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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25

그남자..그여자..(부제:바보와 바보의 사랑)

조회 수 3784 추천 수 0 2009.09.21 00:50:10


스고이.jpg

 

그남자: 말을 안하는 사람이 있었어요..

정말 답답합니다..

누구보다 좋아하고 나의 질문에 언제나 답해주지만..

정작 중요한 대답을 피하는 사람..

 

그여자: 아직 덜큰 어른이 있었어요...

정말 답답합니다..

누구보다 그사람을 좋아하지만.. 선뜻 대답하기에는

그사람에게 상처를 줄것 같아요...

 

그남자: 오늘도 그사람에게 물어 봤어요..

여전히 눈을 피하는데요?..

저 정말 바보 같지 않습니까?

오히려 제가 답답하다고 당신이 말해두

저는 반박을 할수 없네요..

 

그여자: 오늘도 그사람 눈을 피하구..

상황을 만들지 않을려구 애쓰느라 고생했어요

바보같이도 졸졸 쫒아 오던데요?..

정말 미안하지만..대답해 줄수가 없어요..

 

그남자: 그사람이 거짓말이라두 날 좋아한다고

해줬다면 저는 그말을 그대로 믿었을텐데..

수없이 의심이 나두 그자리에 있었을텐데...

저요? 저두 이젠 지쳐갑니다..

이제 당신 조언따위는 받아 들이지 않겠어요..

 

그여자: 너무 바보같은 사람이라.. 그저그런 남자라면..

거짓말로 연애나 할텐데.. 그 사람에게는 거짓말을 못하겠네요..

그렇다고 못보는 것도 싫고.. 당신 말이에요..

당신 말대루 하니까 더 힘든것 같아요..

저도 이제 힘들어요.. 숨기기 너무 숨막혀요..

 

그남자:오늘은 말할겁니다..저두 한다면 해요..

아니면 아닌거죠.. 나중에 더 아프기전에..

그만 할려구요..

 

그여자: 저두 이제 피하지 않을 거에요..

죄짓는 거 같구... 오늘도 물어보면..

그때는 정말 말할려구요.. 정말요..

 

그남자: 어제 말할려구 했는데..

역시 못보게 되는게 너무 두려운데요..

그래요.. 언젠가는 받아 줄거에요.. 그때 까지

기다리는 것이 저에게는 최상의 선택 같아요..

 

그여자: 어제 말해야 되는데 말하자..말하자..

생각만 하다가 하루가 지났네요...

그사람 더상처받기 전에 말해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그남자: 오늘 용기내서 말했지만..결국은 똑같네요..

헤어지자고 오는 길이에요.. 저 나쁜 놈이죠?

그냥 돌아서 버리고.. 뒤돌아 보지도 않고..

ㅎㅎ;; 결국엔 이렇게 될걸 알면서..

당분간 자주가던 거리에도..같이 만나는 사람들과도

연락 안할겁니다.. 다시 시작할수 없다는거 제가

제일 잘알아요.. 안보는게 좋은거죠..

 

그여자: 결국엔 그사람도 가네요..

그사람에게는 힘들게 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그래야 그사람 행복할수 있다면 보내야죠..

참는게 힘든건 아니니까요..

못보는게 더힘들 뿐이죠..

 

그남자: 오랜만에 와보네요

여기서 이렇게 않아서 참 이야기 많이 했는데..

바보같이 아직 혼자에요.. 잘지내고 있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내가 잘하긴 잘했죠..

왜 그렇게 떼를 썻는지.. 머 이제 예전 이야기니깐..

 

그여자: 여기 오랜만 이네요..

여기 이렇게 않아서 싱거운 농담 많이 하곤했는데..

이제 혼자네요... 내친구들에게 이야기해서

잘지낸다고 말해달라고 했어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아니.. 머 이젠 옛일 이네요..

 

그남자,그여자

이제 그만하고 싶어요 그사람만 행복하면..

그걸로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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