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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날을 살아왔다고 감히 자부하지 못한다
본인보다 윗사람은 어딜가든 존재 했으니까..
그러나 만남과 이별이 작게 살아왔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왜냐면 이별과 만남은 횟수로 무게를 재기에는
이세상에 존재하는 색과 금속을 다 합쳐도 모자랄 만큼 각양각색이고
무게도 틀리기 때문이기에
힘든 시기에 우연히 찾아온 사랑인지도 모를 감정은
황무지 옆의 기나긴 국도를 목마름과 기약없이 걷다가 만난 자동차와 같기에
더 잡고 싶어하기에 잡으려는 모양새가 더 어색하기만 하다
가끔 전철을 타곤한다 그리운 친구를 만나러가는 상록수역에 커피하나를
들고서 이어폰을 귀에 꼽고서 스쳐가는 사람들을 지나친다
가장 믿고 가장편한 친구와 스스럼 없이 대화하고 친구와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우고
다음날 다시 역에서 바리게이트에 몸을 기대어 본다.
친구와 항상 함께하면 좋으려만 생활이란 시간은 나를 무겁게 누르고 있기에
지금 이렇게 어제와 반대편 노선에 내가 있는 거겠지
친구를 만나도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여도 마음한켠은 아직도
쓸쓸하기만 하다
지하철 역에서 불꺼진 내방에 누우면 시간보는 것을 핑계삼아
핸드폰을 만지작 거린다
그사람은 조금은 외로운 나의 서툰 손짓에 멈추어 주었지만
나와 그사람은 가는 내내 덜컹거리고 삐걱대고 서로 부딪혀 다투기만
했던거 같다
늦은 밤 나오라는 너의말에 피곤하다며 자는 척하지 말걸..
계속되는 너의 문자를 지겨워하지 말걸..
아픈 걸 신경써주는 말들을 건성으로 넘기지 말걸..
멜로를 좋아하는 너의 그 영화를 한번쯤을 같이 볼걸..
니가 불러달라던 잘모르는 그 노래를 한번쯤 불러줄걸..
가고 싶다던 그장소를 같이 손잡고 갈걸...
너에게는 미안하지만 난 다시 걷고 있어
다시 만날일은 없을 것 같아..
여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2차선 이니까
- 날씨가 미쳤군요~^^ 독감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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