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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153

[블러드]바람과 어둠사이에.. -3-

조회 수 6675 추천 수 0 2008.09.07 19:21:52



↑어울리지 않는 음악

"사..살려줘.."

"배고파..."

"헬프미.."

숲의 조난기(?)를 무사히 탈출한 3명은 결국 배고픔과 피곤함에 의해 풀썩 쓰러지고 말았다. 마을 앞이
코앞이었지만 더는 움직일수가 없었다.



미치겠다..정말 미치겠습니다. 누나가 사라진 뒤,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버렸다. 그것은 변함 없는
조난(?). 카인이라는 자는 길을 알거라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크나큰 착각이었다.

모른다는 것이다.................
왜!!!!!????????
그럼 어떻게 누나를 추격해왔던거야!!?? 이사람 정신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나랑 하루는 그말에 충격을 먹은채 좌절 하고 말았다. 카인은 이제서야 상황이 파악 되는지 억지 웃음을
지었다. 이제야 상황 파악 되면 어쩌잔 예깁니까!!!

"아아..그게 내가 날아 다녔으니까. 하하하."

"어디까지 뛰어오셨죠?"

"노라르 제국에서부터 프슈타르 제국까지. 한 10시간 걸렸나? 힘들어 죽는줄 알았다니깐."

나는 놀라서 그만 입을 떡 벌리고 말았다. 10시간? 배타고 간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하늘을 날았단 예기인가?
하루는 그다지 신기해 하지 않는 표정이었다. 정말 좋겠군요. 하늘을 날수 있으니....응?

하늘을 날수 있으니...

하늘을 날수 있으니...

하늘을 날수 있으니...

"저..카인님."

"으..응?"

"좋은 생각이 있습니다만.."

"그래? 그럼 난 무조건 찬성이다."

"그건.."

카인은 케이의 생각을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찬성한것을 후회 하고 있었다. 그냥 후회가 아니라. 엄.청.나.게.
후회 하고 있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속도를 늦출수가 없었다. 늦추려고 하면..

"빨리 가자!! 배고프다!!!"

하루가 자꾸 화를 내기 때문이었다. 설마 이런 생각을 할줄 몰랐다. 카인은 정말 케이가 기사 맞은지 한번 의심
을 해봤다. 하지만 백색 갑옷과 붉은 망토 인걸 보면 기사는 맞는 모양이었다. 다들 몸은 가벼워 보이는데 갑옷
때문에 한층 더 무게를 주어 카인이 부담스럽게 만들어줬다.

젠장!! 다음부턴 들어나보고 찬성 해야겠다. 제길!!!

그러나...

가까운 마을에 도착한건 꼬박 1주일이 지난 뒤였다. 날면서까지 개돌(?)함에도 불구하고 도착한게 1주일이나 되
었다는 것이었다. 지도대로 간다면 하루 지나고 3시간 뒤에 도착인데 카인은 날면서까지 길을 잃어버렸다.
어쩌면 케이와 하루보다 더 길치 일지도 모른다.

마을 근처에 내렸을때 카인은 그만 배고픔과 피곤함에 의해 쓰러지고 말았다.
덩달아 케이하고 하루도 쓰러지고 말았다. 그것은 1주일 동안 센바람을 맞아,1주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제일 편하게 간 이들이지만 역시 어쩔수 없었던 모양인가 보다.

마지막 반항(?)인지 카인은 그런 둘을 보면서 욕을했다.

"이새끼들..제..제일 편하게 간주제에..쓰러지고..지...지랄이야.."

그에 질세라 둘도 한마디 해줬다.

"다..닥..닥치십시오..하늘을 나..날면서까지..했느..는데..에.."

"길..으..을...잃고 지..랄이야..."

달의 마을이라고 불리는 문라이트를 코앞에 둔채 셋은 서서히 잠이 들기 시작했다. 그것도 잠시였다. 갑자기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이 났다. 누군가가 발로 걷어찬 것이다.

퍽-!

"이 개새끼들이 여기서 퍼 자고 있어."

"노숙자야? 일어나. 죽고 싶어?"

일어나서 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너무 지치고 배고픈 탓인지 아무것도 할 힘조차 없
었다. 하지만 누군가가 나타나 경비병들을 진정시켰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목소리이지만..
자기와 아는 사이라고 한다. 경비병들은 그걸 곧이 곧대로 믿었는지 그자리를 떠나버렸다.

그리고...


"밥이다!!!!"

"이거 살거 같구나!"

3인방 다시 부활. 구해준 사람은 은근히 즐거운지 계속 웃음을 지었다. 우리는 그것을 못 보고 우선 앞에 있는
음식들을 모두 먹어치우기 시작했다. 그 많은 음식들이 단 10분만에 모조리 싹쓸이 되고 말았다. 역시 1주일 동안
굶은 거라서 그런지 먹는 속도가 빛의 속도보다 빨랐다.

주위에 식사 하던 사람들은 그런 3명을 보면서 놀라고 있었다.

"아..이거 천국이나 다름 없구만."

"잘먹었습니다."

"이제 다시 부활하신거 같네요."

음식들을 다 먹어치우자 마자 구해준 사람은 우리에게 다가와 말했다. 그의모습을 보니 파란 마법사 로브을 입은
에메랄드빛 눈동자의 금발의 남자였다. 등뒤엔 길다란 스태프가 있었다. 기운을 느껴보니 마법사였다. 하지만
보통 마법사는 아닌지 희미하지만 마나의 기운이 강하게 회오리 치고 있었다. 케이는 고맙다는 듯이 꾸벅하고 인사를
했다.

하루는 마법사를 보더니 경계하듯이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아- 네."

금방 친해지는거 같아보였지만 카인은 그들의 눈을 유심히 보았다. 서로와 서로의강자를 만나서 그런지 둘다 긴장한 목
소리였다. 금발의 마법사는 신기하다는 듯이 웃음을 지었다. 그것을 본 케이도 웃음을 지었다. 하루는 둘의 모습을 보았다.
그들의눈빛엔 열정과 한번 싸워보고 싶다는 눈빛이었다.

그러면서도 서로 웃으면서 인사를 하다니..
상당히 살벌하다.

마법사는 싱긋 웃으면서 손을 내밀었다.

"제 소개를 안했군요. 제이름은 '라진'이라고 합니다. 성은 '라크라일'이죠."

"아~ 저는 케이라고 합니다. 성은 '모르아스'입니다."

라진은 그 이름을 듣자 깜짝 놀랐다. 설마 이런 강자가 이곳에 만날 줄이야..케이는 라진을 알아보지 못했다. 처음 보는 마
법사인데다가 마법사이긴한데 뭔가가 묘한 기운을 뿜고 있었기때문이다. 잠깐 동안 놀란 표정을 지었던 라진은 다시 미소를
지었다. 강자를 만난것을 영광인지 케이는 라진의 손을 잡고 악수를 했다.

"소문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케이님. 젊은 나이에 소드마스터 이시죠?"

"저는 당신에 대한 소문을 듣도 보도 못했습니다만.."

"호오..소드마스터였네."

하루는 상당히 흥미롭다는 듯이 케이를 보았다. 그러고보니 한번도 검을 휘두른 적이 없는 긴 검을 허리에 차 있었다.
기사란걸 알았지만 무기가 없는줄 알아 약간 만만하게 보면서 예전에 케이를 기습 공격 안한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둘은 어색하게 웃고 있었다.

"하하하하.."

"하하하핫.."

정말 어색했다. 한 몇분 동안 어색하게 웃은뒤 둘은 슬슬 살기를 뿜기 시작했다. 그것을 본 카인과 하루는 깜짝 놀랐다.
눈빛을 보고 대충 알아챘지만 설마 여기서,지금 싸울것을 예상 할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라진은 가볍게 웃고 마나를 높
이기 시작했다. 역시 예상대로 라진은 보통 마법사가 아니었다. 적어도 7-8서클 정도 되어 보였다.

라진의 주위에서 갑자기 나타난 빛의 구체들.매직 미사일(Magic Missile)이었다. 매직 미사일이 한두개가 아니라 10개도
족히 넘어 보였다.그에 질세라 케이는 서서히 검을 뽑았다. 백색인거 같기도 하고 바람의색 같기도 했다. 검의 기운에서
바람의 기운이 느껴졌다. 아마도 바람 속성의 바스타드 소드인 모양이다.

검을 뽑은뒤 케이는 마나를 검에 주입하기 시작했다. 그러자,검의 칼날은 더욱더 예리해졌고 검기가 생겨 적어도 2m정도의
길이가 되었다. 주변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싸우라고 응원했지만 정작 하루와 카인은 뭐라 할수가 없었다.

"와아-! 싸워라!! 싸워!!"

"에..."

"그냥 구경하자."

왠지 말려야 할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살기가 너무 강했다.

라진은 케이를 향해 매직 미사일들을 발사 했다. 10개도 넘는 매직 미사일이지만 케이는 별것 아니라는 듯이 가볍게 검기로
매직 미사일을 가볍게 막아 냈다. 그리고 케이는 라진을 향해 근접 공격을 가했다. 아무리 강한 마법사라지만 역시 약한
건 근접 공격. 케이는 그렇게 생각해서 근접전을 벌인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공격 당하기 전에 라진이 먼저 마법을 시전했기 때문이었다.

"플레어(Falre)!"

화르륵-!!

"으윽..!?"

플레어 공격을 맞은 그순간 케이는 깨달았다. 마법사라고 해서 무조건 근접전에 약할거란 고정관념을 산산히 부숴졌다.
근접 공격에도 통하지 않자 보조 마법을 시전했다.

"블레스(bless)!"

그러자, 검기를 머금은 바스타드 소드가 더욱더 빛이 나게되 더욱더 강해졌다. 그모습을 본 라진은 잠깐 눈동자가 흔
들려졌다. 기사가 어떻게 성직자가 쓸수 있는 보조 마법을 쓴거지!?? 가만히 구경하던 카인은 흥미가 돋우는지 계속
싸움을 보고 있었다. 하루는 케이가 보조 마법을 쓸수 있을거란 생각하지 못했다. 저정도의 강자였단 말인가?

라진은 계속 웃으면서 말했다.

"와~굉장하시네요. 고정관념을 산산히 부숴뜨리시고.."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랍니다."

잠깐의 대화를 하고 케이는 더욱더 강해진 검기를 다시 휘두르기 시작했다. 아무리 장거리,근접전에 강한 라진이라지만
케이의 검기를 당해낼 자신이 없었다. 라진은 자신을 보호 하기 위해 방어 마법을 시전했다.

"아머(Armor)!"

"그까짓거!!"

강해진 검기와 아머가 서로 맞닿자 환한 빛이 일렁 거렸다. 믿을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거의 7서클의 마력을 아머에
다 쏟아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의 검기를 견디지 못한채 처참히 부서져 사라지고 말았다.

카앙-!!

파지직!!

"어..어떻게..?"

케이는 막 라진을 베려고 했지만 베는 짓을 그만 뒀다. 라진의 실력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정말 즐겁게 싸웠다는 듯이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내밀었다. 라진은 자신을 벨거라고 생각했으나 의외로 손을 내밀자 라진도 미소를 지으며
손을 잡았다. 하지만..

파지지직-!!

라이벌으로 인식된건 어쩔수 없었던 모양이다.

"대단한 실력이시군요. 케이님."

"이렇게해서 무승부가 됬군요. 다음번엔 반드시 이길겁니다."

"그건 지나친 오.기.라고 생각 합니다만?"

"하하핫. 샤.럽.입니다?"

막 싸움이 끝날 무렵에 식당 문을 박차고 병사들이 나타났다. 아무래도 식당에서 싸운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신고를 한
모양이었다. 당황해진 4명은 신속하게 도망치려고 했다. 4명의 주위에 갑자기 푸른 불의 벽이 형성 되었다.

"이놈들!! 식당에서 무슨 소란을 피우느냐?"

병사들 앞에 서있는 눈에 띄는 한 남자가 있었다. 불꽃 때문에 잘은 보이지 않았지만 바다처럼 푸른색의 머리에 얼음 같
은 눈동자를 한 남자였다. 검에 찬걸 보니 마법사가 아니고 마검사인거 같았다.

우리들은 그자리에서 붙잡히고 말았고 차가운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그렇다고 감옥까지는 좀 너무 합니다!!"

"우린 아무 잘못도 없어!!"

"흐음..재밌을거 같은데요..?"

"뭐가!!"
그리고

깜깜하고 어두운 지하 감옥에 다굴까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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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소개-

매직 미사일 - Magic Missile

유효 거리 : 45m
지속 시간 : 5분
효과 :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화살 창조
마법 미사일 주문을 사용하면, 허공에 빛나는 마법 화살을 최소 한 개 이상 만들어서 쏠 수 있다. 이 마법을 사용하면 하얀색 빛나는 화살모양의 물체가 마법사의 바로 옆에 나타나서 그것을 쏠 때까지 대기하게 된다.

매직 미사일은 시야에 보이는 것은 뭐든지 알아서 찾아가 맞출 수가 있다. 또한 매직 미사일은 쏘기 전까지는 지속 시간이 끝날 때까지 마법사를 따라 움직인다. 매직 미사일은 실제적인 형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손에 잡히지 않는다(마치 빛과 같이).하지만 물리력을 행사 할수 있다. 목표를 놓치는 일은 결코 없으며 목표물은 어떻게든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마법사의 레벨이 하나씩 올라갈 때마다 화살은 2개씩 늘어나며 각각의 화살은 서로 다른 목표를 겨냥해서 쏠 수도 있다.


플레어 - Falre

유효 거리 : 55m
지속 시간 : 5~10분
효과 : 중심에서 10미터 떨어진 곳까지 불길을 뿜어댄다.

적 주위에 고열의 화염을 일으켜서 공격하는 상당히 쓸 만한 마법이다. 파이워 월과는 다른 마법으로서 이 플레어를 시전하면 마법이 시전된 중심으로부터 고열의 화염이 춤을 추듯이 넘실 거리며 사방으로 마구마구 뻗어 나간다.

이 불길에 적중되면 불길이 순식간에 온몸을 뒤덮고 타오르기 때문에 살상 효과가 매우 높다.

클래스가 높을수록 화염의 길이가 늘어나며 8써클의 마법사의 경우 최고 반경 20미터 까지를 화염으루 온통 뒤덮는다고 한다.

아머 - armor

갑옷. 일시적으로 방어력을 높여주는 마법.

블레스 - bless

축복. 신의 축복을 내려주는 마법이다. 판타지에 따라 각각 다른 효과를 보여주는 마법이다. 일반적인 효과로는 일시적으로 방어력이나 공격력을 올려주거나, 공격의 정확성을 높여주거나 최대한 적에게 타격을 줄 수 있는 효과 등을 내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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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등장 일세. 하하.
profile

내 이름은 '블러드'

 

나는 지금 광기에 미쳐 가고 있다..


그린티

2008.09.07 19:57:28

흠냐 ... 괜찮게 봤습니다

武戟

2008.09.07 19:58:49

흐음..

이카루스

2008.09.08 08:04:58

ㅋㅋㅋ 노래 왠지 웃겨ㅋㅋ
그래도 넣기는 넣었다는게....

부록도 생기고 소설이 끝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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