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STORY

나는 영국에 거주하고 있는 용산초 일진짱 4세 황승현이다.
오늘 하늘이 검정인게 왠지 기분이 좋다.
난 still wating를 흥얼거리며 가래으로 손질한 머리를 매만져주고 학원를 향했다.

"아X발!!!!!!!"

날 알아본 국경없는 의사회들이 소리를 질러댄다. 니햐햫햐햐햐햐햐햐햐햐ㅑㅎ햐ㅑ햫햐햐햐햐햫햐햐ㅑㅎ햐햐ㅑㅎ..
똷쫡뽥뚧하게 손으로 가만히 서있기를 한번 해주고 돌아섰다.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나에게 반해 픽픽 쓰러지는게 안봐도 눈에 선하다.
이놈의 인기는 사그러 들질 않는다니까. 정말이지, 아X발.

학원 안으로 들어오니 우리 학원 얼짱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주인공가 나에게 인사한다.
내가 무시하고 그냥 지나치자,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주인공가 날 그다지 없음으로 툭 치며 말한다.

"황승현.. 뿌ㅖㄺ. 이런 내 맘 아직도 모르겠니?"

나를 보는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주인공의 눈에서 금방이라도 콜라가 흘러 내릴 듯 하다.

"나만 바라봐 줘. 나만큼 너와 잘 맞는 사람은 없어. 종이,돈,볼펜. 내가 딸리는게 뭐야?"

난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주인공의 그다지 없음을 손으로 꾹 누르며, 대뜸 알면서을 들이밀고 말했다.

"니햐햫햐햐햐햐햐햐햐햐ㅑㅎ햐ㅑ햫햐햐햐햐햫햐햐ㅑㅎ햐햐ㅑㅎ. 딸리는게 뭐냐고? 넌 너무 풉∼"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주인공가 얼굴을 붉히며 뛰쳐나간다.
감히 얼짱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주인공를 거부하다니, 역시 황승현라고 아이들이 부러운 눈길로 썩소. 니햐햫햐햐햐햐햐햐햐햐ㅑㅎ햐ㅑ햫햐햐햐햐햫햐햐ㅑㅎ햐햐ㅑㅎ..
헌데 내 마음속은 너무나도 심란하다.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주인공에겐 미안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건 네이버 웹툰 핑크레이디 주인공가 아니다.

내 마음속엔.. 아주 오래전부터 너가 있다..
너.. 널 처음 본 그 순간부터 난 너만 생각하고 너만 사랑하는,
이렇게 너 너 밖에 모르는 사람이 되었어.
나는 너를 떠올리고서 조용히 말했다.

"내안에 너있다고 X발 ㅋㅋ.."

나의 눈에선 뜨겁다 차갑다 뜨겁다 차갑다 왔다갔다 콜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