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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5
내가 그녀를 알게된 건..
8년전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였다..
그녀는 나와 동갑이였고.. 사내자식들보다 더 의리있는 친구였다.. 난 그녀와 함께 있으면.. 편안함을 느낀다.. 그녀는 내 고민과 아픔을 늘 함께 했고 항상 자기 일처럼.. 내 아픔을 덜어주곤 했다..
난 3년전 어느 통신 bbs에서 만난.. 한 여인을 내 목숨만큼 사랑했었지만.. 그 여인은 이제 사랑해서는 안될.. 한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가슴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한 여인에 대한 미련으로.. 참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난 항상 술을 마셨었고.. 술을 마시는 날엔.. 어김없이 그녀를 찾아갔다.. 그 여인과 함께있는 그는.. 어느 한 사람이.. 자기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그 여인과 함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어느 한 사람의 간절한 소망을.. 대신 이루고 산다는 걸 알기나 할까..
그녀를 찾았다..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그녀에게선 바다를 느낀다.. 한없이 깊고 넓은 바다..
난 이제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여인만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 내 생의 전부라 믿었던 한 여인.. 그 여인이 내 맘에서 떠난 날..
난 이미 내가 아니였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내겐 쥐약이였다.. 그 여인은..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부질없는 미련인줄 알지만.. 난 아직 그 여인을 사랑한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았다.. 맞선나온 아가씨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취기가 오르자..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울먹거렸고..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로 발길이 옮겨졌다..
맞선본 여자쪽에서 연락이 왔다
.. 다시 보자고 했다.. 사랑없는 결혼이 가능할까? 갑자기.. 그 여인에게 묘한 분노를 느꼈다.. 나도
가능한 빨리 결혼을 할테다..
몇 달 만에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그녀를 찾았다.. 맨정신으로 그녀를 보니 왠지 어색했다
그녀에게 결혼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해주었다.. 역시 친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더러 결혼을 않하냐고 물었더니.. 미소만 지을뿐이다.. 독신주의인가보다..
내 나이 32살.. 32년 동안 오로지 한 여인만을.. 가슴에 품어왔으면서도.. 그 여인의 마음을 얻지 못한 이유로..
내겐 희망도 바램도 기대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곧 지켜야할 여자가 생기고.. 지켜야할 가정이 생길 것이다
결혼식을 치뤘다.. 사랑해야만 결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살아가면서.. 충분히 사랑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오지 않았다.. 연애라도 하나??
그녀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었다.. 결혼후 한번도 만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온 연락이였고.. 너무 늦은 시각이라..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제 한 여인에 대한 미련은.. 아련한 첫사랑의 그림자처럼.. 희미하게 떠오른다.. 내 지나온 세월이라는 한 모통이에.. 아름답게 장식된 추억이란 이름으로.. 그리고.. 난 지금의 위치에.. 상당히 만족한다..
그녀가 죽었다.. 그녀처럼 속 깊고 넓은 여자가.. 자살을 하다니.. 빚독촉에 시달린 걸까?? 그러길래.. 여자는 결혼을 빨리 해야지..
독신주의라니.. 그래도.. 내가 힘들때 가장 진심으로 위로해준 친구인데.. 맘이 아팠다.. 대체 영문을 모르겠다.. 왜 그랬을까??
그녀의 맘을 헤아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 나이 80.. 다음 생에서는 그녀와의 만남을 꿈꾼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그녀..
내가 그를 알게된 건..
8년전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였다..
그는 나와 동갑이였고.. 속이야기까지 털어놓는 절친한 사이다.. 난 그와 함께 있으면..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다..
그는 어려운 일이 있을때면.. 항상 나를 찾았다.. 그의 아픔까지 전부 가지고 싶었다..
그는 3년동안 짝사랑하던 여인이.. 약혼했다는 소릴 듣고..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 내게 찾아와 목놓아 울었었다.. 고작 3년의 짝사랑으로 무너지다니.. 그런 그를 보니 내가 더 힘들어졌다..
그는 술을 마시는 날엔.. 항상 나를 찾아왔었고.. 그로인해 그를 자주 볼 수 있었다.. 난 그의 아픔이 지속되기를.. 어쩌면 간절히 원했는지도 모른다... 그의 마음 전부를 채우고있는 그 여인은 어느 한 사람이.. 자기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그의 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어느 한 사람의 간절한 소망을.. 대신 이루고 산다는 걸 알기나 할까..
그가 왔었다..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3년의 짝사랑으로 아파하는 그.. 그런 그를 8년간 기다려온 나..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8년동안 망설였던 한 마디를.. 그에게 전하려고 몇백번 연습했는데.. 그는 내게 충격적인 말을 했다.. 이젠 누구도 그 여인만큼 사랑할수없다는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는 나름대로 이겨내는 법을.. 배워나가는 것 같다..
그의 생활은 점차 안정을 찾아갔고.. 생활이 안정을 찾아갔기 때문에.. 그는 술을 더이상 마시지 않았다..
몇달만에 그가 찾아왔었다.. 그의 마음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가 맞선을 봤다는 말에.. 가슴이 메어졌지만.. 누구보다 오랫동안 그를 지켜봤기때문에 나는 안다.. 그는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을.. 그 사실은 내게 아픔이지만 다행이였다..
더이상 기다릴 순 없다.. 12년동안 그는 내게 많은 얘길했었고.. 12년동안 나는 많은 얘길 듣고만 있었다. 이젠 내 자신을 드러내고 싶다.. 그의 여자가 되고 싶다.. 그의 전부이고 싶다..
그에게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었다.. 오늘은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야겠다 왠지 오늘아님 용기가 날것같지 않았다
그는 결혼한다고 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이런 거였다.. 그가 축하해달라는 말에.. 주체할 수 없는 아픔에 힘겨워..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이가 없을 뿐이다..
내 나이 32살.. 한 여인에게 그는.. 치명적인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그 상처를 고스란히 내게 안겨주었다.. 악몽도 이런 악몽은 없을 것이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아니.. 믿고 싶지 않은 거지..
그의 결혼식에 갈 수 없었다.. 그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고 했다.. 난 그 말에 의지해서.. 지금까지 견디고 또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는데.. 난 이 헤어날 수 없는 슬픔을.. 함께 나눠줄 친구도 없었다..
그는 이제 술을 마셔도.. 날 찾아오지 않는다.. 힘겹게 용기내어 만나자고 했는데.. 그는 냉정하게 거절했다.. 미친듯이 술을 마셔
보았다..
알콜중독이란 진단을 받았다.. 내 나이 이제 33.. 진정 한 남자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아픔일지라도.. 너무 힘들다..
견딜 수 없을만큼.. 이젠 다 잊어버리고 싶다.. 내 기억너머로 멀리..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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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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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였다..
그녀는 나와 동갑이였고.. 사내자식들보다 더 의리있는 친구였다.. 난 그녀와 함께 있으면.. 편안함을 느낀다.. 그녀는 내 고민과 아픔을 늘 함께 했고 항상 자기 일처럼.. 내 아픔을 덜어주곤 했다..
난 3년전 어느 통신 bbs에서 만난.. 한 여인을 내 목숨만큼 사랑했었지만.. 그 여인은 이제 사랑해서는 안될.. 한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가슴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한 여인에 대한 미련으로.. 참을 수 없는 그리움으로.. 난 항상 술을 마셨었고.. 술을 마시는 날엔.. 어김없이 그녀를 찾아갔다.. 그 여인과 함께있는 그는.. 어느 한 사람이.. 자기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그 여인과 함께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어느 한 사람의 간절한 소망을.. 대신 이루고 산다는 걸 알기나 할까..
그녀를 찾았다..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그녀에게선 바다를 느낀다.. 한없이 깊고 넓은 바다..
난 이제 누구를 만나더라도.. 그 여인만큼 사랑할 수 없을 것 같다.. 내 생의 전부라 믿었던 한 여인.. 그 여인이 내 맘에서 떠난 날..
난 이미 내가 아니였다..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러나 내겐 쥐약이였다.. 그 여인은.. 이제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있었다.. 부질없는 미련인줄 알지만.. 난 아직 그 여인을 사랑한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았다.. 맞선나온 아가씨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취기가 오르자..
참을 수 없는 그리움에 울먹거렸고..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로 발길이 옮겨졌다..
맞선본 여자쪽에서 연락이 왔다
.. 다시 보자고 했다.. 사랑없는 결혼이 가능할까? 갑자기.. 그 여인에게 묘한 분노를 느꼈다.. 나도
가능한 빨리 결혼을 할테다..
몇 달 만에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로.. 그녀를 찾았다.. 맨정신으로 그녀를 보니 왠지 어색했다
그녀에게 결혼소식을 전했다.. 그녀는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해주었다.. 역시 친구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더러 결혼을 않하냐고 물었더니.. 미소만 지을뿐이다.. 독신주의인가보다..
내 나이 32살.. 32년 동안 오로지 한 여인만을.. 가슴에 품어왔으면서도.. 그 여인의 마음을 얻지 못한 이유로..
내겐 희망도 바램도 기대도 없었다.. 하지만.. 이제 곧 지켜야할 여자가 생기고.. 지켜야할 가정이 생길 것이다
결혼식을 치뤘다.. 사랑해야만 결혼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살아가면서.. 충분히 사랑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오지 않았다.. 연애라도 하나??
그녀에게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었다.. 결혼후 한번도 만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온 연락이였고.. 너무 늦은 시각이라.. 단호하게 거절했다..
이제 한 여인에 대한 미련은.. 아련한 첫사랑의 그림자처럼.. 희미하게 떠오른다.. 내 지나온 세월이라는 한 모통이에.. 아름답게 장식된 추억이란 이름으로.. 그리고.. 난 지금의 위치에.. 상당히 만족한다..
그녀가 죽었다.. 그녀처럼 속 깊고 넓은 여자가.. 자살을 하다니.. 빚독촉에 시달린 걸까?? 그러길래.. 여자는 결혼을 빨리 해야지..
독신주의라니.. 그래도.. 내가 힘들때 가장 진심으로 위로해준 친구인데.. 맘이 아팠다.. 대체 영문을 모르겠다.. 왜 그랬을까??
그녀의 맘을 헤아리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내 나이 80.. 다음 생에서는 그녀와의 만남을 꿈꾼다..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한 그녀..
내가 그를 알게된 건..
8년전 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였다..
그는 나와 동갑이였고.. 속이야기까지 털어놓는 절친한 사이다.. 난 그와 함께 있으면..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다..
그는 어려운 일이 있을때면.. 항상 나를 찾았다.. 그의 아픔까지 전부 가지고 싶었다..
그는 3년동안 짝사랑하던 여인이.. 약혼했다는 소릴 듣고.. 이기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 내게 찾아와 목놓아 울었었다.. 고작 3년의 짝사랑으로 무너지다니.. 그런 그를 보니 내가 더 힘들어졌다..
그는 술을 마시는 날엔.. 항상 나를 찾아왔었고.. 그로인해 그를 자주 볼 수 있었다.. 난 그의 아픔이 지속되기를.. 어쩌면 간절히 원했는지도 모른다... 그의 마음 전부를 채우고있는 그 여인은 어느 한 사람이.. 자기를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그의 사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어느 한 사람의 간절한 소망을.. 대신 이루고 산다는 걸 알기나 할까..
그가 왔었다..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3년의 짝사랑으로 아파하는 그.. 그런 그를 8년간 기다려온 나..
지금이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8년동안 망설였던 한 마디를.. 그에게 전하려고 몇백번 연습했는데.. 그는 내게 충격적인 말을 했다.. 이젠 누구도 그 여인만큼 사랑할수없다는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는 나름대로 이겨내는 법을.. 배워나가는 것 같다..
그의 생활은 점차 안정을 찾아갔고.. 생활이 안정을 찾아갔기 때문에.. 그는 술을 더이상 마시지 않았다..
몇달만에 그가 찾아왔었다.. 그의 마음에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 그가 맞선을 봤다는 말에.. 가슴이 메어졌지만.. 누구보다 오랫동안 그를 지켜봤기때문에 나는 안다.. 그는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다는 것을.. 그 사실은 내게 아픔이지만 다행이였다..
더이상 기다릴 순 없다.. 12년동안 그는 내게 많은 얘길했었고.. 12년동안 나는 많은 얘길 듣고만 있었다. 이젠 내 자신을 드러내고 싶다.. 그의 여자가 되고 싶다.. 그의 전부이고 싶다..
그에게서 만나자고 연락이 왔었다.. 오늘은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야겠다 왠지 오늘아님 용기가 날것같지 않았다
그는 결혼한다고 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이런 거였다.. 그가 축하해달라는 말에.. 주체할 수 없는 아픔에 힘겨워.. 눈물이 흘러내렸다.. 어이가 없을 뿐이다..
내 나이 32살.. 한 여인에게 그는.. 치명적인 상처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그 상처를 고스란히 내게 안겨주었다.. 악몽도 이런 악몽은 없을 것이다.. 정말 믿을 수가 없다.. 아니.. 믿고 싶지 않은 거지..
그의 결혼식에 갈 수 없었다.. 그는 누구도 사랑할 수 없다고 했다.. 난 그 말에 의지해서.. 지금까지 견디고 또 견디며.. 하루하루를
버텨왔는데.. 난 이 헤어날 수 없는 슬픔을.. 함께 나눠줄 친구도 없었다..
그는 이제 술을 마셔도.. 날 찾아오지 않는다.. 힘겹게 용기내어 만나자고 했는데.. 그는 냉정하게 거절했다.. 미친듯이 술을 마셔
보았다..
알콜중독이란 진단을 받았다.. 내 나이 이제 33.. 진정 한 남자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겪어야 하는 아픔일지라도.. 너무 힘들다..
견딜 수 없을만큼.. 이젠 다 잊어버리고 싶다.. 내 기억너머로 멀리.. 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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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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