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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다니다보면 종종 거지들을 보곤 합니다.
사람들은 그 거지에게 돈을 던져 주곤 합니다.
이 거지는 결국 돈이 많이 모이면 그 돈으로 술을 사먹고는 합니다.
그 날도 어김없이 이 거지는 거기서 꼼짝 안 하고 앉아서 구걸을 하고 있더군요...
전 그냥 지나치기가 좀 그래서 주머니에 있던 10원 짜리를 통에다가 던져 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숨어서 거지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 봤습니다.
거지가 하는 말이 " 에이 100원 짜리를 던져주지 하필이면 10원 짜리야 젠장 " 하면서
통을 옆어서 자기 호주머니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을 하고 나서 다시 그 거지가 있나 싶어 나와봤더니
아직도 거기에 웅크리고 구걸을 하고 있더군요...
그리고는 숨어서 살짝 봤더니 거지의 아들 정도 되는 사람이 와서는
돗자리를 그 옆에다가 깔더니 그 자리에 눕는겁니다.
그 때는 아마 겨울이라서 바닥이 무척이나 추울 텐데도
그 거지는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구걸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 졌습니다.
비가 오자 이 거지는 좌판을 걷어내더니 근처 지하도로 비를 피하더군요...
하지만 그 옆에 누워있던 고아로 보이는 이 아이는
비가 오는데도 그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해서 누워 있었습니다.
나는 차마 그 장면을 볼 수가 없어서 내 차에 그 고아를 태웠습니다.
처음에는 안 탈려고 하더니 비를 피할려면 어쩔 수가 없는가
결국 타더군요... 집이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결국 집에서 쫓겨 났던 겁니다.
그래서 배회하다가 갈 곳이 없어지자 고아가 된 것입니다.
집이 어니냐고 내가 묻자
모른다고 하더군요...
결국 비가 무지하게 많이 쏟아지는데...
그냥 아이를 바깥에다가 내려줄 수가 없어서
저희 집까지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 고아는 저희 집이 좀 낮설은가 계속 머뭇거리더군요...
그래서 내가 " 밥은 먹었냐 " 라고 묻자
" 하루 종일 아무 것도 먹지를 못 했더니 배가 등가죽에 붇는거 같다고 말했다 "
결국 하는 수 없이 라면 2개를 끓여 줬더니 순식간에 한 냄비를 다 먹어 치우더군요...
저는 생각했죠. 그 동안 얼마나 고생이 심했으면
밥도 못 먹고 방황하다가 결국 나한테 이렇게 오게 됐을까...
라고 말이다...
결국 하는 수 없이 나는 고아를 집에서 하루 밤 재웠다...
다음 날이 되자 비가 언제 왔냐라고 하듯 싹 그쳤다...
그런데 이 고아가 갑자기 내 팔을 잡아 끌었다.
그렇다 이 아이는 집이 없던 것이다.
집이 없어서 배회하다가 나를 만난 것이다.
그 동안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잘 알터...
결국 나는 섵불리 보내지 못하고 이렇게 집에서 지내게끔 해줬다.
이제는 서로 가족이 되어서 지저분한 머리도 싹 이발을 했다.
그랫더니 얼굴이 훤히 드러 났다...
여자 아이 였다.
그것도 아주 이쁜...
게다가 수줍음도 많았다...
결국 이 고아를 나는 보낼 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우리집에서 지내게 했다...
지금은 우리집의 가족이 됏다.
난 처음에 이 고아 여자아이를 보았을때
아마 그 거지 보다는 낮겠지 싶었다.
그리고 나는 냄새나고 꼬질 꼬질한 옷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새 옷을 그 여자 아이에게 입혔다.
새 옷을 입혀 놓으니 너무 이뻣다...
하지만 지금은 훌쩍커버려 언제 그 고아가 이렇게 커버렸나 싶다...
세상이 너에게 말한다.
너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냐고...
그래서 나는 대답한다.
그 곳이 어디든 나는 달려나갈거라고
난 내가 무엇을 얻든 무엇을 잃든 내 방식대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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