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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0,169


꽤 긴 글이지만 찬찬히 읽어주셨으면 하네요.

 

 

이 사이트를 뒤돌아보면 참 오랜 시간이 흘러갔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유머게시판과 자유게시판에 흔적을 남기고 사라지고를

지켜본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전 단지 여기분들과 소통하는게 즐거워서 Tooli에 관련된 글들도 올려보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면서 이 사이트를 이용해왔습니다.

 

 

전에 큰 화제가 되었던 글 중에 Tooli 사이트에는 들어오는 이는 줄어드는데

나가는 이는 여전하다보니 많은 회원이 줄었다는 뭐 그런 의견을 썻었습니다.

 

 

그에 관련된 의견으로 채팅방문제, 사이트문제들 등등을 많은 분들이 제시해주었고

나아지기 위해서 노력들도 했지만 크게 나아지진 않았습니다.

 

 

그 요인들에 대해서는 접어두고 오늘 선물이 할 이야기는 회원들이 왜 떠나갈까에 대한 것입니다.

 

 

늘리는 방법에만 급급했었지 그들이 하나하나 떠나거나 잠수를 타는 이유는 별로 화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최근들어 느끼고 있는 참에 글로 한번 써봅니다.

 

 

주로 나이가 들면서 이 사이트를 떠나는 경향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고등학생 이상분들이

과거에도 떠났었고 현재에도 자주 떠나는 경향을 자주 보입니다.

 

 

보통 고등학교 이상이 되면 빠르면 중학생 이상에 자신의 길에 대해서 많이들 생각하게 됩니다.

학교에서도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려고 하고 결국 우리 자신도 거기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요.

 

 

그들이 떠나는 이유는 물론 개인사정에 따라 다양다양하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이유는

여기 머물 이유가 딱히 없어서 모두들 떠나시는 거 같습니다.

 

 

아마 다른 회원님들도 생각하고 있었던 부분이였으리라 생각이 되는데

이런 이유에 대한 해결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해결책이 있다면 그들이 떠나갈 때 응원하는 방법이 있겠죠.

 

 

 

저도 한 1년전부터 느꼇었지만 적어도 'Tooli를 위해 뭐라도 할 수 있진 않을까?' 싶은 마음으로

여러가질 해보고 성공과 실패를 겪었는데 이젠 그런 시도도 시간이 지나니 질려버렸습니다.

 

 

제 꿈중 하나를 이루기 위해 요즘 가고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말 안해도 예상하시겠지만

소설 커뮤니티 '다술'입니다.

 

 

사실 과거 여기 외에도 다른 커뮤니티에 발을 들여놓고 했었지만 Tooli만큼의 이득을 보진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바쁜 고등학교 생활 속에서 다술에서는 3달동안 많은 것을 배웠고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에 든 생각이 '나도 이제 여기서 해볼건 다 해본거 같은데 떠나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은 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말이죠.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 사이트에는 몇년이건 계속 머물겠지만 큰 활동은 하지 않겠다' 입니다.

큰 활동이래봤자 소수 몇몇분들만 알아주는 활동들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Tooli 사이트에 정이 들어 많은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힘을 쏫아부었던 저입니다만

그로 인해 사이트에 혼란이나 주고 그랬던 기억도 이젠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소수나마 절 이해해준 회원님들이 있었기에 아무래도 지금까지 버텨 온거 같고

이젠 떠나간 그들처럼 저도 그 때가 온 거 같습니다.

 

 

사이트 접속 횟수는 줄어들겠고 아얄씨는 주말과 평일에 조금씩 정도입니다.

채팅방 안에 사람이 있든 없든 아직은 남아있어 볼 생각입니다.

 

 

그럼 이만 제가 했었던 일들에 대해 이해해줬던 많은 분들.... (그 중엔 떠난 분들도 있지만요.)

그 모두와 사이트를 운영해주신 운영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잠수시간들 빼고

약 3년 이상 활동한 선물을 이제 물러납니다.

 

 

 

 

 

 

 

Ps. 생각해보면 많은 기록들이 여기저기 남아있는 거 같습니다.

잠수시간을 빼더라도 3년이라는 활동기간... 돌이켜보면 정말로 오래 있었어요.

어차피 잠수 탈것도 아니지만 이제 선물의 활동기는 끝났다고 보면 됩니다.

사이트 살아나면 활동기 컴백도 조금은 생각해보죠...

 

소설은 아무래도 여기서는 연재 못할 거 같습니다.

영 맘이 놓이지가 않는단 말이죠.....



Present.


Come Back.




【123】

2010.03.11 20:29:29

아아...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바로 선물님이 간다는 소식이 보이네요 ㄱ-

 

헐! 선물님이 떠난다니!!~~

 

ㅠㅠㅠㅠ 그래도 가끔식은 툴리에 들려주세요~ (번호도 아실텐데 문자라도 좀 주시지,,)

 

나중에 꼭 채팅방에서 뵈요 ㅠㅠㅠㅠ 나중에 꼭 들러주세요,,,,~~


선물

2010.03.11 22:41:15

큰 활동을 안할뿐이지 자게는 거의 무조건적으로 올겁니다 ㅋㅋ

채팅방은... 시간상 주말에만 뵐듯하네요.


선물

2010.03.12 01:32:57

겨우 하루 지났지만 역시나 긴 글이라 흥미부터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고

누구나 다 흥미없는 글이면 읽지 않는다만은 떠난다해도 별말이 없네요... ㅋㅋ

 

짧게 썻으면 뭔가 달랐을지도 모르겠다만 글을 다 읽고 어차피 완전히 떠나는 것도

아니네 싶어서 댓글이 안 달릴지도 모르겠습니다....


profile

글쎄올시다

2010.03.12 19:48:59

오랜만에 왔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

왜 떠나는가... 글쎄요.ㅎ 저로서는 알 수 없지요 지금은

근데 확실한건 아마 주기적으로 저도 챗방은 갈겁니다 ㅋㅋㅋ

툴리도 떠나지는 않아요. 가끔씩 와서 글도 남기고 할테니까...


선물

2010.03.12 22:45:36

이유는.... 다 적어놓은거 같은데....

저도 군대가는 일 + 컴터고장 외엔 꾸준히 올거 같습니다. ㅋㅋ

단지... 활동이 거의 없을거란 말이죠.


profile

글쎄올시다

2010.03.12 19:48:59

오랜만에 왔는데 이게 무슨 상황인지..

왜 떠나는가... 글쎄요.ㅎ 저로서는 알 수 없지요 지금은

근데 확실한건 아마 주기적으로 저도 챗방은 갈겁니다 ㅋㅋㅋ

툴리도 떠나지는 않아요. 가끔씩 와서 글도 남기고 할테니까...


얌마

2010.03.12 23:48:22

옹? 이게 뭔 일? 선물님 떠나시나요? 아아...안타깝군요.

부디 다음 생애에는 걱정없이 사시길...(이봐ㅡ,

 

하여튼,  다운만 받고 가는 사람들을 회원으로 전도하던 선물님이 가버리시면 툴리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비상사태군요.


선물

2010.03.13 01:41:10

계..계속 오긴 한다니까요~ ㅋㅋ

그나저나 회원들에 애정을 쏫던 모습은 보기 힘들지도...

 

저 이외에도 아마 다른 분들이 그 역할을 해주리라... 믿을겁니다.


이카루스

2010.03.13 00:22:17

정말 신중하고 대단하신 결정이십니다. 고등학교 생활 잘 끝맺으시고 원하는 길 걸어가시길 빕니다.


선물

2010.03.13 01:47:30

꿈을 하나씩 이룰 때마다 여기에 자랑해볼 생각입니다.

실현 못하면 그럴 기회는 하나씩 사라지겠지만요.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이 말을 할 그날을 위해...

아무튼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

잘먹고잘살놈

2010.03.13 21:36:12

녹차구운~~가는거야???;;;;


선물

2010.03.13 21:37:41

활동만 거의 안하겠단 뜻... ㅋㅋ

왜 다들 떠나는 걸로 아시지...


시공

2010.03.14 13:24:44

가는것도 아닌데 다들 너무하시네 ㅋㅋㅋ




선물

2010.03.14 15:53:16

접속이 주는건 확실한거지만 이카님의 댓글 빼면 진짜 다 그렇네요 ㅋㅋ

시공님이나마 이렇게 말해주니 다행입니다 ㅋㅋ;;


아이구야호호

2010.03.24 17:15:21

거러면그기간이지나면보통땨처럼활동을하실껀가욤??

선물

2010.03.24 18:17:17

글쎄요... 그 때가 되봐야 알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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