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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63
환상의 테란 ......... 5
<스타일보>
'환상의 테란' 스탑 럴커를 깨다. ----------------------- 상대가 디텍팅 능력이 완비되지 못했을 때. 럴커를 스탑하고서 병력이 이동할 때
대량살상을 유도하는 전술인 스탑 럴커가. '환상의 테란'에 의해서 깨졌다.
임대건은 256강 <프린스 오브 저그> 패트릭 루크를 맞아 스탑상태에 있는 럴커를
공짜로 공격하여 몰살시키고 그대로 러쉬. 멀티를 준비중이던 저그를 유린했다.
이후 가스가 많은 맵인 'zerg of map'의 가스를 이용 패스트 베슬 한부대 생산
모두 지우개로 만들어 상대의 전의를 꺾고 SCV 러쉬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저그를 잡은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였던 < 프린스 오프 저그>는 게임 후
테란 SCV에 의해 자신의 기지가 엘리되는 것을 보고 발작 구토 증세를
일으켜 그 모든 여성 팬들이 다 까페를 탈퇴해 버렸다고 한다.
< 정리 취재: 진지혜 기자>
* 태양계 밖 별똥별 성운
지구의 과학력이 우주탐사를 위해 보낸 인공위성 우리별 10호 ....가 아니라.
사실은 7년전 지구를 난장판으로 만든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 '함하자-_-'에 의해서
고장을 일으켜 태양계 밖까지 떠돌고 있는 우리별 미아 10호
그런데 그런 우리별 미아 10호 위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검은 색으로 우주를 가리는 캐리어. 수를 셀 수가 없다.
* 태양계 반대편 여긴 명왕성 궤도
명왕성의 위성 위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마치... 꽃게 같은.... 그림자. 그리고
마치 축구공 같은 그림자.. 그리고 내 발 달린 괴물의 그림자.
이것은 분명.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무엇이다.
명왕성 위성 위에 지구측 안테나, 공격을 받아 곧 파괴된다.
우주의 어둠 속에서 괴물 같은 가디언의 얼굴이 드러난다.
지구로 부터의 거리 약 15일
* 신림동 극락 피시방
( 앞 편에 이상한 이미지로 등장했던 직장인 임대건
지저분한 양복과 텁텁한 얼굴이 이 인물의 인상착의이다.
이제 통칭 '직장인 임씨' 줄여서 '임씨'라고 통칭하기로 하자
임씨 임대건을 사정없이 조르고 있다. )
임대건 : 사인 해줬잖아요! 아저씨! 왜 자꾸 귀찮게 하는 거죠?
임씨 ; 아저씨라니요. 20대 후반밖에 안됐는데.. 그런 심한 말을...이 글의 작가도
20대 후반이고 게임큐 게시판엔 더 나이드신 분도 계시는데... 그 말은 ....너무 하군요. .
아무튼 임선수!! 나한테 제발 그 '환상의 테란' 비기를 전수해줘요!!!
임대건 : 전 앞으로 등장할 강적을 맞이해서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또 여자라면
모를까. 아저씨가 뭐가 이쁘다고 제가 갈켜주나요?
( 옆에서 만화책을 보던 사부 끼어든다. )
사부 : 저기..... 임씨? 임싸라고 부르겠소. 스타는 잘하오? 테란을 왜 하려고 하는 거죠?
임씨 : 글세.... 스타는 한참 못하고요.
임대건 : ....(쯔쯔)
임씨 : 테란은 그냥 너무 인간적으로 보이고.
사부 : 그리고?
임씨 : .... 낭만적이라서.... . 대건 : ....
사부 : 다 늙어서 낭만이라니.... 그래 대건아. 소질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자꾸나.
대건 : (진지하게 ) 네
( 대건 컴퓨터를 얼른 키고 직장인 임씨를 자리에 앉힌다
그러더니 사부 외국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다. )
임씨 : ( 모니터에 머릴 박고 ) 오오..... 이 대단한.... 오오...죽이는girl
임대건 : 쯔쯔 아저씨... ( 임씨의 머릴 모티터에서 떼어낸다 )
사부 : 자 잘 보시게 임씨.
( 사부 성인 사이트에 그림 하나를 누르면 한꺼번에 팜업창이 주르르 20개가 뜬다 )
사부 : 자 ..... 이 사이트 그림은 누르면 해당 그림과 함께 20개의 팜업창이 뜨는데.
총 3분 안에 여기 사이트 그림 30개를, 뜨는 팜업창을 일일이 X표시해서 다 지우면서
동시에 하드디스크 C:/내문서/ 죽이는거/ 폴더에 모두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시오...
임씨 : 아....
사부 : 보통 마우스 컨트롤로는.. 안될 것이오. 대건아 보여줘라.
( 임대건 다시 그림 하나를 클릭하고 여기저기서 뜨는 팜업창을 마우스로 모두 제거하고
다른 손으로는 그림을 파일이름을 입력하고 저장한다.
스타처럼 오른손과 왼손의 완벽한 콘트롤이다
2분 21초가 걸린다. )
임씨 : 이럴 수가....
사부 : 어떻소 ....?
임씨 : 정말 그림 죽이네요.
( 임씨 다시 모니터에 머릴 박는다.
혀를 차는 임대건과 사부. )
---------------------
아무튼 직장인 임씨는 이 시간부터 극락 피시방에 테란을 배우기 위해
임대건의 제자로 눌러 앉게 된다.
지금은 그저 꼽사리 캐릭터로 보이는 이 인물...
4편에서 동물적인 감각을 소유했다고 관계자들이 짜장면을 먹으며
인정한 <프린스 오브 저그>가 그를 진짜 임대건과 착각한 것은....
그저 우연이였나? 당연히 우연이지....
....
------------------------------------
* 기가 웹스테이션 -대기실 근처
( 마치 스티븐 시갈 같이 매서운 눈매를 가진 사내. --스티번 시걸. 보인다.)
------------------------------------
이 사내는 바로 아이디 <이소라의 프로토스>를 쓰는 프로토스 유져다.
전 경기에서 전년도 우승자 왕저그를 질럿 1기 프로브1기 만으로
앞마당, 본진. 다 부수고 올라왔다고 한다.
사실 이 친구가 캐리어로 이기든 아비터로 이기든 스카우터로 이기든
무조건 압도적으로 이겼을 테니.. 자세한 내용은 이제 생략한다.
* 기가 웹스테이션 대기실.
( 매서운 눈매를 가진 스티번 시걸 <이소라의 프로토스>
주머니에서 사진을 꺼내서 유심히 살펴 본다 )
스티번 시걸 : 임대건.... 이어폰 꽂고 있어도.... 다 듣는 거 알고 있다.
임대건 : .....
스티번 시걸 : 그리고 동명이인 직장인 임대건이 아니고 .... 프로게이머 환상의
테란 임대건인 것도 다 안다. 니 사진도 갖고 있다. ( 사진을 다시 대조하며 )
그러니까 딴말 말고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라.
임대건 : ......
스티번 시걸 :..... 너한테 해줄 말이 참 많은데..... 난 참 강하다. ...후후 우선
( 메모지를 꺼낸다 ) 나의 특기는.... 질럿과 프로브를... 운용하고.. 하이템플러를....
임대건 ; 이봐.
스티번 시갈 : ?
임대건 : 누구지?
스티번 시걸 : ...난 <이소라의 프로토스>란 아이디 무적의 프토 스티번 시걸이다....
임대건 : 미안한데 너... 오늘 나랑 경기 아냐.
스티번 시걸 : 뭐?
임대건 : ( 대진표를 꺼내 보여주며 ) 여기 봐. 내일 이잖아.
스티번 시걸 :( 대진표를 확인하고 ) 어라..... 정말 내일이네.
임대건 : 준비한 게 많은 것 같은데.... 못 들어줘서 미안해.
스티번 시걸 : (다시 자기 메모지를 보면서 ) 하하 괜찮다. 그래 아무튼....
오늘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 내일 다시 얘기할테니까... 그땐 꼭 들어라.... 알았지?!!
임대건 : 그래 알았어. 잘가.
스티번 시걸 : 그래 너도.
( 스티번 시걸 문을 닫고 나간다 )
* 약 20분 후, 기가 웹스테이션 경기장
( 컴퓨터 앞의 임대건, 무료한 얼굴로 고개를 이리저리 굴리고 있다 )
정일훈 : 아니 <이소라 프로토스> 스티번 시걸 선수..... 왜 오지 않는 거죠?
엄재경 : 앞으로 5분내로 오지 않으면 대회 규정상 부전패로 탈락하게 됩니다.
정일훈 : 오늘이 경기인 걸 분명히 알고 있을 텐데요..... 이상하군요.
엄재경 : 4분 남았군요.
( 4분 후 )
정일훈 : 내..... < 이소라의 프로토스> 스티번 시걸 선수 부전패. 탈락입니다.
임대건 선수. 네 매우 싱거운 얼굴로..일어서는 군요. 아무튼 64강 진출입니다.
--------------------
이걸 보고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 작가의 일방적인 사기라고 할지 몰라서.
만약 스티븐의 프토와 임대건의 테란이 어떻게 싸웠을지.
구성을 해보기로 한다. 관심 없으시담, 다음 씬까지 그냥 스크롤 해도 무방하다.
우선 맵은 <파이어 바운드>. 스노우 바운드를 조금 변형시킨 맵이다.
6시 테란 초반 5시로 초반 더블 커맨더를 날린다. 그러나 운이 나쁘게도 12시 프토는
빠른 질럿 드랍 최적화 빌드였다.
매우 빨리 질럿4기가 테란 본진 떨어진다. 임대건 SCV컨트롤과 방금 나온 벌쳐로
매우 힘겹게 막는다. 그리고 마인을 박는다.
( 이건 전주게임페스티발 김대건/허재용님 )
그리고 테란은 스타게이트 2개에서 공중유닛이 나왔으나 프로토스 커세어에게
나오는 족족 잡혀 버리고 만다. (크레지오 종족별 대전 1경기. 김동수/임요환님
발키리를 커세어로 잡아버림 )
이래서는 3시에 새롭게 완성되는 프로토스 멀티를 견제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
( 터렛을 무수히 박을 때까지 기다리면 프토 멀티가 이미 활성화 )
그러나 곧 3시 프토 멀티는 테란에 의해서 날아가 버리고 만다.
테란은 처음 만든 바락을 적의 예상 멀티 지역인 3시로 구석으로 날려
마린7기와 메딕2기를 미리 생산해두었다.
프토의 3시엔 포톤도 있었으나. 메딕을 앞세운 스팀 컨트롤로.
넥서스도 날리고 프로브도 모두 잡는다.
테란은 7시 멀티를 또 늘리지만. 프토는 9시 섬에 멀티를 시도하나 실패한다.
경기 극 초반 날아다닌 팩토리에서 생산된 벌쳐가 9시 멀티 예상지역에 마인을
심은 것이다.
( 비블리더 김창선님이 다이어 스트레이트 등의 섬전에서 쓰던 전략. )
이후 프로토스는 어찌어찌 멀티를 늘려 캐리어를 뽑았지만.
고스트 락다운에 모두 걸려 당하고 ( 임요환님 크레지오 종족별 대전 1차전)
GG를 치지 않고 개기다가 결국 베틀크루져 야마토포에 엘리 되버린다.
------------------------------------------------------
아무튼 임대건 이렇거나 저렇거나 64강 진출한 상황.
* 신림동 극락 피씨방
( 오늘도 선글라스를 안경을 쓴 진지혜 기자 등장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성인 사이트를 클릭하는 직장인 임씨를 본다 )
진지혜 : 여보세요 여기... 임대건 선수하고 그 사부님 계세요?
임씨 : .....( 열심히 포르노 사진을 클릭하는 중 )
진지혜 : 여보세요 전 <스타일보> 기자인데요. 프로게이머 임대건 선수 계시냐구요?
임씨 : 이야호 드디어!!!!!!!! 3분내에...... 저장을 끝냈다!!!
진지혜 : .....
임씨 : 뭐라 셨죠?
* 신림동 극락 피시방 옥상
( 사부와 임대건을 찾아보는 직장인 임씨 )
임씨 : 안계신 것 같은데요.
진지혜 : 이렇게 인터뷰하기가 힘들어서야. ( 의자에 주저 앉는다 )
임씨 : 음료수라도 드실래요?
진지혜 : 괜찮아요. 물어볼 거 많았는데.... 저기..... 임선수하고 사부님은 본명이 어찌되죠?
어디 학교를 나왔고 어디서 살다가 지금 여기에 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어요.
혹시 아시나요?
임씨 : 저도 몰라요. 들은 게 없어요.
진지혜 : 그러면 지금 ..... 댁은 누구시죠? 어디서 살다가 여기 오시게 되었나요?
임씨 : 저도 사실.....
진지혜 : ....?
임씨 : 제 과거를 잘 몰라요... 6년 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병원에 있었구요. 최근까지
중고자동차매매를 하고 있었어요.
진지혜 : ( 생각 ) 바보.. 진짜 모자른 인간 같다.
임씨 : 뭐 임선수나 사부님에 대해서 다른 거 궁금한 건 없으신가요?
진지혜 : 참 가장 궁금한거.... 임선수 게임아이 아이디가 Slayers Eagle2 이거든요.
임씨 : 그런데요?
진지혜 : 엇그제 새로 만든 아이디인데, 전적이 1승 13패예요.
임씨 : 네에?
* 신림동 다른 건물 옥상
( 사부와 김대건 침울한 얼굴
바람이 잔잔히 날린다. )
사부 : 어떻게 되었느냐?
임대건 : 프린세스 오브 저그와는 7번 싸워서 한번 밖에 못 이겼어요.
사부 : 그리고....
임대건 : 마스터 프로토스에게는 전패했습니다.
사부 : 결국 .... '그걸' 써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이냐?
임대건 : 아마도....
( 선글라스를 쓰는 임대건 )
사부 : 장난 하지마라.
임대건 : 장난 아니예요.
( 선글라스 밑으로 눈물이 흐르는 임대건 )
임대건 : 아시잖아요.
사부 : ....
( 사부 착찹한 표정 )
사부 : 짐을 지워서 미안하다.
* 신림동 극락 피씨방
( 옥상에서 뛰어내려오는 직장인 임씨
따라 내려오는 진지혜 기자. )
진지혜 : 왜 그러세요?
임씨 : 아까 임선수 게임한 화면이 있었어요.
( 직장인 임씨 아직 켜져 있는 게임 후 점수 화면으로 달려간다 )
임씨 진지혜 : .....!!
( 두개의 아이디가 보인다. Master proToss, Slayers Eagle
Master proToss 점수 6,4310점, Slayers Eagle 1,2340점 )
임씨 : .... 진지혜 : ( 화면을 클릭하며) 이럴수가 프로토스는 유닛도 별로 만들지도 않았어요.
임씨 : ...
( 직장인 임대건 매우 진지한 얼굴. )
임씨 : 마치.... 양민이 프로와 게임한 점수 차이군요.. 이건.
( 그때, 직장인 임대건 머릴 쥐어 잡으며
고통스러워 한다 )
진지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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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저그 외계인 공습군 지구까지의 거리
D - 14일.
과연 인류에게는 어떤 일이?
그리고 어떤 희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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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보>
'환상의 테란' 스탑 럴커를 깨다. ----------------------- 상대가 디텍팅 능력이 완비되지 못했을 때. 럴커를 스탑하고서 병력이 이동할 때
대량살상을 유도하는 전술인 스탑 럴커가. '환상의 테란'에 의해서 깨졌다.
임대건은 256강 <프린스 오브 저그> 패트릭 루크를 맞아 스탑상태에 있는 럴커를
공짜로 공격하여 몰살시키고 그대로 러쉬. 멀티를 준비중이던 저그를 유린했다.
이후 가스가 많은 맵인 'zerg of map'의 가스를 이용 패스트 베슬 한부대 생산
모두 지우개로 만들어 상대의 전의를 꺾고 SCV 러쉬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저그를 잡은 수려한 외모의 소유자 였던 < 프린스 오프 저그>는 게임 후
테란 SCV에 의해 자신의 기지가 엘리되는 것을 보고 발작 구토 증세를
일으켜 그 모든 여성 팬들이 다 까페를 탈퇴해 버렸다고 한다.
< 정리 취재: 진지혜 기자>
* 태양계 밖 별똥별 성운
지구의 과학력이 우주탐사를 위해 보낸 인공위성 우리별 10호 ....가 아니라.
사실은 7년전 지구를 난장판으로 만든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 '함하자-_-'에 의해서
고장을 일으켜 태양계 밖까지 떠돌고 있는 우리별 미아 10호
그런데 그런 우리별 미아 10호 위로 검은 그림자가 드리운다.
검은 색으로 우주를 가리는 캐리어. 수를 셀 수가 없다.
* 태양계 반대편 여긴 명왕성 궤도
명왕성의 위성 위에
그림자가 드리운다. 마치... 꽃게 같은.... 그림자. 그리고
마치 축구공 같은 그림자.. 그리고 내 발 달린 괴물의 그림자.
이것은 분명.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무엇이다.
명왕성 위성 위에 지구측 안테나, 공격을 받아 곧 파괴된다.
우주의 어둠 속에서 괴물 같은 가디언의 얼굴이 드러난다.
지구로 부터의 거리 약 15일
* 신림동 극락 피시방
( 앞 편에 이상한 이미지로 등장했던 직장인 임대건
지저분한 양복과 텁텁한 얼굴이 이 인물의 인상착의이다.
이제 통칭 '직장인 임씨' 줄여서 '임씨'라고 통칭하기로 하자
임씨 임대건을 사정없이 조르고 있다. )
임대건 : 사인 해줬잖아요! 아저씨! 왜 자꾸 귀찮게 하는 거죠?
임씨 ; 아저씨라니요. 20대 후반밖에 안됐는데.. 그런 심한 말을...이 글의 작가도
20대 후반이고 게임큐 게시판엔 더 나이드신 분도 계시는데... 그 말은 ....너무 하군요. .
아무튼 임선수!! 나한테 제발 그 '환상의 테란' 비기를 전수해줘요!!!
임대건 : 전 앞으로 등장할 강적을 맞이해서 연습할 시간도 부족하고... 또 여자라면
모를까. 아저씨가 뭐가 이쁘다고 제가 갈켜주나요?
( 옆에서 만화책을 보던 사부 끼어든다. )
사부 : 저기..... 임씨? 임싸라고 부르겠소. 스타는 잘하오? 테란을 왜 하려고 하는 거죠?
임씨 : 글세.... 스타는 한참 못하고요.
임대건 : ....(쯔쯔)
임씨 : 테란은 그냥 너무 인간적으로 보이고.
사부 : 그리고?
임씨 : .... 낭만적이라서.... . 대건 : ....
사부 : 다 늙어서 낭만이라니.... 그래 대건아. 소질이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자꾸나.
대건 : (진지하게 ) 네
( 대건 컴퓨터를 얼른 키고 직장인 임씨를 자리에 앉힌다
그러더니 사부 외국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한다. )
임씨 : ( 모니터에 머릴 박고 ) 오오..... 이 대단한.... 오오...죽이는girl
임대건 : 쯔쯔 아저씨... ( 임씨의 머릴 모티터에서 떼어낸다 )
사부 : 자 잘 보시게 임씨.
( 사부 성인 사이트에 그림 하나를 누르면 한꺼번에 팜업창이 주르르 20개가 뜬다 )
사부 : 자 ..... 이 사이트 그림은 누르면 해당 그림과 함께 20개의 팜업창이 뜨는데.
총 3분 안에 여기 사이트 그림 30개를, 뜨는 팜업창을 일일이 X표시해서 다 지우면서
동시에 하드디스크 C:/내문서/ 죽이는거/ 폴더에 모두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시오...
임씨 : 아....
사부 : 보통 마우스 컨트롤로는.. 안될 것이오. 대건아 보여줘라.
( 임대건 다시 그림 하나를 클릭하고 여기저기서 뜨는 팜업창을 마우스로 모두 제거하고
다른 손으로는 그림을 파일이름을 입력하고 저장한다.
스타처럼 오른손과 왼손의 완벽한 콘트롤이다
2분 21초가 걸린다. )
임씨 : 이럴 수가....
사부 : 어떻소 ....?
임씨 : 정말 그림 죽이네요.
( 임씨 다시 모니터에 머릴 박는다.
혀를 차는 임대건과 사부. )
---------------------
아무튼 직장인 임씨는 이 시간부터 극락 피시방에 테란을 배우기 위해
임대건의 제자로 눌러 앉게 된다.
지금은 그저 꼽사리 캐릭터로 보이는 이 인물...
4편에서 동물적인 감각을 소유했다고 관계자들이 짜장면을 먹으며
인정한 <프린스 오브 저그>가 그를 진짜 임대건과 착각한 것은....
그저 우연이였나? 당연히 우연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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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 웹스테이션 -대기실 근처
( 마치 스티븐 시갈 같이 매서운 눈매를 가진 사내. --스티번 시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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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내는 바로 아이디 <이소라의 프로토스>를 쓰는 프로토스 유져다.
전 경기에서 전년도 우승자 왕저그를 질럿 1기 프로브1기 만으로
앞마당, 본진. 다 부수고 올라왔다고 한다.
사실 이 친구가 캐리어로 이기든 아비터로 이기든 스카우터로 이기든
무조건 압도적으로 이겼을 테니.. 자세한 내용은 이제 생략한다.
* 기가 웹스테이션 대기실.
( 매서운 눈매를 가진 스티번 시걸 <이소라의 프로토스>
주머니에서 사진을 꺼내서 유심히 살펴 본다 )
스티번 시걸 : 임대건.... 이어폰 꽂고 있어도.... 다 듣는 거 알고 있다.
임대건 : .....
스티번 시걸 : 그리고 동명이인 직장인 임대건이 아니고 .... 프로게이머 환상의
테란 임대건인 것도 다 안다. 니 사진도 갖고 있다. ( 사진을 다시 대조하며 )
그러니까 딴말 말고 내 말을 진지하게 들어라.
임대건 : ......
스티번 시걸 :..... 너한테 해줄 말이 참 많은데..... 난 참 강하다. ...후후 우선
( 메모지를 꺼낸다 ) 나의 특기는.... 질럿과 프로브를... 운용하고.. 하이템플러를....
임대건 ; 이봐.
스티번 시갈 : ?
임대건 : 누구지?
스티번 시걸 : ...난 <이소라의 프로토스>란 아이디 무적의 프토 스티번 시걸이다....
임대건 : 미안한데 너... 오늘 나랑 경기 아냐.
스티번 시걸 : 뭐?
임대건 : ( 대진표를 꺼내 보여주며 ) 여기 봐. 내일 이잖아.
스티번 시걸 :( 대진표를 확인하고 ) 어라..... 정말 내일이네.
임대건 : 준비한 게 많은 것 같은데.... 못 들어줘서 미안해.
스티번 시걸 : (다시 자기 메모지를 보면서 ) 하하 괜찮다. 그래 아무튼....
오늘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 내일 다시 얘기할테니까... 그땐 꼭 들어라.... 알았지?!!
임대건 : 그래 알았어. 잘가.
스티번 시걸 : 그래 너도.
( 스티번 시걸 문을 닫고 나간다 )
* 약 20분 후, 기가 웹스테이션 경기장
( 컴퓨터 앞의 임대건, 무료한 얼굴로 고개를 이리저리 굴리고 있다 )
정일훈 : 아니 <이소라 프로토스> 스티번 시걸 선수..... 왜 오지 않는 거죠?
엄재경 : 앞으로 5분내로 오지 않으면 대회 규정상 부전패로 탈락하게 됩니다.
정일훈 : 오늘이 경기인 걸 분명히 알고 있을 텐데요..... 이상하군요.
엄재경 : 4분 남았군요.
( 4분 후 )
정일훈 : 내..... < 이소라의 프로토스> 스티번 시걸 선수 부전패. 탈락입니다.
임대건 선수. 네 매우 싱거운 얼굴로..일어서는 군요. 아무튼 64강 진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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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보고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 작가의 일방적인 사기라고 할지 몰라서.
만약 스티븐의 프토와 임대건의 테란이 어떻게 싸웠을지.
구성을 해보기로 한다. 관심 없으시담, 다음 씬까지 그냥 스크롤 해도 무방하다.
우선 맵은 <파이어 바운드>. 스노우 바운드를 조금 변형시킨 맵이다.
6시 테란 초반 5시로 초반 더블 커맨더를 날린다. 그러나 운이 나쁘게도 12시 프토는
빠른 질럿 드랍 최적화 빌드였다.
매우 빨리 질럿4기가 테란 본진 떨어진다. 임대건 SCV컨트롤과 방금 나온 벌쳐로
매우 힘겹게 막는다. 그리고 마인을 박는다.
( 이건 전주게임페스티발 김대건/허재용님 )
그리고 테란은 스타게이트 2개에서 공중유닛이 나왔으나 프로토스 커세어에게
나오는 족족 잡혀 버리고 만다. (크레지오 종족별 대전 1경기. 김동수/임요환님
발키리를 커세어로 잡아버림 )
이래서는 3시에 새롭게 완성되는 프로토스 멀티를 견제할 방법이 없어 보인다.
( 터렛을 무수히 박을 때까지 기다리면 프토 멀티가 이미 활성화 )
그러나 곧 3시 프토 멀티는 테란에 의해서 날아가 버리고 만다.
테란은 처음 만든 바락을 적의 예상 멀티 지역인 3시로 구석으로 날려
마린7기와 메딕2기를 미리 생산해두었다.
프토의 3시엔 포톤도 있었으나. 메딕을 앞세운 스팀 컨트롤로.
넥서스도 날리고 프로브도 모두 잡는다.
테란은 7시 멀티를 또 늘리지만. 프토는 9시 섬에 멀티를 시도하나 실패한다.
경기 극 초반 날아다닌 팩토리에서 생산된 벌쳐가 9시 멀티 예상지역에 마인을
심은 것이다.
( 비블리더 김창선님이 다이어 스트레이트 등의 섬전에서 쓰던 전략. )
이후 프로토스는 어찌어찌 멀티를 늘려 캐리어를 뽑았지만.
고스트 락다운에 모두 걸려 당하고 ( 임요환님 크레지오 종족별 대전 1차전)
GG를 치지 않고 개기다가 결국 베틀크루져 야마토포에 엘리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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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임대건 이렇거나 저렇거나 64강 진출한 상황.
* 신림동 극락 피씨방
( 오늘도 선글라스를 안경을 쓴 진지혜 기자 등장
컴퓨터 앞에서 열심히 성인 사이트를 클릭하는 직장인 임씨를 본다 )
진지혜 : 여보세요 여기... 임대건 선수하고 그 사부님 계세요?
임씨 : .....( 열심히 포르노 사진을 클릭하는 중 )
진지혜 : 여보세요 전 <스타일보> 기자인데요. 프로게이머 임대건 선수 계시냐구요?
임씨 : 이야호 드디어!!!!!!!! 3분내에...... 저장을 끝냈다!!!
진지혜 : .....
임씨 : 뭐라 셨죠?
* 신림동 극락 피시방 옥상
( 사부와 임대건을 찾아보는 직장인 임씨 )
임씨 : 안계신 것 같은데요.
진지혜 : 이렇게 인터뷰하기가 힘들어서야. ( 의자에 주저 앉는다 )
임씨 : 음료수라도 드실래요?
진지혜 : 괜찮아요. 물어볼 거 많았는데.... 저기..... 임선수하고 사부님은 본명이 어찌되죠?
어디 학교를 나왔고 어디서 살다가 지금 여기에 있는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어요.
혹시 아시나요?
임씨 : 저도 몰라요. 들은 게 없어요.
진지혜 : 그러면 지금 ..... 댁은 누구시죠? 어디서 살다가 여기 오시게 되었나요?
임씨 : 저도 사실.....
진지혜 : ....?
임씨 : 제 과거를 잘 몰라요... 6년 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병원에 있었구요. 최근까지
중고자동차매매를 하고 있었어요.
진지혜 : ( 생각 ) 바보.. 진짜 모자른 인간 같다.
임씨 : 뭐 임선수나 사부님에 대해서 다른 거 궁금한 건 없으신가요?
진지혜 : 참 가장 궁금한거.... 임선수 게임아이 아이디가 Slayers Eagle2 이거든요.
임씨 : 그런데요?
진지혜 : 엇그제 새로 만든 아이디인데, 전적이 1승 13패예요.
임씨 : 네에?
* 신림동 다른 건물 옥상
( 사부와 김대건 침울한 얼굴
바람이 잔잔히 날린다. )
사부 : 어떻게 되었느냐?
임대건 : 프린세스 오브 저그와는 7번 싸워서 한번 밖에 못 이겼어요.
사부 : 그리고....
임대건 : 마스터 프로토스에게는 전패했습니다.
사부 : 결국 .... '그걸' 써야 이길 수 있다는 말이냐?
임대건 : 아마도....
( 선글라스를 쓰는 임대건 )
사부 : 장난 하지마라.
임대건 : 장난 아니예요.
( 선글라스 밑으로 눈물이 흐르는 임대건 )
임대건 : 아시잖아요.
사부 : ....
( 사부 착찹한 표정 )
사부 : 짐을 지워서 미안하다.
* 신림동 극락 피씨방
( 옥상에서 뛰어내려오는 직장인 임씨
따라 내려오는 진지혜 기자. )
진지혜 : 왜 그러세요?
임씨 : 아까 임선수 게임한 화면이 있었어요.
( 직장인 임씨 아직 켜져 있는 게임 후 점수 화면으로 달려간다 )
임씨 진지혜 : .....!!
( 두개의 아이디가 보인다. Master proToss, Slayers Eagle
Master proToss 점수 6,4310점, Slayers Eagle 1,2340점 )
임씨 : .... 진지혜 : ( 화면을 클릭하며) 이럴수가 프로토스는 유닛도 별로 만들지도 않았어요.
임씨 : ...
( 직장인 임대건 매우 진지한 얼굴. )
임씨 : 마치.... 양민이 프로와 게임한 점수 차이군요.. 이건.
( 그때, 직장인 임대건 머릴 쥐어 잡으며
고통스러워 한다 )
진지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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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스, 저그 외계인 공습군 지구까지의 거리
D - 14일.
과연 인류에게는 어떤 일이?
그리고 어떤 희망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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