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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주인장...!!"
삿갓을 쓴 비루한 사내가 겨울의 한산한 주막에 들어온다.
간단한 초가집에 넓은 마당엔 3개의 큰 마루가 서있다.
마루의 용도는, 손님들이 그곳에 앉아 상을 올려놓고 음식을 먹기 위함이라.
언제든지 무명의 나그네들을 맞이할 준비가 된 주막이지만
워낙 통하는 길이 없어 영 바빠보이지 않는다.
사내는 안에서 반응이 없자 다시 부른다.
"어이..! 이곳 주인 있소?"
끼이익-!
이내 초가집의 방문이 열리고...
"엉? 손님이슈?"
짤막한 담뱃대를 문채, 지저분하게 수염을 기른 주막주인이 귀한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한다.
툭- 탁
주막주인은 짚신을 갈아신고 나오다 갑자기 실없는 소리를 내뱉는다.
"어엇... 따~ 날씨 참 썰렁허다... 그렇지 아니하오?"
"... 쓸데없는 말. 저어, 내가 포만감이 하도없어 그러니 국밥 좀 내놓으시오."
"힛, 짜증은... 여튼, 국밥 몇그릇?"
"3그릇. 그리 알고 내놓으시오."
"돈은 3전 되겠수다. 배가 어지간히 고픈가보우. 좀만 앉아계슈. 금방 내놓을테니깐... 아~~따 춥다!"
그 말을 한 주인장은 곧장 주방으로 튀어가듯 간다.
사내는 큰 마루 하나에 털썩 걸터앉았다.
두루마기를 걸친 몸이지만 겨울의 냉기가 뼛속까지 스며들 만큼 날씨가 춥다.
엉덩이로 느껴지는 차가운 마루의 기운은 손님의 왕래가 매우 드문것임을 알게 해주는데,
그 나그네는 삿갓도 벗지 아니한채로 등뒤에 매고있던 보따리를 마루위에 내려놓는다.
척-
보따리의 수많은 짐들... 붓이며 종이며 서적이며 줄에 꿴 엽전에 심지어는, 출출할때 먹으려고 종이에 싼 누룽지까지...
그 많은 잡동사니 맨 아래에는, 범상찮게 빛나는 무언가가 물건들 틈새로 비져나와있다.
마치 무사의 장검을 연상케 하는 물건이도다-!
사내는 잘 보이지도 않을만큼 숨겨놓은 그 장검의 끄트마리를 만족스럽게 어루어 만지고는, 생각한다.
'... 드디어 이 날이 오게되었구나. 누님.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 제가 반드시 그 망할 놈을 저승에서나마 만나실수있게 해드리겠나이다...!'
아무래도 사연이 꽤나 긴듯한 사내인데.
혼자 마음속으로 독백을 마친 찰나, 주막에 새 손님 2명의 무리가 들어온다.
"여어-! 말식이!! 우릴세!"
주막의 적막을 깨는 무리들이 들어오자, 나그네는 보따리를 닫고나서 밀어놓는다.
-1화 끝-
================================================================================
ㅎㅎ 스펀지 덮밥입니당. 누군지 모른다고요? 물론 생각 안나시겟죠. 전 그냥 듣보잡 회원 이였거든요!
한 3년 전인가...? 하여튼 이 홈피에 가입 한후 엄청나게 활동 안하고... 소설이라고는 개막장 소설 몇개나 올려놓은 몹쓸 회원이였죠.
하지만 이런 제가 개과천선 하고 새 소설을 올리게 됬습니다. 잘봐주십쇼.
아 그리고 이 소설의 배경은 조선입니다. 조선을 배경으로한 무협소설은 없었던듯 해서... 제가 그런 소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죠.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재미없겠지만 잘 봐주시고 리플 쫌 달아줘용! ㅎㅎ~
삿갓을 쓴 비루한 사내가 겨울의 한산한 주막에 들어온다.
간단한 초가집에 넓은 마당엔 3개의 큰 마루가 서있다.
마루의 용도는, 손님들이 그곳에 앉아 상을 올려놓고 음식을 먹기 위함이라.
언제든지 무명의 나그네들을 맞이할 준비가 된 주막이지만
워낙 통하는 길이 없어 영 바빠보이지 않는다.
사내는 안에서 반응이 없자 다시 부른다.
"어이..! 이곳 주인 있소?"
끼이익-!
이내 초가집의 방문이 열리고...
"엉? 손님이슈?"
짤막한 담뱃대를 문채, 지저분하게 수염을 기른 주막주인이 귀한 손님을 맞이할 채비를 한다.
툭- 탁
주막주인은 짚신을 갈아신고 나오다 갑자기 실없는 소리를 내뱉는다.
"어엇... 따~ 날씨 참 썰렁허다... 그렇지 아니하오?"
"... 쓸데없는 말. 저어, 내가 포만감이 하도없어 그러니 국밥 좀 내놓으시오."
"힛, 짜증은... 여튼, 국밥 몇그릇?"
"3그릇. 그리 알고 내놓으시오."
"돈은 3전 되겠수다. 배가 어지간히 고픈가보우. 좀만 앉아계슈. 금방 내놓을테니깐... 아~~따 춥다!"
그 말을 한 주인장은 곧장 주방으로 튀어가듯 간다.
사내는 큰 마루 하나에 털썩 걸터앉았다.
두루마기를 걸친 몸이지만 겨울의 냉기가 뼛속까지 스며들 만큼 날씨가 춥다.
엉덩이로 느껴지는 차가운 마루의 기운은 손님의 왕래가 매우 드문것임을 알게 해주는데,
그 나그네는 삿갓도 벗지 아니한채로 등뒤에 매고있던 보따리를 마루위에 내려놓는다.
척-
보따리의 수많은 짐들... 붓이며 종이며 서적이며 줄에 꿴 엽전에 심지어는, 출출할때 먹으려고 종이에 싼 누룽지까지...
그 많은 잡동사니 맨 아래에는, 범상찮게 빛나는 무언가가 물건들 틈새로 비져나와있다.
마치 무사의 장검을 연상케 하는 물건이도다-!
사내는 잘 보이지도 않을만큼 숨겨놓은 그 장검의 끄트마리를 만족스럽게 어루어 만지고는, 생각한다.
'... 드디어 이 날이 오게되었구나. 누님. 그리고 아버님 어머님... 제가 반드시 그 망할 놈을 저승에서나마 만나실수있게 해드리겠나이다...!'
아무래도 사연이 꽤나 긴듯한 사내인데.
혼자 마음속으로 독백을 마친 찰나, 주막에 새 손님 2명의 무리가 들어온다.
"여어-! 말식이!! 우릴세!"
주막의 적막을 깨는 무리들이 들어오자, 나그네는 보따리를 닫고나서 밀어놓는다.
-1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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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스펀지 덮밥입니당. 누군지 모른다고요? 물론 생각 안나시겟죠. 전 그냥 듣보잡 회원 이였거든요!
한 3년 전인가...? 하여튼 이 홈피에 가입 한후 엄청나게 활동 안하고... 소설이라고는 개막장 소설 몇개나 올려놓은 몹쓸 회원이였죠.
하지만 이런 제가 개과천선 하고 새 소설을 올리게 됬습니다. 잘봐주십쇼.
아 그리고 이 소설의 배경은 조선입니다. 조선을 배경으로한 무협소설은 없었던듯 해서... 제가 그런 소설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었죠.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재미없겠지만 잘 봐주시고 리플 쫌 달아줘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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