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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9


Zero.

Letter of doubt

-제로. 의혹의 편지 -

# -1. 누가....(who)

세상에는 기괴한 일이 많다.

이번일도 그냥 그런 일이였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을것이다.

정확히 4시간 12분 전이였다.

챙그랑.....!!

나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랑스 은행' 에 빌린 돈을 갚기 위해

들어갔다. 한 겨울이라 몹시 추운

날씨였다. 얼른 들어가 대기줄에 섰다.

여기서 나에대해 잠깐 설명 하자면

나는 평범한 탐정이다. 요새는 정부에서

방화 , 범죄 등의 여러 사건을 막는 개체를

강화해서 내가 할 일이 부쩍 줄었다.

기껏해야 좀도둑들의 물건 찾아주는 잡일이나

하고있다. 물론 좋은 현상이지만 내가 할 일이

없어진다. 그때였다. 은행의 경보기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울려퍼졌다. 그렇다. 강도가 든것이다.

나는 가지고온 녹음기를 재빨리 켰다.

강도는 두명으로 권총 두 정과 커다란 보자기를

들고있었다. 사람들은 겁에 질린 듯 했다.

" 움직이지 마..! "

" 이봐, 이 은행의 금고는 어디있나 "

탕── 탕!

유리창이 한 장 깨졌다.

" 어서 말해! "

" 꺄아악 ───"

" 소리 지르면 죽인다. 잔말 말고
  어서 금고가 어디있는지나 불어라 "

" 저 .... 저 .. 쪽이요... "

은행원은 금고를 알려주었다.

몇몇 남자 은행원은 눈살을 찌푸렸다.

사실 금고를 지키고 자시고 할 상황이 아니었다.

칼을 들고있었다면 협상을 해보려고 했지만

난 더이상 어떻게 할 수 가 없었다.

난 녹음 파일을 저장하고 이동식 전송기로

자판의 촉감을 감지해서 경찰에 파일을 보냈다.

" 거기 당신...!! 뭐 하는 짓거리야! "

나의 미묘한 움직임이 발각된듯하다.

" 아 ... 아무것도 아니오. "

" 뭐야 이건! 이자식. 언제 녹음했지?
  게다가 전송중이잖아...!! "

강도중의 한 남자의 고함소리가 은행에 울렸다.

난 어떻게던 변명 거리를 생각하고있었다.

퍼─────억

난 강도의 주먹에 나가떨어졌다.

" 이자식 ...!! "

파그작!

이렇게 된 이상 더이상의 방법은 없다.

돈을 주는 수 밖에는... 이라고 생각했을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눈앞에 있던 강도 두명이

사라진것이다. 나는 내 눈을 믿을수가 없어 몇번이고

끔뻑여 봤지만 알 수 없었다.

마치 누가 지우개로 지운것 처럼 그 사람들은 사라져있었다.

그 은행은 경찰에게 맡기고 난 집으로 돌아왔다.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다. 어째서 그 사람들이 사라진건지.

그렇게 궁금증으로 가득찬 내게 한 통의 편지가 왔다.

- To. Zero. (제로로 부터)

안녕하십니까. 제로라고합니다.

닉 펄슨씨. 오늘 사건은 잘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놀라게 해서 죄송합니다.

그 사람들이 사라진건 저와 제 동료들 때문입니다.

일단은 당신도 탐정이니 재미있는 일을 알고싶다면

저를 따라 오십시오.

2월 12일 보스콤 계곡에서 뵙죠.







나는 알 수없었다.

이 사람은 보스콤 계곡에서 보자고했다.

하지만 내가 갈지 안갈지도 모르면서 장소를 박아뒀다.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난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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