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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의 저주

조회 수 3507 추천 수 0 2009.07.03 19:36:24


월드컵 3회 우승(1958, 1962, 1970년)을 비롯 대표팀서 77골(92경기), 클럽서 1151골(1227경기)을 터트린 '축구황제' 펠레(68, 브라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었음을 자청하고 나섰다.

펠레는 27일(한국시간) 스포르트 매거진에 보도된 인터뷰서 "항상 잉글랜드 팀들을 좋아했다. 특히 1970년대와 1980년대는 리버풀의 팬이었다. 아마 그들이 정상에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당초 리버풀의 팬이었다고 말했다.

펠레의 말대로 리버풀은 1970~1980년대 UEFA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로피언컵 4회, 리그 11회 등 총 35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전성기를 보낸 바 있다.

이어 펠레는 "그러나 지난 10~15년 동안은 맨유의 열렬한 팬이었다. 그들은 적절한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특히 맨유는 브라질서도 가장 인기있는 팀"이라며 현재는 맨유의 팬이라고 고백했다.

맨유는 지난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을 기점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리그 11회 등 총 29개의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며 황금시대를 보내고 있다.

한편 펠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리그"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 펠레의 저주들..... ㄷㄷㄷ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우리는 우승을 하기 위해 왔으며, 쥴리메(월드컵을 개최한 인물)는 브라질의 영광을 지켜줄 것이다."
-> 브라질이 전대회우승국 예선탈락이라는 역대최악의 수모를 당함

 


1974년 독일 월드컵
"전력이 수직상승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진출할 것이다. "  
-> 네덜란드에 4대0으로 대패하는 졸전끝에 아르헨티나 8강에서 탈락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독일이 가장 강력하며, 페루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
-> 두 팀 모두 8강탈락, 특히 페루는 브라질에 3대0, 아르헨티나에게 6대0으로 대패 당함

 


1982년 스페인 월드컵
"브라질은 사상 최강이다. 적수가 될 팀은 전대회 우승국 아르헨티나이다. 개최국 스페인의 기세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 세 팀 모두 탈락

 


1986년 멕시코 월드컵
"프랑스와 잉글랜드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탈리아의 대회 2연패도 가능성이 높다."
-> 프랑스는 4강까지 갔으나, 나머지 팀 모두 탈락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루벤소사, 프란체스콜리가 앞장서는 우루과이, 개최국 이탈리아가 결승에서 격돌할 후보이다."
-> 우루과이가 한국에게 경기끝나기직전 간신히 골을 넣어(정확하게는 오프사이드로 노골) 조 3위로 16강에 턱걸이하는 졸전끝에 16강에 양팀이 만나는 우스운 상황 연출. 승리한 이탈리아 역시 4강 탈락

 


1994년 미국 월드컵
"콜롬비아가 우승후보 1순위이며, 독일의 2연패 가능성도 매우 높다. 브라질은 자격이 없다.
-> 콜롬비아 조예선 탈락, 독일도 8강에서 탈락, 브라질 우승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브라질의 대회 2연패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고, 스페인도 유력하다."
-> 스페인 조예선 탈락, 브라질도 우승 좌절

 


2002년 한일 월드컵
"프랑스는 아마도 월드컵의 승자가 될 것이다. 그들은 4년전과 거의 같은 멤버이며, 그 때보다 공격진은 더욱 좋아졌다. 지단은 개인적으로 세계의 넘버원이다."  
-> 지단 부상. 프랑스 조예선 탈락의 수모를 당함

 

 

한국이 계속 승리를 하자 펠레가 한국과 독일의 4강전에서 앞서 요코하마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
"한국이 결승에 올라 브라질과 맞붙을 수 있다"
-> 이말을 한후 한국 네티즌들은 펠레를 죽이려 함. 결국 한국 독일에 1:0 패배 한국 결승 진출 좌절

 

 

유로 2004
"루니의 플레이를 보는 것은 환상적인 일이다. 루니의 플레이를 보는 관중이나 그라운드에서 뛰는 루니나 모두 큰 기쁨을 누리고 있다. 루니는 새로운 내가 되고 있는 귀중한 존재이다."
-> 루니 부상, 잉글랜드 4강 좌절
(루니는 부상이 심해 3개월 정도 경기에 나올 수 없었다.)

 


"결승전에서, 폴투갈은 갈수록 전력이 살아난다. 첫경기에서의 실수를 반복하진 않을 것이다. 피구의 활약을 기대..."
-> 그리스에게 또 패배. 경기중 바르샤팬 난입 피구에게 수건던짐.

 

 
아테네올림픽
"그리스 축구팀은 유로2004 우승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그리스와 멕시코가 8강에 올라갈 것."
-> 그리스 예선탈락. 말리와 한국이 조1,2위로 8강진출. 게다가 한국은 폐색이 짙다가 불과 5분사이에 몰아넣기와 말리 수비수의 자살골로 극적인 8강진출.

 


"이노우에가 유도에서 금메달 딸것, 유도를 예술로 승화시켜..."
-> 이노우에 한판패.

 


2002 월드컵까지 계속 펠레의 예측이 빗나가자
브라질의 또다른 축구영웅 호마리우 한마디,
"펠레는 입을 닫아야한다." - (순화한 것.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입닥쳐야 한다 이런식의 격한 표현이였음.)
이에 대한 펠레의 응답.
"그는 좋은 선수다."
-> 호마리우 팀에서 방출후 잉글랜드 4~5부리그 전전하다가 브라질리그로 복귀.

 


2004년 후반 ~ 2005년초.
펠레는 호마리우가 계속 축구선수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자 은퇴를 권고.
이 얘기를 들은 호마리우 또다시 펄쩍뛰며 펠레에게 독설.
"펠레가 조용히 있을 때에는 시인일 지 몰라도 괜한 헛소리를 한다. 축구화를 입안에 넣어야 한다."
이에 대한 펠레의 응답.
"그는 여전히 좋은 선수다."
-> 결국, 호마리우 소속팀 플루미넨세에서 방출 후 바스코다가마로 이적.

 


2005년 프리미어 시즌 중.
"한국의 해외파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같아 관심이 간다."
-> 박지성 부상. 얼마 지나지 않아 이영표도 부상.

 


"이번 잉글랜드의 전력은 막강하다. 특히 루니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선수다."
-> 루니 부상.

 

결론:명박이를 추천해야 우리나라가 펠레 좋아한다

profile

lost [lɔ:st]

 

[형용사] 길을 잃은

 

 

 

 

 

 

 


댓글 '3'

【123】

2009.07.11 16:15:20

무,,무서운놈... 흑마법을 익힌것인가


식신몽키

2009.09.25 19:19:55

고도의 반어법

세이리어

2010.01.10 12:09:46

정말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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