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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5

다리 없는 아저씨..

조회 수 2033 추천 수 2 2006.08.09 13:01:40


http://xbbs2.tsclub.net/skin1/download.php?code=song0sg&id=702&idx=500&filename=234234234.jpg>

길을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아저씨..

나에게 말을 걸어 오셧다..

총..각.. 지하철이 어디야??

난 아무렇지도 않게 앞으로 15분정도만

걸어가시면 되요 금방이에요..

이런게 말해버리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와서 생각했다..

참 저분은 걸을수가 없구나.. 아차싶었다..

나에겐 15분이지만 저분에게는 얼마나 걸릴지..

그리곤 집에 도착했을때 비가왔다..

아저씨는 비를 피하기 위해 지하철을 찾았나보다..

가슴 한구석이 뭉클했지만..

잘 도착했겠지 하고 말았다..


저녁에 여자 친구를 만나러 가기위해

지하철로 향했다

낮에 일은 까맣게 잊어버린체로..

그런데 지하철역에 도착했을때

그아저씨와 여자친구는

뭔가를 예기 하고 있었다...

나는 여자 친구에게 물었다.

무슨예기 했어??


어!! 여기가 무슨동이냐구..

걸음도 걸을수 없는 아저씨..무슨동????

난 궁굼해서 아저씨에게 물었다..

아저씨 여기 모르세요??


아저씨는 한숨을 한번 쉬더니 이런 예기를 해줬다..

"어재 트럭을탄 청년3명이 내가 힘들어 보인다고

저녁을 사준다고 하면서 트럭에 함깨 타자고..

아저씨는 너무 고마웠다고..

트럭 뒤쪽에 아저씨를 태우고는

차가 출발했다고 한다..


1시간정도 차가 달리고 멈춰선후..

내린곳은 어느 철물점앞..

3명의 청년은 차에서 내린후 아무런 예기도 하지 않고

아저씨의 바구니와 앞 주머니에 있던

전재산 4만원을 가지고는 갔다고한다..

자신은 어두운 철물점 앞에 내려놓고"


그후 아저씨는 밤새도록 기어서

도착한곳이 이곳이라고 말했다....


.....

.....

.....

지날달 들은 너무 가슴아팠던 예기 입니다...

밤새 한숨도 못자고 너무 분하고 열받았었죠..

이글 보는분들은 도움은 못주더라도 괴롭히지는 말아주세요

profile
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옛향수에 취할 수 있는 따듯한 공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댓글 '2'

송용환

2006.08.14 15:58:45

4가지없다 그남자들..ㅎ

profile

렐리게임광

2006.11.12 20:23:30

제가 엣날에 살았던 밀양에도 이런 사람들이 대부분 많죠.

시장에 가면 이런 분들이 많은데... 그분은 다리가 없어서

앉은 뱅이로 리어카를 끌고 다니더라구요...

그런 모습을 볼때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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