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회원가입로그인사이트 소개즐겨찾기 추가
  • SNS로그인
  • 일반로그인

수다방

전체 글 보기공지사항자주묻는질문요청&질문자유게시판가입인사게임팁&공략내가쓴리뷰매뉴얼업로드게임동영상지식&노하우삶을바꾸는글감동글모음공포글모음명언모음회원사진첩접속자현황회원활동순위Tooli토론방추천사이트출석체크방명록


클릭하여 쿠팡 방문하고 50 툴리 포인트 받기
2시간에 1회씩 획득 가능

글 수 325

흙묻은 두부

조회 수 2027 추천 수 1 2006.08.12 16:48:21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정해진 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작은 호루라기를 불면서 두부를 팔러 오는
할아버지가 있었다.
여든 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는 그날도 두부가 가득 담긴 상자를 뒤에 싣고 천천히 달리고
있었다.
"호르르르르,호르르르" 두부 장수가 왔다는 신호인 호루라기를 힘껏 부는 할아버지의 자전거가
비틀거리는가 싶더니 그만 '꽈당' 하고 옆으로 넘어지고 말았다.
두부 상자도 땅 위에 나뒹굴렀다. 그때 이광경을 보던 이웃집 아주머니 한분이 달려왔다.

"할아버지 괜찮으세요?"

아주머니는 재빨리 할아버지를 일으켜 세웠다.
할아버지는 '오늘 장사는 망쳤구나' 하는 즛 그만 낙담한 표정을 지었다.
아주머니는 흙 묻은 두부를 담고 있는 할아버지를 도왔다.
그 아주머니는 늘 이 할아버지에게서 두부를 사던분이 었다.
오늘도 할아버지의 호루라기 소리를 듣고 두부를 사기 위해 달려 나왔는데 두부가
모두 흙투성이가 됐으니 하는 수 없이 다른곳으로 가야 할처지였다.
할아버지는 늘 고마운 아주머니에게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오늘은 다른 데서 두부를 사야겠어요.미안해요"

그런데 아주머니는 활짝 웃으며 무슨 소리냐는 듯이 말했다.

"할아버지 두부 두모만 주세요. 늘 할아버지의 두부만 먹었는데 흙이 조금 묻었다고 해서 다른
두부를 먹을 순 없잖아요"

할아버지는 아주머니에게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몇 번이나 손을 내저었지만 아주머니는
"흙묻은 곳만 조금 떼어 내고 먹으면 괜찮아요 " 하며 막무가내로 두부를 달라고 했다.
이광경을 본 다른 아주머니들까지 나와서 흙묻은 두부를 사려고 소동이 벌어졌다.


댓글 '4'

톨히

2006.08.27 15:58:46

헐...

송성현

2006.12.10 11:12:50

헐이라뇨? 아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

123

2006.12.24 09:09:30

이 광경이 웃기다굽숑 -0- 물론 웃기기도 하겟죠..

할아버지는 기뻐서 근데 이건 개그가 아닙니다 --..
profile

앵무조개

2007.01.06 23:12:43

그다음이 좋아야 감동인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감동적인글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야기를 올리는 곳입니다. [2] 툴리 2006.02.01 18929
325 어떤 블로거가 자살 전 쓴 글들 file [2] 엠에이 2015.11.18 722
324 7년9개월 file [1] 엠에이 2015.10.21 447
323 생일선물 받고 울어버린 여중생 file 엠에이 2015.09.28 680
322 기무라 타쿠야로 인해 인생이 바뀐 사람들 file 엠에이 2015.07.25 442
321 2007년 5.18 기념 서울 청소년 백일장 대상 작품 file 엠에이 2015.07.23 435
320 죽어가던 물고기 한마리 file 엠에이 2015.07.15 426
319 결혼식에서 장인이 사위에게 해준 말 file 엠에이 2015.07.13 849
318 결혼 전 커플들이 해볼만한 것 file 엠에이 2015.06.29 521
317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프러포즈 file 엠에이 2015.06.22 425
316 장애를 지닌 인형 file [1] 엠에이 2015.05.28 377
315 불과 물의 사랑 이야기 file [1] 태풍vs허리케인 2015.04.22 506
314 먹지 않고 배부른 법 file 엠에이 2015.04.14 425
313 10년 만에 게임 속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file 엠에이 2015.04.08 436
312 어른들은 힘들 때 누구한테 의지하나요? file 엠에이 2015.04.08 423
311 어느 세탁소의 사과문 file 엠에이 2015.04.05 461
310 어느 커피숍 화장실에서 울컥 file 엠에이 2014.12.29 544
309 친구 라는건...(Real Story) Gray 2014.12.28 637
308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값진 시계 file 엠에이 2014.12.18 481
307 VIP 메뉴판 file [1] 엠에이 2014.12.03 511
306 사과 좀 깎아 주세요 file 엠에이 2014.11.30 518
사이트소개광고문의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사이트맵

익명 커뮤니티 원팡 - www.one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