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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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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쯤 달렸을 때였다. 그의 체력이 거의 바닥나기 시작했다.

물도 못 먹고 아침, 아점, 점심, 간식을 모두 생략한 그가 체력이 있을 리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는 오크들이 달려오고 있는 타이밍을 맞추어서 갑자기 뒤돌아서는

“하하하하하!!!”

쪼갰다.

“취이익! 뭐냐!”

“취이익 니 실성했나?”

갑자기 멈춰선 그였기 때문에 오크들이 움찔했다.

“하하하하하!!!!!!!”

그냥 뻘쭘하게 웃을 뿐이었다. 도대체 그가 왜 그러는지 오크들은 알 수 없었다.

아니 같은 인간이라도 알 수 없었다.

“아하하하하하하~~!!!!!!!!!!!!!!!!”

그의 웃음소리가 또 산림에 퍼져나갔다. 그리도 바보오크 다섯은

그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 아직도 생각 중이었다.

“아하하하!!”

‘제길! 이쯤이면 누가 쫌 도와달라고!’

힘이 빠진 그는 도저히 달릴 수 없었고 그가 생각 한건 결국 시간끌기였다.

“취이익! 그냥 돌격!”

“제길! 또 텨!”

어느 정도 체력을 회복한 그는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 오크 다섯은

또 다시 그를 다라잡기 시작했다. 이것은 그저 오크들과의 뜀박질의 시작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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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뜀박질을 한 1시간이 지난 뒤 그는 진짜로 이제는 더 이상 도망갈 힘도 없었다.

‘나는 단지 오크 다섯에게 쫒길 뿐이고 점점 검을 들고 있는 손이 무거워 질뿐이고

배는 고파 죽을 뿐이고 다리에 힘이 풀려갈 뿐이고 이제 오크 다섯도 내 1m전방에

들어올 뿐이고 이제는 나는 죽을 것 같을 뿐이고.... 아 제길!’



그는 뒤돌아보았다.

“이제.. 더 이상의 도망은 없다. 이제 나는 싸울 거야! 보통 이러면 이기던데.”

판타지 세계의 기적을 믿고 달려갔다. 그가 얻은 검을 두 손으로 잡고 말이다.

“취이익! 하아~하아~ 공격!”

뛰었던지 오크들도 꽤나 힘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의 명언이 맞았나 보다. 다굴엔 장사가 없었다.



그의 검이 오크의 검을 이겨내지 못하고는 두 손에서 떨어졌다.

오크 3마리가 한 번에 검을 휘둘렀고 그의 몸이 베였다.

교복에 검붉은 색의 액체가 보이기 시작했다.

“크윽!......키사! 이제 끝인가!”

그리고 하늘에 대고 외쳤다.

“야! 하늘!!! 왜이래! 아마추어같이!! 그냥 살려줘!!”

그러나 한 오크가 그의 옆구리를 찔렀고 그는

정확하게 옆구리를 찔려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크윽.. 제길”

“취이익! 죽여라!”

다른 오크가 그의 머리를 향해 검을 내려 베려고 할 순간이었다.

슈웅.

퍼억!

푸른빛이 남아도는 화살의 형태가 오크의 머리를 관통했다.

그에 나머지 네 오크들은 화살을 날린 곳으로 시선을 옮겼다.

그곳에 있었던 것은 김승필이 그토록 찾길 원했던 같은 인간이었다!

“이런이런, 여기에 위기에 처하신 사람이 있네~”

다시 김승필의 습관 100가지중 하나인 견적내리기를 사용했다.

‘키 180에 머리색은 옅은 파란색. 황인종에 빼빼 마른 남자네.’

“잘난 척은 그만 두세요. 일단 오크들부터 처리하시라구요.”

‘키 171에 머리색은 옅은 초록색. 백인종에 왠지 좀.... 뭐랄까? 신비롭다? 아냐아냐

왠지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진다랄까?’

“아아~. 알겠어.”

귀찮은 듯이 남자는 다시금 자신의 손을 마치 활에 있는 화살을 당기는 시늉을 했다.

그러더니 그의 오른손에서 화살의 형성을 한 빛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왼손에는

활의 모양을 한 빛이 나타났다. 말 그대로 빛의 궁수 같은 모습을 한 남자였다.

“자아자아~ 그러면...으음... 쿠아드루플 어택!!”

피슝~ 피슝~ 피슝~ 피슝~

어째든 4개의 빛의 애로우가 날아가 또다시 오크들의 머리를 관통했다.

허수아비가 쓰러지듯이 차례로 오크들은 뇌수가 터지면서 쓰러졌다.

어이없어하는 여자가 말했다.

“에... 그러니까 4개니까 쿠아드루플(quadruple)인가요?”

왠지 자랑스럽게 대답한다. 그의 표정에서 웃음이 절로 나온다.

“피식~ 멋있지 않냐?”

여자가 가자미눈을 하고는 말했다.

“저언혀요~.”

“아... 그래... 쩝”

좀 민망한 듯 딴 짓을 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승필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는 남자가 오크들을 상대할 때 이미 기절해있었다. 아니 죽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피 걸레가 되어 있었다.

“이거... 죽었냐?”

남자가 여자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자 여자는 거의 피 걸레가 된 승필의 목 부근에

손을 대었고 맥박을 잡았다.

“아...아뇨.. 아직은 살아 있어요. 하지만 보다시피 이건 제가 치료할 수 없어요.”

“가망없냐?”

“아마... 보통 인간이라면 이 정도로 칼에 베이면 죽지 않나요?”

“뭐... 그렇겠지. 내가 너무 늦었군..”

“일단 피부터 멈추게 할게요.”

그녀는 손을 그의 명치부근에 대었고 입으로 뭔가를 중얼거렸다.

“셀*리므*브라크...”

작게 속삭이듯이 말한 그 주문에 그녀의 손이 빛이 나기 시작했고 그녀의 손에 있는 하얀

빛에 승필의 몸이 반응 하였다. 아니 육체가 반응하였다. 서서히 피가 멈추기 시작했다.

하지만 상처가 아무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그녀는 메고 있던 가방에서 붕대를 꺼내

그의 상처 부근에 전부 감았다.

“하아~... 이걸로 응급치료는 한 것 같지만.. 아무래도 예의상이랄까요? 일단 마을로 가서

신전에 들러보죠.”

창백한 얼굴로 그에게 말했고 그도 그 말에 동의하였다.

“그래. 그럼 서둘러서 가자. 혹시 모르잖아?”

“네!”

그 남자와 여자는 오크 5개의 시체에서 점점 멀어졌다. 그 자리에 남아 있는 것은

오직 승필의 피의 흔적과 오크 5마리의 시체였다..


P.S. 에휴~ 나도 몰것다 그냥 3참 합니다~~~ 에잇!

profile

지구연합

2009.01.10 14:26:43

역시 뭔가가 좀 어색합니다. 많이많이 써보세요.

실력을 늘리려면 많이 보고 많이 써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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