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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63
[소설] 환상의 테란....
누구도 믿지 못했을 것이다.
시대는 스타크래프트가 세계적인 스포츠가 된, 2020년
이미 20여년의 역사를 지닌 스타는 ....그동안 유수의 스포츠와 같이 인기를 통해 발전했고
연봉이 수십억원씩되는 프로선수들이 등장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초창기 때에는 고수레벨에서 승부가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역사가 길어지며, 게이머 자신의 재능과 연습량이 확실한 승부의 요건으로 자리잡았다.
스타는 뛰어난 스포츠 게임이었다. 한가지를 제외하면 밀이다.
그것은 바로 스타 역사 10년 째 되는 바로 10년 전에
테란 프로 게이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전설적인 마지막 테란 플레이어인 "임XX"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언제부터인지 게임이 두려워졌다.
이 두려움이 더이상 테란 플레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젠장 이젠 내 목숨이 두렵다. 하하하 은퇴하겠다. "
말만큼 그의 상황도 비장했다. 마지막 게임 직후 인터뷰 당시 그는 거의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링겔을 맞고 웃으며 말했는데.. 게임에 대한 충격이 너무나 심했던 것이다.
모든 테란유져가 은퇴할만한 참혹한 경기였다.
2010년 월트 토너먼트 결승전 대회였고
그는 당시 온니테란으로 1024명이 대전한 세계토너먼트에서 정말 어렵게 결승에 진출하였다. 저그와 만난 결승전은 7전 4선승제였는데
모두 엄청난 사투였다. 마지막 경기는 결국 거의 대부분의 지도의 자원을 소모하고
맞엘리 싸움까지 하게 되었다. 게임 시간은 당시 2시간,
맞엘리 싸움의 끝에서 서로 소수의 유닛만과 건물만이 남게 되었다.
테란에게 남은 것은 공중에 띄운 불타는 팩토리 한개와 마린 하나. SCV하나, 메딕 하나 이였다.
저그는 익스트렉터 하나를 남기고 병력은 노발업 저글링 11마리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저그가 상대 병력을 모두 죽인다 해도. 저글링이 팩토리를 공격할 수 없으므로 무승부를 택해야 하고
테란으로서는 메딕1.마린1.SCV하나로. 한부대 저글링을 다 죽인다는 게 어렵기 때문에
역시 무승부를 택해야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불타는 팩토리 였다.
팩토리의 체력이 420에서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그가 경기를 포기할수가 없는 것이었다.
일정한 시간만을 버티면 자동으로 테란은 엘리되기 때문이다.
당시 저그 오버로드가 팩토리를 계속 따라다니고 있었으므로 SCV가 수리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임xx의 테란은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팀과 마린의 액션으로 저글링을 쏘고 도망가며
띄워놓은 팩토리로 시야를 확보하고
익스트렉터를 쏘고 도망가며 .... SCV로 팩토리를 수리하는 척 저글링을 유도하며 ...
한마리 두마리 저글링 수를 차츰 줄여나갔다. 당시 신문기사를 보면, 지나가던 차들이 모두
자리에서 멈추고 해서 교통통신 등이 모두 정지되었을 정도로 전세계 전국민이 이게임을
주시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이 3 분여의 혈투로 저글링 한마리 한마리가 죽어가는 것이 기적이었다.
저글링 3기가 남았을 때, 마린이 저글링에 둘러쌓여 죽었지만.
남은 SCV가 분발 ... 세마리 남은 저글링을 메딕컨트롤의 도움으로 모두 죽였다.
마린을 죽인 저그유져 국XX가 순간 방심을 했는데 그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저그는 공격유닛이 전무하게 되고 테란은 SCV가 파괴직전의 팩토리를 수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테란은 거기서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테란은 가스가 거의 없었던 것이었다. 지도의 자원이 거의 소모된 상태에서
테란은 가스 멀티가 일찌감치 깨진 상황에서 엘리되자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었다.
불타는 팩토리의 체력은 즉시 다시 떨여지고
마지막 남은 SCV는 적의 온전한 익스트렉터까지 달려가 공격을 시작했다.
일꾼 중에 공격력이 높다고 하는 SCV 였지만,
온전한 익스트렉터를 부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려야 했다.
결국 테란이 3기 유닛으로 한부대의 저글링을 몰살시킨 환상의 컨트롤도,
살아남은 SCV의 혼신의 공격도,
모두 비웃으며
테란의 팩토리는 " 펑 " 하고 터져 버렸다.
그저
" 펑 " 하고 말이다.
****************************
전설의 테란 유져 임XX은 그 자리에서 실신해 버렸다.
같은 시간 아파트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티브이, 모니터가 수두룩했다. ( 다행이 그것들에 마자서
죽은 행인은 없었다고 전해진다... )
세계의 테란 플레이어들은 블리자드에 항의할수도 없었다.
블리자드는 스타라는 걸작만을 남기고 망해버리고 그 프로그램 소스도 공개되지 않았고
영원히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그 사장은 오래전 열받든 테란 플레이어에게 살해 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임XX만이 마지막 테란 프로선수로서 인간이 구사하기 불가능하다는
3초에 락다운 12개 걸기 등 을 실제로 구현하며 테란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 있었는데, 그렇게 어이없게 져버리자...
그런 전차로 남은 테란 게이머들은 대부분 미쳐서 서울역 지하도록 가버리거나.
모든 게임계를 떠나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로....
스타에서 랜덤이라는 건 없어지고 모두 저그 아니면 프토를 선택하는 게 일반화 되었다.
수억이 오고가는 프로가 되며 테란이란 종족을 선택할 수가 없어진 것이었다.
그러길 10년.... 섬에선 프토가 6:4 지상에선 저그가 6:4로 승률을 양분하며
두 종족간 균형을 마추며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프로 경기의 규모도 커지고 상금도 커졌지만
사람들은 테란이란 종족을 거의 잊은 상태가 되었다.
이건 역시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는 어쩔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10년이 지난 후에 처음으로 다시 테란이 등장했다.
그것이 테란 월드 스타크 챔피언쉽 2020....대회다.
그의 아이디는 어디선가 본듯한 아이디의 조합인
Slayers Eagle 이었다.
성별 나이..대회 경력도 전무한 ..... 유져.
그가 처음으로 지역 프로테스트를 통과하며 세계대회 1024강에 안착한 것이었다.
여기서
그의 첫경기를 해설하는 엄재경님의 헤설을 들어보자...
엄재경 : 1024강의 ...슬레이어스 이글 선수 첫출전인데요. ...테란 플레이어군요.
정일훈 : 아... 대단하군요. 테란 메뉴얼도 없을텐데요.. 무슨 전술을 사용한다고 하나요?
엄재경 : 아쉽게도 이 선수는 전술이 드러난 바가 없습니다.
정일훈 : 왜죠?
엄재경 : 그건.. 지역 프로테스트에서는 오직 초반 6 SCV러쉬... 로만 게임을 이기고 올라왔거든요..
정일훈 : !!!
엄재경 : 오늘 경기에선... 마린을 한마리라도 보여줄지...
정일훈 : 말씀하시는 순간 슬레이어스 이글 선수의 SCV 이동합니다...... 러쉬를 가나요?
엄재경 : 네 노바락 ... 6 SCV 러쉬입니다.
정일훈 : 네 대단하네요. 드론과 싸우는 SCV를 교대로 고치면서 싸우고 있습니다. 저게 가능한가요?
엄재경 : 이론적으로야.. 가능할텐데.. 대단하군요...스포닝풀 지을 틈도 안주는 군요. 저저...
저 드론은 빼야죠!!!
잠시후
해처리를 부수는 2기의 SCV...
엄재경 : 상대인 김저그 선수 .. 예 GG 예요. ... 게임 끝났습니다.
이로서 '환상의 테란'으로 일컬어 지는
'슬레이어스 이글'의 첫게임이 게임큐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되었다.....
누구도 믿지 못햇던 환상의 테란...
그는 어던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을까... 어떤 훈련을 쌓았을까.....
누구도 모른다....
그러면서 동시에
환상의 저그, 환상의 프로토스가 등장할 지도 모른다...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다음편을 ....
기대하시려나
누구도 믿지 못했을 것이다.
시대는 스타크래프트가 세계적인 스포츠가 된, 2020년
이미 20여년의 역사를 지닌 스타는 ....그동안 유수의 스포츠와 같이 인기를 통해 발전했고
연봉이 수십억원씩되는 프로선수들이 등장했다.
스타크래프트의 초창기 때에는 고수레벨에서 승부가 엎치락 뒤치락 했지만.
역사가 길어지며, 게이머 자신의 재능과 연습량이 확실한 승부의 요건으로 자리잡았다.
스타는 뛰어난 스포츠 게임이었다. 한가지를 제외하면 밀이다.
그것은 바로 스타 역사 10년 째 되는 바로 10년 전에
테란 프로 게이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전설적인 마지막 테란 플레이어인 "임XX"의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언제부터인지 게임이 두려워졌다.
이 두려움이 더이상 테란 플레이를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젠장 이젠 내 목숨이 두렵다. 하하하 은퇴하겠다. "
말만큼 그의 상황도 비장했다. 마지막 게임 직후 인터뷰 당시 그는 거의 정신이 나간 상태에서
링겔을 맞고 웃으며 말했는데.. 게임에 대한 충격이 너무나 심했던 것이다.
모든 테란유져가 은퇴할만한 참혹한 경기였다.
2010년 월트 토너먼트 결승전 대회였고
그는 당시 온니테란으로 1024명이 대전한 세계토너먼트에서 정말 어렵게 결승에 진출하였다. 저그와 만난 결승전은 7전 4선승제였는데
모두 엄청난 사투였다. 마지막 경기는 결국 거의 대부분의 지도의 자원을 소모하고
맞엘리 싸움까지 하게 되었다. 게임 시간은 당시 2시간,
맞엘리 싸움의 끝에서 서로 소수의 유닛만과 건물만이 남게 되었다.
테란에게 남은 것은 공중에 띄운 불타는 팩토리 한개와 마린 하나. SCV하나, 메딕 하나 이였다.
저그는 익스트렉터 하나를 남기고 병력은 노발업 저글링 11마리를 가지고 있었다.
당시
저그가 상대 병력을 모두 죽인다 해도. 저글링이 팩토리를 공격할 수 없으므로 무승부를 택해야 하고
테란으로서는 메딕1.마린1.SCV하나로. 한부대 저글링을 다 죽인다는 게 어렵기 때문에
역시 무승부를 택해야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불타는 팩토리 였다.
팩토리의 체력이 420에서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저그가 경기를 포기할수가 없는 것이었다.
일정한 시간만을 버티면 자동으로 테란은 엘리되기 때문이다.
당시 저그 오버로드가 팩토리를 계속 따라다니고 있었으므로 SCV가 수리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임xx의 테란은 그 절망적인 상황에서 스팀과 마린의 액션으로 저글링을 쏘고 도망가며
띄워놓은 팩토리로 시야를 확보하고
익스트렉터를 쏘고 도망가며 .... SCV로 팩토리를 수리하는 척 저글링을 유도하며 ...
한마리 두마리 저글링 수를 차츰 줄여나갔다. 당시 신문기사를 보면, 지나가던 차들이 모두
자리에서 멈추고 해서 교통통신 등이 모두 정지되었을 정도로 전세계 전국민이 이게임을
주시했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이 3 분여의 혈투로 저글링 한마리 한마리가 죽어가는 것이 기적이었다.
저글링 3기가 남았을 때, 마린이 저글링에 둘러쌓여 죽었지만.
남은 SCV가 분발 ... 세마리 남은 저글링을 메딕컨트롤의 도움으로 모두 죽였다.
마린을 죽인 저그유져 국XX가 순간 방심을 했는데 그틈을 놓치지 않은 것이다.
저그는 공격유닛이 전무하게 되고 테란은 SCV가 파괴직전의 팩토리를 수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테란은 거기서 망연자실할 수 밖에 없었다.
테란은 가스가 거의 없었던 것이었다. 지도의 자원이 거의 소모된 상태에서
테란은 가스 멀티가 일찌감치 깨진 상황에서 엘리되자 그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었다.
불타는 팩토리의 체력은 즉시 다시 떨여지고
마지막 남은 SCV는 적의 온전한 익스트렉터까지 달려가 공격을 시작했다.
일꾼 중에 공격력이 높다고 하는 SCV 였지만,
온전한 익스트렉터를 부수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려야 했다.
결국 테란이 3기 유닛으로 한부대의 저글링을 몰살시킨 환상의 컨트롤도,
살아남은 SCV의 혼신의 공격도,
모두 비웃으며
테란의 팩토리는 " 펑 " 하고 터져 버렸다.
그저
" 펑 " 하고 말이다.
****************************
전설의 테란 유져 임XX은 그 자리에서 실신해 버렸다.
같은 시간 아파트 창문 밖으로 떨어지는 티브이, 모니터가 수두룩했다. ( 다행이 그것들에 마자서
죽은 행인은 없었다고 전해진다... )
세계의 테란 플레이어들은 블리자드에 항의할수도 없었다.
블리자드는 스타라는 걸작만을 남기고 망해버리고 그 프로그램 소스도 공개되지 않았고
영원히 저작권을 가지고 있던 그 사장은 오래전 열받든 테란 플레이어에게 살해 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임XX만이 마지막 테란 프로선수로서 인간이 구사하기 불가능하다는
3초에 락다운 12개 걸기 등 을 실제로 구현하며 테란의 유일한 희망으로
남아 있었는데, 그렇게 어이없게 져버리자...
그런 전차로 남은 테란 게이머들은 대부분 미쳐서 서울역 지하도록 가버리거나.
모든 게임계를 떠나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로....
스타에서 랜덤이라는 건 없어지고 모두 저그 아니면 프토를 선택하는 게 일반화 되었다.
수억이 오고가는 프로가 되며 테란이란 종족을 선택할 수가 없어진 것이었다.
그러길 10년.... 섬에선 프토가 6:4 지상에선 저그가 6:4로 승률을 양분하며
두 종족간 균형을 마추며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프로 경기의 규모도 커지고 상금도 커졌지만
사람들은 테란이란 종족을 거의 잊은 상태가 되었다.
이건 역시 냉정한 프로의 세계에서는 어쩔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 10년이 지난 후에 처음으로 다시 테란이 등장했다.
그것이 테란 월드 스타크 챔피언쉽 2020....대회다.
그의 아이디는 어디선가 본듯한 아이디의 조합인
Slayers Eagle 이었다.
성별 나이..대회 경력도 전무한 ..... 유져.
그가 처음으로 지역 프로테스트를 통과하며 세계대회 1024강에 안착한 것이었다.
여기서
그의 첫경기를 해설하는 엄재경님의 헤설을 들어보자...
엄재경 : 1024강의 ...슬레이어스 이글 선수 첫출전인데요. ...테란 플레이어군요.
정일훈 : 아... 대단하군요. 테란 메뉴얼도 없을텐데요.. 무슨 전술을 사용한다고 하나요?
엄재경 : 아쉽게도 이 선수는 전술이 드러난 바가 없습니다.
정일훈 : 왜죠?
엄재경 : 그건.. 지역 프로테스트에서는 오직 초반 6 SCV러쉬... 로만 게임을 이기고 올라왔거든요..
정일훈 : !!!
엄재경 : 오늘 경기에선... 마린을 한마리라도 보여줄지...
정일훈 : 말씀하시는 순간 슬레이어스 이글 선수의 SCV 이동합니다...... 러쉬를 가나요?
엄재경 : 네 노바락 ... 6 SCV 러쉬입니다.
정일훈 : 네 대단하네요. 드론과 싸우는 SCV를 교대로 고치면서 싸우고 있습니다. 저게 가능한가요?
엄재경 : 이론적으로야.. 가능할텐데.. 대단하군요...스포닝풀 지을 틈도 안주는 군요. 저저...
저 드론은 빼야죠!!!
잠시후
해처리를 부수는 2기의 SCV...
엄재경 : 상대인 김저그 선수 .. 예 GG 예요. ... 게임 끝났습니다.
이로서 '환상의 테란'으로 일컬어 지는
'슬레이어스 이글'의 첫게임이 게임큐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되었다.....
누구도 믿지 못햇던 환상의 테란...
그는 어던 어떤 성장 과정을 거쳤을까... 어떤 훈련을 쌓았을까.....
누구도 모른다....
그러면서 동시에
환상의 저그, 환상의 프로토스가 등장할 지도 모른다...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다음편을 ....
기대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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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
2008.06.30 16:31:19
AI-Ren
2008.07.23 00:11:17
그 소설 작가신가요..ㅎㅎ 재밌게 봤었는데 지금 다시 보게 되네요.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