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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을 만난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을 지나치고 온거 같다.
자랑은 아니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날 알고 있다는 것은 어찌 보기엔 자부심 같이,
어떻게 보이기엔 내세울 것 하나 없는 사람의 마지막 남은 잎새 처럼 초라하기 그지 없지만.
알아 차린다고 해도 마냥 비판 했다가는 건드리면 안되는 급소중의 하나인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남자의 자존심 같이 느껴 지기도 할 것 같다.
저 사람에게 저것 마저 없으면, 나 자신이 느끼기엔 이것 마저 없으면
텅빈 선물 상자같을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노래를 잘 한다고 좋아 했던 사람들 에게도,
내가 유머러스하다고 즐겨 찾던 사람들 에게도,
내가 호리호리 하다고 선호 하던 사람들 에게도,
언제나 사람이란 말 못할 구석이나 , 형편이 있기 마련이지만
지나친 관심은 그것조차 표출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나에게 친구 라는건 나의 어두운 구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나의 타인에게 말 못할 비밀 스러운 밀애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란 걸 많은 사람들 에게 비밀스런 치부를 자발적으로
이야기 하고선 느끼게 된것 같다.
그 사람들이요?
아~ 이야기 잘 안들어 주고 걱정도 안해주고 흘려 듣지 않아서
이런 이야길 하나고요?
아녀, 그사람들 정말 잘 들어주고 호응도 해주고..
가끔 눈물도 흘려주던데요.
그렇지만 친구 라는건,
굳이 나 자신의 사정을 100% 이야기 하지 않아도..
내가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나의 말을 잘 못알아 듣고 호응도 잘 안해주고..
서러운 이야기에 눈물을 흘려주지 않더라도..
나를 나 답게 인정 해주는 것
나 조차 모르는 나의 버릇을 은연중에 알고 있는 그 사람
남들에게 이야기 하듯 격식 차리지 않는 나를 더 반겨주는 사람
나는 타인이 , 타인은 내가 아니기에 ,
눈물을 흘리지만 100% 그 심정을 알지는 못하기에
돌아가신 친구의 어머니 장례식에 친구보다 내가 더 슬플 수는 없기에
나의 울음조차 이해해 주는,
가끔 가식 떠는 나를 한심하듯 쳐다봐 주는
나에겐 친구란 그런 것입니다.
나는 바꾸지 않고 바뀔때를 지켜봐 주는 오래된 나무는
친구라고 생각되네요~
그럼 늦었는데 안녕히 주무세요~^^
PS: 언제 또 글 쓸 시간이나 마음이 생길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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