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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제가 친구와 PC방을 갔는데 친구랑 똑같이 스타를 하다가 친구가 가봐야 한대서
친구꺼 시간을 제걸로 다 옮기고 약 1시간 15분이 남은걸 열심히 놀 궁리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옆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가 제 옆으로 오는겁니다.
뭐 할까... 싶어서 검색하는 척 하면서 봤죠.
오!! 서든을 하더군요.
저는 그래도 옆에 애랑 하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되서 순수한 마음에 서든을 켰습니다.
역시 초딩인지 제3보급창고를 안하고 웨어하우스를 하더라고요.
급하게 가서 다른팀으로 하면서 그 아이랑 게임을 했지요... 누가보면 형제인줄 알지도 모르게...
제가 채팅창에 쳤습니다.
[OOOO 쟤좀봐, 옵뎃 쩔어~]
바로 내려왔죠.
[너 몇살이냐?]
그래도 꽤 한다고 제가 28킬 7뎃이여서... 그래도 '어쩌라고' 이런식의 대답을 기대했었는데 의외길래 다시 채팅을 쳤죠.
[너야말로 몇살이냐?]
여기서 거짓말을 하면 제가 옆에서 바로 뭐라 할려고 했죠!! 그런데 이렇게 치는겁니다!!
[초6이다. 왜]
물론 뒤에 뭐가 붙긴 했지만... 그러자 방 사람들이 막 웃었죠. 저는 그래도 쳤죠.
[미안해요, 형!! 저 초4예요~]
그러자 사람들은 더 웃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리봐도 거짓말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 재밌다는듯 웃으면서 치는겁니다.
[형한테 깝치지마 깝 ㄴㄴ]
저는 '오, 쫌 하는데?' 심정으로...
[저는 OO초등학교 4학년 2반 이예요~]
이렇게 친 이유는 바로 이 주변에 초등학교가 저거 하나기 때문에 이 옆에 아이도 그곳을 다닐거란 확신을 했기 때문이죠!!
[난 6학년 1반임]
그런후에 이렇게 한 경기가 끝나고 저는 선배 선배 거리면서 같은 팀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스틸했죠. 그러자 이렇게 채팅에 치는겁니다.
[형꺼 스틸하지마라]
[네, 선배님]
이렇게 말하고 전 다시 스틸을 했죠.
[야, 눈이 썩었냐?]
오 강하더군요... 그래도 착한(???) 저라 받았습니다.
[아니, 여기가 피씨방이여서 잘 안보여요~]
[헐, 너도 피씨방이냐? 혹시 OO피시방?]
여기서 저는 장난을 끝내기로 마음먹었죠.
너무나도 제가 크게 웃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 제가 32번방이니까 33번방으로 오세요]
참고로 배치가.... 31번 32번 33번 34번 35번 벽
자신의 번호표를 확인하더군요.
당연히 저는 알고 있었죠. 33번이라는것을!!!
그리고 오른쪽에는 아무도 없었고 왼쪽에 저 혼자 앉아있었습니다.
그제서야 제 모니터를 확인하고.......
갑자기 제게 '잘못했어요!!' 라는 겁니다..;;
당연히 유머글 이런데에서 봤겠죠? 막 이렇게 흘러가면서 무자비하게 패는것 말입니다.
그러자 잘못했다며 연신 말하는데;;;
오히려 제가 미안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여러분이 기대하던것처럼 하드코어 엔딩은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웃겼던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복귀했다!!
댓글 '4'
Half2 폐인
2010.01.12 15:38:55
저도 그런거 한번 해보고싶어요 ㅋㅋㅋㅋ
그것도 추억일듯!
마일드스마일
2010.02.02 16:03:57
저도 저런거 비슷한거한번해밧는데 ㅋㅋ 너무 재밋더라구요ㅕ ㅋㅋ
엣기송
2010.07.19 22:01:45
우와 님 착하시네 ㅋㅎㅎ
니들찌질해보여 ㅡㅡ
2011.03.11 14:46:16
찌질하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