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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5
저희 집은 사과를 즐겨먹습니다..
음...과일을 자주먹는데
저는 여느때와 같이 집에서 밥시간이 됬는데
늘상 밥을 차려주시던 어머니가 어디를 가신것입니다..;;
어쩔수 없지 밥정도는 내가 차려 먹어야지..
하고 밥통을 봤는데 밥이 없네요..
그제서야 어머니가 밥해야 한다고 일찍오시겟다던 말을 하셧던것이 생각낫지요..
그래서 사과나 먹으면서 기다려야 겟다며
사과를 깍았죠..서툴러서인지 살을 거의 베어먹었죠..
다깍고 나니깐 네모낫게 남은 뼈대..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나더군요..
어릴적에 넉넉하지 못해 친척이 사과를 가져오면 곧잘 까아주셧는데..
어머니는 왠지 뼈대가 영양가가 높다며 그것만 드셧거든요..
그래서 저도 얼마나 맛있나,, 통째로 먹을때 뼈대 먹는거랑 똑같은지..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얼마 없더군요..씹히는것은 무슨 딱딱한 뼈대만 씹히던데요..
그제서야 이게 영양가는 모르겟지만 먹고싶어 먹는게 아닌거구나 깨달았죠..
이나이가 먹도록 모르다니..
이작은 것에서 어머니가 평소에 하던 행동이 이해가 가더군요..
웰빙 이라며 삼겹살이나 치킨사오면 거의 안드시고 자신은 몸에는 김치가 좋다며
삼겹살대신에 김치, 치킨은 기름기 많다면서 목뼈랑 양념무만 깨적거리시던...
동태국을 끓여도 국물에 다~우러나온다면서 동태를 제 국그릇에 옮기셧는데..
어릴적 짜파게티를 먹는데 어머니가 일하셔서 저희끼리 어머니것을 남기고 먹었죠..
짜파게티는 스프가 맛있어서 어머니것을 빼서 먹어버렸는데..
나중에 오신 어머니는 스프없이 짜파게티를 드시면서 괜찮다고 하셧죠,,
가끔 어렷을적에 어머니가 힘들게 사신게 생각나서 사소한것에도 좀찡합니다..
그렇게 말없이 사과먹는데 전화가 왔네요..
바쁜일이 있어서 밥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나이가 들고나니..어머니는 밥하는 기계도 아니고 사과뼈대만 즐기시는 분도아니고
삼겹살도 좋아하고 닭도 목뼈보다는 다리를 좋아하시는걸 알았네요...
어머니 머리도 파마를 좋아하시지 않는것도..늘..입던옷만 입는것도 질린다는걸..
주름지고 연루하신 어머니지만 젊을적 사진은 예뻣는데..
줏어들은대로 밥을해서 차려먹고 잠시 옛날생각에 잠기니..어머니가 오셧습니다..
밥을 해서 먹은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던 어머니..;;
저는 말없이 사과를 깍아 달라고 했죠
그리고는 네모난 뼈대를 잡으며 영양가 있는거 엄마만 먹지 말라고 뺏으며
웃었습니다 ^^
그후로 저는 치킨의 목살도 먹고 삼겹살을 상추에 싸고서는 자주 입에 넣어줍니다..
밥도 없으면 하고..빨래도 미리하고 걷고-널고
주말에 혼자서 있으면 대청소도 하고..
지금까지 자식이란 이름으로 빌린 어머니의 무보수 노동에 비하면 값싼 이자죠..
앞으로도 착실하게 이자를 갚을 생각입니다...
내일은 짜파게티를 스프없이 먹어보는것도 좋겟네요..
3년전에 어느날 사과먹던날에 눈물난 사연입니다;;
음...과일을 자주먹는데
저는 여느때와 같이 집에서 밥시간이 됬는데
늘상 밥을 차려주시던 어머니가 어디를 가신것입니다..;;
어쩔수 없지 밥정도는 내가 차려 먹어야지..
하고 밥통을 봤는데 밥이 없네요..
그제서야 어머니가 밥해야 한다고 일찍오시겟다던 말을 하셧던것이 생각낫지요..
그래서 사과나 먹으면서 기다려야 겟다며
사과를 깍았죠..서툴러서인지 살을 거의 베어먹었죠..
다깍고 나니깐 네모낫게 남은 뼈대..
문득 어머니 생각이 나더군요..
어릴적에 넉넉하지 못해 친척이 사과를 가져오면 곧잘 까아주셧는데..
어머니는 왠지 뼈대가 영양가가 높다며 그것만 드셧거든요..
그래서 저도 얼마나 맛있나,, 통째로 먹을때 뼈대 먹는거랑 똑같은지..
궁금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얼마 없더군요..씹히는것은 무슨 딱딱한 뼈대만 씹히던데요..
그제서야 이게 영양가는 모르겟지만 먹고싶어 먹는게 아닌거구나 깨달았죠..
이나이가 먹도록 모르다니..
이작은 것에서 어머니가 평소에 하던 행동이 이해가 가더군요..
웰빙 이라며 삼겹살이나 치킨사오면 거의 안드시고 자신은 몸에는 김치가 좋다며
삼겹살대신에 김치, 치킨은 기름기 많다면서 목뼈랑 양념무만 깨적거리시던...
동태국을 끓여도 국물에 다~우러나온다면서 동태를 제 국그릇에 옮기셧는데..
어릴적 짜파게티를 먹는데 어머니가 일하셔서 저희끼리 어머니것을 남기고 먹었죠..
짜파게티는 스프가 맛있어서 어머니것을 빼서 먹어버렸는데..
나중에 오신 어머니는 스프없이 짜파게티를 드시면서 괜찮다고 하셧죠,,
가끔 어렷을적에 어머니가 힘들게 사신게 생각나서 사소한것에도 좀찡합니다..
그렇게 말없이 사과먹는데 전화가 왔네요..
바쁜일이 있어서 밥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나이가 들고나니..어머니는 밥하는 기계도 아니고 사과뼈대만 즐기시는 분도아니고
삼겹살도 좋아하고 닭도 목뼈보다는 다리를 좋아하시는걸 알았네요...
어머니 머리도 파마를 좋아하시지 않는것도..늘..입던옷만 입는것도 질린다는걸..
주름지고 연루하신 어머니지만 젊을적 사진은 예뻣는데..
줏어들은대로 밥을해서 차려먹고 잠시 옛날생각에 잠기니..어머니가 오셧습니다..
밥을 해서 먹은 저를 신기하게 쳐다보던 어머니..;;
저는 말없이 사과를 깍아 달라고 했죠
그리고는 네모난 뼈대를 잡으며 영양가 있는거 엄마만 먹지 말라고 뺏으며
웃었습니다 ^^
그후로 저는 치킨의 목살도 먹고 삼겹살을 상추에 싸고서는 자주 입에 넣어줍니다..
밥도 없으면 하고..빨래도 미리하고 걷고-널고
주말에 혼자서 있으면 대청소도 하고..
지금까지 자식이란 이름으로 빌린 어머니의 무보수 노동에 비하면 값싼 이자죠..
앞으로도 착실하게 이자를 갚을 생각입니다...
내일은 짜파게티를 스프없이 먹어보는것도 좋겟네요..
3년전에 어느날 사과먹던날에 눈물난 사연입니다;;
댓글 '7'
툴리
2008.02.25 22:05:39
항상 좋은것만 챙겨주시면서 정작 본인은 맛없는 것들만 드시는 ...
로이만님의 글솜씨는 매번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QuestionInOut
2008.02.25 23:12:25
아직 전 어린가 봅니다 ㅎ
로이만
2008.02.26 09:05:11
왠지 하고나면 뿌듯하답니다^^
그런데 우리집 컴퓨터는 채팅방 접속이 안되네요^^
들어가면 동일한 닉이 있다고 뜨면서 알수없는 아즈텍문자들
__;;; 글쓸때도 날라간 적이 몇번 있죠;; 정말 울고싶을때죠...
KUL
2008.02.26 12:07:02
-유니크KUL-
이카루스
2008.02.28 18:57:58
주는 사람은 어머니인가 봅니다...
여운
2008.03.15 01:45:26
보고픈
2008.04.05 15:10:40
지금 내나이 28세..
어릴적 소풍가면 집에올때 과자며 음료수며 일부러 남겨 왔지요 어머니 아버지 드릴려고...헌대 어머니는 끝까지 거절을 하셨지만 아버지는 제가 드리는거 항상 좋아라 하시며 드셨지요 그러시면서 한말씀..아들이 엄마 아빠 생각해서 남겨온건대 그걸 꼭 끝까지 거절을 해야 겠냐고..
개인적인 생각으로 어머니가 자식 생각 하는거에 1%도 안대겠지만 자식도 부모님이 맛난거 드실때 기쁘다는걸 생각해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