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회원가입로그인사이트 소개즐겨찾기 추가
  • SNS로그인
  • 일반로그인

수다방

전체 글 보기공지사항자주묻는질문요청&질문자유게시판가입인사게임팁&공략내가쓴리뷰매뉴얼업로드게임동영상지식&노하우삶을바꾸는글감동글모음공포글모음명언모음회원사진첩접속자현황회원활동순위Tooli토론방추천사이트출석체크방명록


클릭하여 쿠팡 방문하고 50 툴리 포인트 받기
2시간에 1회씩 획득 가능

글 수 325

초등학생에게 인사받던날....

조회 수 4358 추천 수 5 2007.04.25 11:37:52


싸이월드 이슈공감에 박경자님이 적으신글


오는 4월25일입니다. 바로 어제의 일입니다.

올해 21살 2월5일에 입대하여 현재 상근예비역으로 출퇴근 하는중입니다.

어제 24일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등교하는 한 초등학생이 저에게 꾸벅 인사를 하였습니다. . .

전 제뒤에 누가 있는지 알고 , 뒤를 한번 스윽 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뒤에도 앞에도 저와 초등학생 단 두명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초등학생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꼬마야 혹시 나한테 인사를 한거니 ? "

" 네 "  라고 말하였습니다.

" 너도 혹시 이동네 사니? 아니면 나를 본적이 있니 ? "

" 이쪽동네는 아니구, 바로 옆동네에서 살고있어요 형은 처음보는 거구요 " 라고 말하였습니다.

" 그래? 그럼 넌 왜나한테 인사를 한거지? "

"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니깐요 "

전 꼬마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그러자 꼬마가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형 학교에 선생님께서 군인, 경찰,선생님 에게는 항상 꼭 인사를 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한때 선생님들의 모욕같은 말이 떠들석 했지만.

내가 다닐적 초등학교시절엔, 상상도 못할 대답이었습니다.

전 그말이.... 참 가슴깊이 와닿았습니다...

"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니깐요 " 라는 말이 참... 듣기 좋았습니다.

보통초등학생에게서도 보기 힘든 경우이니깐요.



profile
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옛향수에 취할 수 있는 따듯한 공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댓글 '9'

profile

잘먹고잘살놈

2007.04.27 00:07:25

적은건......여성분????;;;;;;;;;;;

이승진

2007.04.28 16:05:44

그 초등학생이 누군진 몰라도 정말 순수하군요.

미래에도 그런순수함이 남기를 ...

주경민

2007.05.04 12:37:01

정말 보통 초등학생은 아니군요...
요즘에 이런 초등학생이 있었다니...
가슴이 좀 뭉클해지네요. ^^

한유정

2007.05.12 20:20:03

오~ 초등학생이!! 대단해영 ~ (훗;; 전 중학생인데.. 최근에 초등학생 이었다는..;;ㅋㅋ)

조승현

2007.05.16 21:55:33

아... 감동먹었심 ㅜㅜ

김현승

2007.07.18 15:38:51

이야 멋지넹;; 군대가 꼭 나쁜것만으로는 볼수없어용 ㅎㅎ

◐시공◑

2007.11.20 15:41:40

총명한 어린이군요....

문성영

2008.01.02 23:53:55

아.. 정말 감동입니다! 지금 대1인데 1년 후에 군대갈 생각을 할 때면 2년 군대에서 묵을(?) 것을 생각하면 참 답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학생이 있네요 ㅎㅎ... 사람이 원하는 것을 다 가질 수 없지만 오히려 이런 아쉬움 때문에 소원이 이루어 졌을 때의 기쁨이 2배가 됨을 느끼게 됩니다.

이카루스

2008.02.28 19:00:04

이야....저런 학생이 많아야지 정말 깨끗한 사회가 형성될텐데.....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감동적인글 가슴이 따듯해지는 이야기를 올리는 곳입니다. [2] 툴리 2006.02.01 18929
325 어떤 블로거가 자살 전 쓴 글들 file [2] 엠에이 2015.11.18 722
324 7년9개월 file [1] 엠에이 2015.10.21 447
323 생일선물 받고 울어버린 여중생 file 엠에이 2015.09.28 680
322 기무라 타쿠야로 인해 인생이 바뀐 사람들 file 엠에이 2015.07.25 442
321 2007년 5.18 기념 서울 청소년 백일장 대상 작품 file 엠에이 2015.07.23 435
320 죽어가던 물고기 한마리 file 엠에이 2015.07.15 426
319 결혼식에서 장인이 사위에게 해준 말 file 엠에이 2015.07.13 849
318 결혼 전 커플들이 해볼만한 것 file 엠에이 2015.06.29 521
317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프러포즈 file 엠에이 2015.06.22 425
316 장애를 지닌 인형 file [1] 엠에이 2015.05.28 377
315 불과 물의 사랑 이야기 file [1] 태풍vs허리케인 2015.04.22 506
314 먹지 않고 배부른 법 file 엠에이 2015.04.14 425
313 10년 만에 게임 속에서 아버지를 만났다 file 엠에이 2015.04.08 436
312 어른들은 힘들 때 누구한테 의지하나요? file 엠에이 2015.04.08 423
311 어느 세탁소의 사과문 file 엠에이 2015.04.05 461
310 어느 커피숍 화장실에서 울컥 file 엠에이 2014.12.29 544
309 친구 라는건...(Real Story) Gray 2014.12.28 637
308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값진 시계 file 엠에이 2014.12.18 481
307 VIP 메뉴판 file [1] 엠에이 2014.12.03 511
306 사과 좀 깎아 주세요 file 엠에이 2014.11.30 518
사이트소개광고문의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사이트맵

익명 커뮤니티 원팡 - www.one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