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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169

혼자서 멍하니 생각만 할때 없나요

조회 수 384 추천 수 0 2008.08.07 11:48:01
톨히 URL 복사하기 - 


전 많은데

방에 불 켜고 숨 푹 몰아뱉어내고 침대에 걸터 앉으면

무의 정신상태로 들어가는데

저만 그래요?

그러다가 정신 차리면 또 뭔가 혼자서 중얼 거리는

그건 그렇고 어제 또 정신 차리고 보니 문득 제 낡은 자전거 생각이 나든데요

여름학교 였나? 나가서 금방 오는거라 누가 가져가리 하고

자물쇠 안체워놓고 자전거는 그냥 휙 던져놓는 상태였는데

학교 가는 마지막날에 설마 하는 일이 터졌어요

제가 축지법과 제 자전거를 비교할 정도로 자전거를 사랑했는데 ㄷㄷ

좀 까진 애들이 절 얍 잡아 보고 그랬던지

날씨가 더워서 " 좀 빌려타자 친구야! " 이러고 가지고 가서 방학 끝나고 줄려고 그랬지 몰라도

전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애지중지하던 낡아빠진 자전거가 없어졌어요

물론 절 무시하고 대놓고 가져간 거라 목격자(?)에게서 누구들이 가져갔는지는 들었다만은

자물쇠 안 체워놓은게 후회스러운 이 멍청이가 자물쇠를 왜 안 체워놨을까요


아 타고 갈 때마다 특유의 ' 끼익 ' 소리가 나던 자전거였는데 -_-..


아 브레이크 잡으면 ' 삐이이이이이기기기익 ' 소리가 나던 자전거였는데 -_-..


아 일부러 2인승차 못하게 짐칸을 본인이 적당히 뜯어서 바지 찢어지도록 만들었던 거였는데 -_-..


아 낡고 시끄러운 자전거가 좋았는데 -_-..




잘 타고 돌려준다면 용서해주지 이 친구야

만약 날 끝까지 무시하고 자전거 버려놓고 사과도 없다면 살려주지 않겠어







이 사람아  



ps.방금 생각나서 바로 수정
저번에 인생님이 알려중 미택 다운로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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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sMA

2008.08.07 12:17:38

그럴 때 많죠...
생각 없을 때...
금방 유의 정신상태로 돌아오긴 합니다만 말이죠;
저도 옛날에 킥보드를 누구한테 도난당했는데 말입니다...
저도 "설마 훔쳐가겠니" 생각했는데
훔쳐가더군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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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2008.08.07 12:23:12

저는 침대에 누워서 눈 살며시 감고 판타지 생각만 하는...

그분

2008.08.07 14:34:23

요즘 방랑자님은 회의를 많이 느끼시는듯... ㄱ-

선물

2008.08.07 17:27:07

수업 시간에 멍 때리다가 걸린적이 한두번이 아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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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올시다

2008.08.07 18:04:04

뭐...
그거 잘못하면 큰일납니다.
저번에 전 그짓 하다가 하루종일 그상태로 굳은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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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지

2008.08.07 18:40:39

쩝..........................................
참..........................................
할말이 없군요......... 쩝..... 저는 안그럽니다,....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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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놈

2008.08.07 22:05:46

학교 수업시간에 자주 그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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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올시다

2008.08.07 22:33:26

ㄴㅋㅋㅋ 이거 좀 짱임 ㅋㅋ 내년 수능인데 어찌하시려고 ㅋㅋ

시공

2008.08.08 16:41:27

집에서 그래요 하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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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먹고잘살놈

2008.08.08 22:05:37

글쎄님....글쎄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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