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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5

바위와 나무

조회 수 1914 추천 수 0 2006.07.28 18:29:32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나무와 바위-
해변의 절벽
오랜 풍화 작용을 견디다 못한 바위들이 쩍쩍 갈라져 내리는 곳.
어느날 그 틈에서 파란 싹이 돋아났습니다.
나무:나 여기서 살아도 돼?
바위:위험해! 이곳은 네가 살만한 곳이 못돼!
나무:늦었어, 이미 뿌리를 내렸는걸.
바위:........
바위:넓고 넓은 세상중에서 하필이면 왜 이곳으로 왔어?
나무:운명이야!바람이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어.
          .그 좁은 틈에서도 나무는 무럭 무럭 자라났습니다.

나무: 나 예뻐?

바위:응 예뻐.
               -바위는 나무를 볼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바위:다른 곳에 뿌리를 내렸으면 넌 정말 멋있는 나무가 되었을텐데..
나무:그런 말 하지마! 난 세상에서 이곳이 제일 좋아!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무는 괴로웠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물이  부족해 졌습니다-
바위:뿌리를 뻗어,좀더 깊이.

-바위도 고통스러웠습니다 나무가 뿌리를 뻗으면 뻗을수록 균열이 넓어졌습니다-


-나무와 바위는 그렇게 수십년을 살았고 이윽고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위:나무야, 나 더이상 버틸수 없을것 같아!
바위:난 이곳에서 3만년을 살았어.. 이제애 그 이유를 알겠어,나는 너를 만나기 위해 3만년을 기다린거야..
나무:..............

바위: 네가 오기전에 난 아무것도 아니었어. 네가 오고 나서 기쁨이 뭔지
알게 됬어.
나무:나도 그랬어. 이곳에 살면서 한번도 슬퍼하지 않았어.

  그날 밤엔 폭풍우가 쳤습니다 나무는 바위를 꼭 끌어안고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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