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과 즐거움 Tooli의 고전게임 - 툴리의 고전게임
회원가입로그인사이트 소개즐겨찾기 추가
  • SNS로그인
  • 일반로그인

수다방

전체 글 보기공지사항자주묻는질문요청&질문자유게시판가입인사게임팁&공략내가쓴리뷰매뉴얼업로드게임동영상지식&노하우삶을바꾸는글감동글모음공포글모음명언모음회원사진첩접속자현황회원활동순위Tooli토론방추천사이트출석체크방명록


클릭하여 쿠팡 방문하고 50 툴리 포인트 받기
2시간에 1회씩 획득 가능

글 수 242

ㅡ♥가장 강한 엄마♥ㅡ

조회 수 1676 추천 수 3 2007.09.10 15:07:03


ㅡ♥가장 강한 엄마♥ㅡ
  

아침 등굣길마다 마주쳐야만 했던

그녀... 참 싫었습니다.

죽어도 걷지 않겠다고 버둥거리는

어린 아들을 회초리로 때려가며

기어이 일으켜 세워 걸으라고 소리치던 그녀...



다리가 부실한지 몇 걸음도 떼지 못하고

주저앉아 땀을 뻘뻘 흘리던 어린 아이는

겨우 초등학교 3학년이라고 했습니다.



그 광경을 며칠 째 안쓰럽게 지켜보던

동네 사람들이 참지 못하고

마침내 한마디씩 했습니다.



"아니, 애기 엄마...

애가 다리가 많이 아픈 모양인데

차라리 업고 가던가 하지 그게 뭐야.

가엾게 억지로 걷게 하려고 야단이야."

"그러게 말이야. 친엄마 맞아?

어린애한테 너무 독하다."



한마디씩 내뱉는 말을 들은 척도 않고

다시 아들을 걸으라고 윽박지르던 그녀에게

저 역시 소리를 질렀습니다.



"제발 그만 좀 해요.

계모인지 친엄마인지 모르지만

이건 엄연히 아동학대라고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날마다

이게 무슨 못할 짓이에요?"



그녀는 끝끝내 제 말에도 대꾸조차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기어이

아들을 걸려서 학교로 들여보냈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아들을 들여보내고

돌아 나오다가 저와 마주쳤습니다.

"미안해요, 동네 분들 맘 불편하게 해서.

허지만 우리 애...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영영 다시는 걸을 수 없게 돼요.

그 아이 누나처럼요."

뜻밖의 말에 순간 아득했습니다.



그 애와 그 애 누나는 몇 년 전부터

시름시름 같은 병을 앓고 있다고 했습니다.

아프다고 버둥거리는 딸애를 업어서

학교에 등교시켜야했던 아이 엄마.

결국 일년도 지나지 않아 딸애는

아예 걸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하네요.



의사의 조언대로 아들만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아

날마다 전쟁을 치르고 있었던 겁니다.

그 말을 듣고 어찌나 부끄럽고 미안하던지...



속 모르는 동네 사람들에게야

독한 엄마로 불릴망정 자식의 다리는

더 이상 굳어가게 할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를 한 그녀는

내가 알고 있는 엄마 중에

가장 강한 엄마였습니다.





- MBC라디오 지금은 라디오시대 -




----------------------------------------




힘이 세서가 아니에요.

엄마니까... 사랑하니까...

아이를 지켜줘야 하니까...

눈물조차 흘릴 수 없는,

강해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엄마에요.









- 세상에서 가장 강한 건 엄마의 사랑입니다. -



이 게시물에는 아직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 보세요 :)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한미 은행장이 아들에게.. [5] 툴리 2007.02.27 15009
공지 인생의 전환점이 될수있는 가슴에 와닫는 글을 올려주세요. 툴리 2007.09.22 14270
242 살면서 한번쯤은 잊고 사는 것들 [1] 렐리게임광 2020.01.16 331
241 감사의 조건 10가지. 브레이브리 2019.06.15 391
240 나중에 딸에게 말해 주고 싶은 42가지 (미국판) file 엠에이 2015.12.09 410
239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file [1] 엠에이 2015.09.25 518
238 개고기집 아들의 이야기 file 엠에이 2015.09.16 371
237 웨이터 법칙 file 엠에이 2015.07.25 420
236 행복은 미래에 있다 - 어느 교수의 강의 시작전 이야기 file 툴리 2015.04.09 1082
235 인생의 7가지 규칙 file 엠에이 2015.03.10 494
234 레이디제인이 연인들에게 file 엠에이 2015.02.16 688
233 나 해보고 싶은게 생겼어 file 엠에이 2015.02.13 375
232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 file 엠에이 2015.02.03 381
231 돈과 기분의 관계 엠에이 2015.01.28 503
230 마음 사용 설명서 엠에이 2015.01.21 402
229 화 날때는 이렇게 file 엠에이 2014.12.31 414
228 희망 대체의 법칙 엠에이 2014.11.28 607
227 90세 인생에서 배운 35가지의 교훈 엠에이 2014.11.21 862
226 행복한 대인관계를 위한 조언 엠에이 2014.11.15 517
225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것들 [1] 엠에이 2014.11.11 511
224 노인이 되지말고 어르신이 되라 file 엠에이 2014.11.10 571
223 말로 다 할 수 없는 인생 엠에이 2014.11.06 572
사이트소개광고문의제휴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사이트맵

익명 커뮤니티 원팡 - www.onep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