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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놀았나?;;
찌뿌둥한 몸에 억지로 기지개를 켜고 일어났다
아침 공기를 마시려 창문을 열고 이불을 갯다..
혼자서 밥을 먹는다..
맨날 똑같은 반찬이지만..먹는게 먹는 거지만..
오늘따라 왜이렇게 밥먹기도 싫은지..
친구들과 만나려 외출을 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의 괜찮냐는 말에
괜찮아 임마 나두 나이가 먹어서 그런지 아무렇지 않아~
내가 머 얘냐?;; 짧은 대답을 한다.
정말 아무 생각이 없다..
정말 아무렇지 않다..
슬프지도 않다..
생각 나지도 않는다..
화나지도 않는다..
살아오면서 가장 길었던 일주일
신종플루에 걸린 일주일..
내생애 가장 짧았던 일주일..
살면서 병이란 것에 걸려 가장 아팟던 날에
헤어지자는 가장 아픈말을 듣고
몇번의 위기를..이별하자는 말을 잡으려
노력 했던 것과 달리 너무나 쉽게
힘없이 동의해 버린일..
어떻게 시간이 지난 줄 도 모르겠다..
친구들에게 애써 나 벌써 다른여자랑 연락한다고 말한다..
마음보다 더 아픈건 이런일에 익숙해 지고 있다는 것..
점점 남들을 안심시키는 일에 능숙해 지는 것..
머리로 이해를 하고 힘없이 놓아주면서도
아직 병을 앓던 그자리에 누워서 그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직 아프다..
하지만 친구들이 아프지 않았음 한다..
아직 기억한다..
하지만 그사람은 기억하지 말았음 한다..
나처럼 아프지 말았음 한다..
나처럼 아직도 전화번호를 뒤적이지 말았음 한다..
이기적인 내인생에 나보다 잘됬음
하는 몇명의 사람이니깐
어른이 된다는 것..
그것은 헤어질 것을 예감하면서 준비하는것..
어른이 된다는것..
그것은 헤어질 사람에게 내 생각이 나지 않게
해주는것..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와 사랑하는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의 최대의 배려는
언제라도 헤어질 수 있게 해주는것
저사람은 날 사랑 안했다는 것 같다는
이별동의를 해주는 것 같다..
아니면 먼저 떠나가 주는것
그게 최대의 예의인것 같다...
생각이 나서 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살아 갈 것 같다..
댓글 '2'
히스테리
2010.01.29 22:02:07
우아... 감동..적이다... 진짜얘기?ㅜㅜ
Gray
2010.02.07 02:26:59
ㅎㅎㅎ^^;; 실화입니다..;;
아닐수도 있구요;;;
아니 실화맞습니다 제가 본인이라고는 밝힐 자신은 없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