 공간을 남기고 가는 기억과 함께
조회수 : 61288
글쓴이 : 김현(1999년 1월 1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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