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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와의 여정 -[1편] 꿈, 자유, 희망 그리고 야망 】







“ 하늘이 떨고 있다. 새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어...무언가 거대한 위압감이 점점 퍼지고 있는것 같아. ”















   한때 세상을 평정했던 에누우던의 시대도 끝났다. 태초시대 전쟁속에서 벋어나있던 남동쪽 얼음 도시 마락은 변화에 맞추어 바뀌어졌다. 지금은 헬마리온의 땅이 되버린 그곳, 사악함에 묽들인 그곳은 이제 어둠의 땅이다.



   로하듬의 왕좌를 뺃었던 제 2대 왕 *①하타라는 에누우던을 몰락시키는데 한 몫을 한 자다. 허나, 그의 전쟁야망은 지속적으로 흐르는 피와 같았다. 항상 전쟁의 욕망에 가득찬 그의 눈빛은 인간의 눈빛이 아니었다. 그의 검날을 다른 국가는 피하고 있었으나, 헬마리온만은 예외였다. 대국으로 소문난 로하듬 조차도 헬마리온이 주는 군대의 위압감을 뿌리칠수는 없기 때문이었다.



   때는 72년이며 그래고든에서 *②드래곤왕의 탄생, 마커드림의 대양(大洋)혁명, 글룬다인 제국의 탄생이 있었던 해다. 한가지 한가지 간단하게 설명을 하자면, 그래고든의 창세기에서 제 3대 왕이 탄생하였는데 바로 그 왕이 그래고든을 중립시킨 자와 비슷한 용족이라는 것이다. 이는 마커드림에도 영향이 있었다. 북족 바다를 평정한 마커드림의 해양술, 측량술의 무한한 발전이 그래고든의 도움이 되었는데 두 국가간의 무역적 교류가 활발해진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글룬다인의 탄생은 정말로 초라했다. 마커드림과 헬마리온 사이에서 지속적인 무역국가 발전을 외쳤던 글룬다인은 자신 종족의 장점인 강화술, 무기술을 이용했고, 그래고든, 로히듬, 마커드림에 수많은 무기를 판매하면서 어마어마한 부자국가가 되었다.



   로하듬의 강성함을 비웃듯이 무시했던 국가가 헬마리온이었다. 아무 염원이 없이 살아온 사악한 그곳은 얼음으로 뒤덮인 하나의 거대 도시였으나, 얼음이 녹고 불이 생겨나고 화산이 폭발하고 사악한 목소리가 대륙을 울렸다. 파라과이와 창세기만을 가지고 있었던 소약국 그래고든은 남쪽 진출을 결심했고, 에누우던과 붙어있던 로리덴을 공격했다. 수많은 영웅의 등장으로 강세를 보이던 그래고든앞에서 로리덴은 참패를 거듭하였고, 나라의 반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에누우던과 단절된 로리덴은 왼편으로는 그래고든, 오른편으로는 헬마리온이 있었다. 바로 그 헬마리온이 분노를 일으킨것은 75년, 로리덴이 완전히 몰락하고 에누우던이 촌국가로 변하고 마커드림이 수백개의 배를 만들고 글룬다인이 대장장이의 국가가 되고 로하듬과 그래고든이 교전을 한 해다.



   75년 헬마리온의 지배자는 악마나 다름없었다. 온통 사악함이라는 것이 가득한 그의 검은 악마의 보물중 하나인 *③펜처라인데, 적을 하나하나 베어버릴때마다 진풍이 울려퍼진다고 한다. 허나, 강력하고 무적이라 불리우던 그 악마도 뜻밖에 만남으로 인하여 생명을 빼앋기고 마는데 생을 잃고 몰락한 그 악마가 *④듀베이며, 듀베의 무적의 영혼을 몰락시킨 그가 늙은 장군 *⑤라멘타리다.



   4년간 폭주의 연속이었던 중간대륙은 헬마리온에게 거의 대부분 평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로하듬에서 방랑하고 있던 라멘타리가 자신의 마지막 힘을 사용하여 듀베의 영혼을 끌어내는데 성공, 중간대륙에 희망을 주었다. 라멘타리는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영혼을 잃은 악마의 육체는 바람에 의해 한줌의 모래가 되어 날아갔다.



   힘을 잃은 헬마리온은 다시 본국쪽으로 밀려났고, 기세가 오른 그래고든은 두개의 도시를 더 점령, 중간대륙의 정중앙을 평정하는데 성공한다. 그로부터 2백여년간 여러 사건속에서 자신의 땅을 지켜낸 그래고든, 그러나 그래고든의 새로운 왕이 탄생함으로서 몰락의 길에 빠진다.



   301년, 그래고든의 왕이된 *⑥람바론은 먼저 에누우던을 정리하기로 하였는데, 에누우던과 중립&무역교류를 하던 로하듬이 가만두지 않았다. 강성함을 아직 지니고 있던 로하듬은 8만여 군대가 있었는데, 그래고든의 10만 대군도 거뜬히 막을 만한 힘을 가진 정예병이었다. 허나, 람바론은 철저한 계획, 전략없이 길을 뚫었고, 에누우던의 서쪽, 그래고든과의 경계선이 되는 넓은 평지에서 첫 전투가 벌어진다. 에누우던의 2만 군대는 어느정도 전략적인 기세를 올렸지만, 10만대군을 이기지 못하고 도망을 간다. 그 뒤를 따르던 그래고든의 군대는 뜻밖에 기습을 당하는데 북쪽 산맥이 완만한 경사였음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수천의 기병이 시끄럽게 달려들었다. 땅의 진동과 함께 울렁임이 그래고든의 군대의 심장을 압도하였다. 단 한시간, 한시간동안 로하듬의 기병들은 쉬지 않고 달렸다. 그들의 창에 맞은 방패는 무조건 뚫렸으며 그들의 검에 베인 적은 무조건 쓰러졌다. 그들의 말발굽에 발핀 자들은 무조건 죽었으며 그들의 아우성속에 남은 적들은 공포에 떨어야했다. 이 전투는 람바론이 민심을 잃게 되는 가장 큰 계기가 되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암살까지 당하고 만다.



   현대 몰락사건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강성했던 로하듬도 위기의 나날이 있었다. 307년 4월 사냥을 즐기던 *⑦헬메로카는 로하듬의 무한한 발전을 불러일으킨 위대한 왕중 한명인데, 남쪽 산맥근처에서 알 수 없는 물체에게 기습을 당해 몸체가 갈기갈기 찢어져 사망하고 만다. 처절한 죽음을 맞이한 헬메로카의 나이는 겨우 28세였으며, 지금도 그를 죽인 물체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 엔폴! 이리오거라! ”



   잔잔한 물결을 흐트리는 목소리였다. 부엌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현관을 열고 들어오는 한 청년의 귓가로 전달되어 움직임을 만들었다. 청년과 누군가의 대화가 오고가기를 여러번, 다시 문을 열고 집을 나가는 그 청년의 손에는 책 한권이 챙겨져 있었다. 그리고 걸었다. 어딘지는 모르지만, 그가 걷는 길의 끝은 한 외딴 마을이었다.



   조용히 걸어가고자하는 그의 발걸음 소리와 달리, 하늘은 시끄러웠다. 반쯤 가려진 태양에 의해 황금빛 노을이 지고있을때, 수많은 무리의 새들이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었다. 그들중 몇몇 새는 오고가다가 방향을 잃어 외톨이가 되어버리기도 하였다. 걸음을 멈춘 청년의 이마에는 차츰 땀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긴장한 탓인지 몸도 약간씩 떨고 있었다.



   “ 하늘이 떨고 있다. 새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어...무언가 거대한 위압감이 점점 퍼지고 있는것 같아. ”



   그렇게 몇분이고 그 청년은 제자리에 서 있다가 다시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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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하타라 : 전쟁광으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생애에 총 160여 전투를 치루었는데, 생각보다 뛰어난 그의 계략은 160전 142승 18패라는 전적을 남겼다.



②드래곤왕 : 그래고든은 원래 에누우던의 속국이였다. 그러나, 그래고든을 동립시킨 한명의 남자가 있었는데, 뒷모습이 분명 드래곤이라고 하였다. 전설속에 남겨진 드래곤족이 왕으로 올라섬으로서 중간대륙에 진짜 드래곤족이 있음을 밝혔다.



③펜처라 : 타락을 이끄는 검이라 불리우는 펜처라는 끊어지지 않는 비밀스런 동물의 가죽에 묶인 손잡이, 철보다 가볍지만 알 수 없는 둔탁함이 담긴 강화된 검날이 특징이다. 감히 누구도 이 검을 부실 수 없었다.



④듀베 : 온통 어둠으로 가득찬 그는 분열의 군주로 불리운다. 지배와 파괴, 분노를 일삼는 그의 전쟁능력은 신보다 뛰어나다.



⑤라멘타리 : 자카르타의 대장군으로서 수많은 전투를 치루어온 그는 늙어서 스스로 하야를 청했고, 몇년뒤 듀베의 탄생을 시기하였다가 마침내 만났을때 그를 죽이기로 하여 성공한다. 그러나, 어렷을때와 달리 늙어버린 몸은 체력이 부족하였고, 때문에 자신또한 사망하고 만다. 어느 누구는 체력이 쇠약해져 몇년간 앎다가 천명이 다했다고 한다.



⑥람바론 : 그래고든의 왕, 10년도 채 안돼 쫒겨난 그는 하타라와 같은 전쟁광이였는데, 머리도 나쁘고 생각도 없어서 패에 패를 더했다. 그의 전쟁은 가면갈수록 그래고든을 힘들게 만들었고 전쟁시기 3년간 그래고든의 인구는 52만이나 사라졌다고한다. 쉽게말해 그래고든이 전쟁으로 인해 52만의 시민이 사망한 것이다. 람바론은 쫒겨난뒤 글룬다인에서 강화술을 배워 대장장이로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⑦헬메로카 : 로하듬의 영웅으로 불리우는 그는 잿볓인생이란 칭호를 받고 있다. 두개의 대도시 건설, 무역으로 인한 교류활발, 무기와 공성무기의 개발, 민심의 상승은 전부 그가 이루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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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8.11 18:34:30

    읽기 참 힘들게 길군요 ㅎ

    거의 프롤로그에 가까운 1편이라 ..... 비유적표현은 인터넷소설에서 자주 이용하면
    길어지기만 한다고 전 생각합니다. 역시 흥미 위주로 쓰는 저랑은 다르군요.
    스케일도 정말 장대하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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