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폭염의 힘일까요...?

더워서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군요. ㄱ-...

아침 1교시부터 에어컨 틀어줘서 좋긴하지만 4교시 과학시간때 문제엿습니다.

과학선생님이 들어 오시더니 반장보고 "에어컨 끄고 와라." 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우리들은 경악을 했습니다. 날씨가 폭염인데 에어컨 끄라고!?

과학선생님은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셧습니다. "저 나무는 왠만해서 흔들지 않아. 바람 잘 부네."

우리들은 아무 말도 안했지만 분명 저와 같은 답변을 생각했을겁니다. 그것은...."GR 하고 잇네."

창문 열고 앞문 열도 뒷문 열고 수업햇습니다. 하지만 시원해지기 커녕 더 덥습니다.

부는 바람이 무슨 뜨거운 바람으로 불고.....우리는 부채질을 햇습니다. 그런데 또 과학선생님이 말도 안되는 말씀을 하셧습니다.

"부채질은 점염성이 있는거야. 한애가 부채질하면 또 한애가 부채질 해서 안돼. 하지마. 더 더워."

우리들은 화가 나기 시작햇습니다. 하지만 참아야죠. 어쩌겟습니까? 그래서 부채질을 그만 뒀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더 덥습니다. -_-.....

점심시간. 반장이 에어컨 틀러 간다고 했으나 못 틀어준다며 내쫓긴거 같습니다.

어떤 한애가 반장보고 뭐라 하더군요. (본인은 MP3를 듣고 잇어서 못들었어요.)

보다 못한 같은 폰게임 하던 친구가 한마디 햇습니다. "그만해라. 더운데 애들 짜증나게 하지말고."

그제서야 말타툼이 끝나나 했더니 반장이 어디 나가더군요. 어떤 한애는..."저거 XX년 아니가?"

그다음은 어떻게 된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담임 선생님이 오신 이후로...

아무리 에어컨이 안좋다고 해도 폭염인 이 날씨에 그리고 뜨거운 바람이 부는 그 날씨에 창문 열면 장땡일까요..?

아니. 그보다...에어컨 못 튼거 가지고 싸우지 말았으면 하는 소망 입니다.


왜냐하면....

저도 짜증나거든요.

틀수 있으면 틀면 되고 못 틀면 그냥 나둬야죠. 어찌할수 없는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