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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169


아, 방학도 다가오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는 대박이란 말밖에 안나오는 거죠ㅎ

다만, 중학생에게도 지옥이 있었으니 바로 3학년입니다. 2학기때는 중간고사까지만 내신이 들어가서

수행평가 전부 방학때 넣는다고 하네요...과연, 저 살 수 있을까요??



진짜 오랜만에 쓰는 글, 딱히 쓸 내용이;;



   번개도 치고,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고...사실, 이런날 우울하게 축 늘어져서 자고 싶지만, 세상은 그렇

게 쉽게 휴가를 내주지 않는군요. 어느 문학 홈페이지의 설문조사에 참여해보았습니다. 누군가가 1가지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면 무슨 소원을 빌것인가? 인데요. 첫번째는 교육을 없앤다는 것, 두번째는 부자가

된다는 것, 세번째는 아무 관심없이 논다는것, 그리고 마지막이 충격적이었습니다. 바로 100가지 소원만

더 들어줘......결과는 당연히 100가지 더가 압도적, 그러나! 2위는 역시 교육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살기힘든 세상에 교육없이는 못 산다지만, 그래도 자신이 좋아하고 능력있고, 재능있는 과목만 골라서

배울 수는 없는건가요? 선생님들께 말하면

" 기초 "

" 기초 "

" 기초 "

" 이걸 배우고 대학가서 니가 좋아하는걸 배워라. 이건 기본이다. "

라고 말합니다.



   힘든 세상...우린 기본이라는 것을 돈내면서 배워야 할까요? 기본을 배우라면서 맞고. 기본을 틀렷다고

맞고...남보다 기본이 떨어진다고 맞는....그런 세상, 정말로 살기 싫습니다...



   어른들은 말합니다.

" 너희들은 편한거야. 우리때는 공책하나도 부족했어. "

   저는 말합니다.

" 옛과 지금의 교육 수준은 극과 극입니다. 제가 말하는 교육 수준은 질이 아니고 양(배우는 양)입니다. "

   어른들은 말합니다.

" 지금 너희때 생활은 편한거야. 우리때는 굶기도 했어. "

   저는 말합니다.

" 공부때문에 편안함을 느낄 여유가 없습니다. "

   어른들은 말합니다.

" 너희들은 의학도 발달하고 좋겠다. 더 오래 살수도 있고... "

   저는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 의학덕분에 오래 살게된 인생. 공부로 허비하느니 일찍 죽겠습니다. "



   어렸을때 누군가 저한테 이렇게 말했습니다. " 공부 아무리 열심히 하면 뭐하나? 죽으면 그만인것을... "

   그때부터 느껴졌습니다. " 공부는 안전성이 없어... "

   그때 그 말만 듣지 않았다면, 전 지금쯤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공부를 열심히 하고나

   서의 허망함을 듣고나니, 왠지모르게 거부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선생님들 말대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기본은 알아야 겠지요?
바이바이
  • 1
  • 수고하셨습니다~ [1]
  • 2010-12-09 18:20
  • 2
  • 코갤의 위엄 [1]
  • 2010-05-04 21:16
  • 3
  • 중2병 고찰망가 [1]
  • 2010-05-04 21:11
  • 7
  • 훈훈한 스토리ㅎ [2]
  • 2010-04-03 17:26
  • 8
  • 헐ㅋ [1]
  • 2010-04-01 23:20

  • profile

    『Ksiru』

    2008.07.21 09:40:12

    음...
    이카님 동갑인가요...
    전 지금 반 담임한테 깔리며 숙제 8개를 해가야하는 실정입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방학동안 담임선생님은 본다면...
    그분이 묻겠죠...
    "숙제 했니?"
    그럼 전 이렇게 하겠습니다..
    "했겠습니까?"

    profile

    『Ksiru』

    2008.07.21 09:43:29

    공부가 안정성이 없다는것은 사실입니다..
    만약 다른 교과가 나온다면 완벽하게 부숴질수밖에없는..
    솔직한 심정으로 그때와 지금의 공부의양과 공부의 질의 양은 비례합니다.
    옛날엔 1:1 이였다면 지금은 3:3이라고 할만큼 공부의 양과 질은 점점 높아만 갑니다.
    그래서 전 이딴 공부 때려치울랍니다...

    이카루스

    2008.07.21 17:46:09

    아...아니;; 제 글을 읽고서 때려치우게 됬다면 죄송한말씀을;;

    Happy Days

    2008.07.21 19:13:38

    약간 의견이 다르지만 기초는 중요합니다.
    뭐를 배우기 전엔 기초가 쌓여 있어야 하는겁니다.
    공부의 양이 많아졌다고 그만큼 사회가 발전했고 배워야 할게 많다는것이 아닐까요?
    한번쯤은 배워둬야 하는 과목이 있는거니 고등학교 2학년때는 선택과목이 있죠
    문과 이과로 나뉠때도 자신이 원해서 하는 공부입니다.

    숙제는 자신의 성실성 테스트 이기도 합니다.
    숙제를 얼마나 성실히 했냐에 따라 자신의 성실함의 정도를 알수가 있겠죠
    성실하다고 공부를 잘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성실한 사람은 어떻게든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할 겁니다.
    숙제가 너무 많더라도 어느정도의 양은 채우며 참고 해야 합니다.
    참을성이 인내심으로 발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포기하는 자세를 가지고 포기하면 삶중 많은 것이 부정적으로 보일것이고
    인내심으로 참고 나아가 그걸 이루면 많은 것이 긍정적으로 보일것입니다.

    제말중 이상한 소리도 있겠지만 제 생각입니다.

    공부 지금은 고통스럽겠지만 잘 이겨내면 미래엔 행복으로 다가옵니다.

    Chaoz

    2008.07.21 19:35:21

    오랫만에보는 툴리에서의 철학적 글 [ .. ]

    Ksiru / 그래도 때려치우시는건 ㄱ- ;
    Happy Days / 이상한 말은 없어요 [ 다 사실인걸요 뭘 ]


    뭐 개인적 생각으로 사회가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요구하는
    지식의 양이 늘어난 만큼 애들을 더 공부시키는거 같습니다만 .

    도대체 몇년이 지나면 애들은 어떻게 살련지 .
    시간이 갈수록 모든게 발전하고, 배울건 많아지니
    이제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취직하기도 어려운 세상 .

    언제부터 이렇게 됐나 .. 내 나이 중3밖에 안되지만

    내가 어릴떄만해도 그러진 않았던거 같은데 ..

    시공

    2008.07.22 00:06:07

    이건 뭐.... 끼어들 자리가 없구만;

    이카루스

    2008.07.22 00:07:05

    쩝...툴리에 올라오는 철학적 글중 몇개는 제가 쓴거죠ㄲㄲ

    Happy Days

    2008.07.22 17:29:13

    ㄴ 아무튼 공부는 이카님 마지막 말대로 기본은 익히셔야 합니다.

    profile

    『Ksiru』

    2008.07.22 18:13:13

    ㄴ 음...
    함수와 방정식도 기본인걸까요....
    참...
    참고로 대학에서도 제가 배우고 싶은것 지금은 못배운다고 그러던데...

    Happy Days

    2008.07.22 22:23:24

    이과 계열이면 대학가서도 수학 배울걸요?

    당연히 함수와 방정식은 기본이죠. 고등학교 가서도 배우는데 ... (함수 짜증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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