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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신인 vol.1 베스키 대륙 실바론-3 [마사히로]

S#1. 왕국 노즈의 정령학교 주변

앞으로 정령학교가 훤히 보이는 언덕을 한 소년과 한 남자가 탄 마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여,여,여기가!!! 바로 그....!!!”

회색머리를 가진 소년의 눈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정말,,, 시골 촌뜨기 같군. 이런 티를 벗어내지 않으면 따돌림 당할지도 모르겠군.’

짙은 초록색머리를 가지고 녹색 로브를 입은 남자가 그 소년의 옆에 서있었다.

그는 천천히 노즈의 정령학교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래 이곳이 바로 그 유명한 노즈의 정령학교란다. 물론 노즈에 정령학교가

이곳만 있는 건 아니지만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가장 큰 규모의 정령학교이지.”

그 말에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 소년이다.

“과연~.정말 대단하네요! 애당초 저는 정령은 정해진 사람만 쓸 수 있는 줄 알았거든요.”

그에 대한 해답을 또 말해주었다.

“10년 전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지만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의 친화력이 있기

때문에 극도로 좋지 않아도 열심히 노력만 한다면 하급정령정도는 아무나 소환할 수 있단

다. 물론 그런 사람을 가르칠 선생은 없겠지만..”

“헤에~ 그렇구나...저..저도 하급정령은 소환할 수 있겠죠?”

내심 걱정이 되는지 조심스레 물어보았다.

“내가 널 데려온 이유는 지금 까지 보와 온 학생들 중에서 너보다 친화력이 좋아 보이는

학생은 없었기 때문이야. 너는 아마 5년 안에 상급정령을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그는 화전마을에 있었던 소년이었던 것이다. 그런 소년을 그 남자가 노즈로 데려온 것이다.

“아..하하하~ 진짜죠?”

“안 그랬다면 내가 널 데려올 이유가 있겠니?”

‘친화력만 아니었으면 너는 그 화전마을에서 쭈욱 살아야 했을 것이다.’

“그럼 저는 몇 학년 몇 반에 들어가면 되나요?”

정령학교의 학년제도에 대해서 설명하기 시작했다.

“학년은 총 5학년으로 구성되어 있지. 물론 그 이후로도 있기는 하다만 매우 적기 때문에..

일단 1학년은 처음으로 배우는 학생을 의미한다. 이때는 정령을 소환할 수 없지. 2학년은

하급정령을 소환할 수 있는 학생들을 의미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정령을 다루는 것은

오직 소환만이 끝이 아니기 때문에 기초학습능력이 부족하다면 다시 1학년으로 내려가서

이론공부를 하게 된단다.”

“3학년은요?”

“중급정령을 소환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여러 가지 응용해서 다룰 줄 알아야 한다.”

“4학년은요? 상급정령을 소환할 수 있어야 하지만 교사와의 시험에서 떨어지면 다시 3학년

으로 내려가게 되지. 5학년은 최상급정령을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 응용력도 좋아야하고

상급정령을 다루는 교사 2명을 이겨내야만 4학년으로 안 떨어진단다.”

“그렇구나.. 저기..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최상급이후의 정령이 있나요?”

“그래. 현재 노즈에 등록되어 있는 정령왕 테이머는 총 25명이다. 이 학교에 10명이나

있는 거지. 10명의 정령왕 테이머 교사가 있으니 이 학교의규모가 가장 크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학교에 있는 교장선생님이 바로

정령신 테이머라는 것이다. 이 나라에 등록된 정령신 테이머는 총 3명이다. 물론 그들도

정령신을 소환하면 10분도 못 버티시고 10일 동안이나 신전생활을 해야 하지..”

“우와~ 정말 대단하네요.”

‘질문이 끝이 없군.’

“자 이제 다 온 것 같구나, 오르판.”

“그러네요! 학교생활이 정말 기대대요!”

“그리 기대하지는 말거라”

‘신이 있다면 이 아이가 따돌림 당하지 말기를...’

“너 숫자 뭐 좋아하냐? 1~8가지 대보려구나.”

“으음... 행운의 숫자 3이 좋지 않을까요?”

‘허억.. 이건 아무래도 운명인가 보다. 신이시여 제발 장난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럼 1학년 3반으로 오늘부터 편입하는 거다. 앞으로 잘 생활하기를 빈다. 지금 시간이

수업 시작하기 약 10분 전이니까 지금 교실로 가면 되겠군.”

“예? 오늘부터요? 저 편입등록 안한 걸로 알고 있는데...”

‘뜨끔’

“아, 그렇구나. 그러면 오늘 등록 해주마. 그러면 일단 오늘은 기숙사부터 정해주마.”

“하하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소개가 늦었군. 내 이름은 챠지 드 케이오스다.

그냥 챠지선생님이라고 불러다오.”

“어? 선생님이셨어요?”

선생님의 이마에 힘줄이 잡혔다.

‘빠직’

“야!”

“하하! 농담입니다.”



































S#2.왕국 노즈의 정령학교 교장실

“그래, 그 아이가 그 편입 학생인가?”

“네. 그렇습니다. 메트리오 교장선생님”

“흐흠!~. 너 이름이 뭐냐?”

“네, 제 이름은 오르판입니다.”

“거참, 이름 한번 불길하군. 뭐 암튼 우리 노즈 정령학교에 입학한 걸 환영한다.

앞으로 물을게 있으면 나에게 묻지 말고 이 철없는 챠지선생에게 묻도록”

“...;;; 네.”

“그럼 이만 돌아가겠습니다.”

“그러게나, 챠지선생. 이 서류가 이 학생이 편입했다는 것을 증명해 줄 걸세.”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메트리오 교장선생님!”

“오냐.”
















S#3.왕국 노즈의 정령학교 기숙사 건물 중심부

편입증서를 본 차지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하나밖에 남지 않은 기숙사에는 하필이면

그 소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내심 불안했다.

하지만 그 옆의 소년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학교를 구경하기만 했다.

“으음 그러니까 이 빨간색 건물이 1학년 기숙사 건물이로군요!”

“그래. 뭐 외우기는 쉬울 거다. 빨, 주, 노, 초, 파 이런 순이니까.”

“그런 의미가!!”

“놀라는 척 하지 마라. 그리고 앞으로 잘 부탁한다.”

“예? 뭘요?”

“남은 기숙사는 단 한방. 그 방에는 귀족출신의 노란머리 여학생 혼자 지내고 있지. 그

방에서 오늘부터 지낼 거다. 물론 나도 껴서.”

“선생님도요? 왜죠?”

“편입증서에 나와 있어. 너를 책임지라고....가 아니라 내가 네 보호자가 되는 거다.”

“그렇군요..”

“기숙사 방은 354다. 3층에 있고 54번째 있는 방이다.”

“... 무지 멀겠네요.”

“너 바보냐? 텔레포터가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라.”

“텔레포터요?”

“그래. 일종의 순간이동장치이지. 네 앞에 있는 그것이 바로 그 장치이다.

네가 가고 싶은 기숙사 번호를 말하면 그곳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다. 물론 문 앞까지만 말이지.”

“히야~ 역시 마법왕국의 노즈 정령학교답네요.”

“그럼 너는 쉬고 있어라. 아마 그 아이가 우리가 거기에서 지내는 것을 안다면 무지하게

놀랄 테니까 일단 신고부터 하고 오마.”

“네, 그런데 신고?!”

“그럼,. 354!”

그러자 차지선생의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S#4. 왕국 노즈의 정령학교 기숙사-354

“에... 남자아이가 내일 편입한다고요? 그리고 그 아이가 오늘부터 이 방에서 지낸다고요?”

길거리에서 볼 수 없는 외모를 지녔고 노란색 머리를 한 소녀가 놀랐다.

“그래. 거참 유감스럽게도 1학년 기숙사에는 빈 방이 없고 또 이 방 말고는 전부 다

꽉 차버려서..”

“에~?? 하지만 아무리 5인실이라지만 여기는 저 밖에 안 쓰잖아요!!”

충격적인 발언에 소리를 질러버렸다.

“미안하게 됐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그 아이를 놓칠 수 없어. 그 아이는 굉장한 인재라고.

그리고 너와 같은 반이다. 미리 만나서 나쁠 것 없잖아?”

“하지만 어떻게 한 방에 여자와 남자를 같이 자게 내버려 둘 수 있어요?!?!”

“그건 걱정마라. 그 말 나올 줄 알고 나도 오늘부터 여기서 지내기로 했으니까.”

“예에?? 어째서요?”

“그야 네가 그 말 할 줄 알아서.”

“에엑~! 장난치지 마세요!”

“하하;; 사실은 그 아이의 보호자가 나거든. 왜냐하면 내가 멋대로 편입해서 나한테

책임이 있데. 수업은 들어주고 또 기숙사 생활은 하겠는데 부모님이 화전마을에 살거든.

그래서 될 수 있는 한 그 아이의 보호자가 되어보래.”

“으윽! 전 뭔데요?”

“그냥 눈감아 주기를 바란다. 그럼 이따가 보자~”

“어억! 잠깐만요!!!”

차지는 문을 박차고 장치로 달려들었다.


“미아아아안!~~~ 중심부!!”

그의 모습이 또 장치 속으로 사라졌다.

“......아~.....나 돌아버리겠네.”










P.S.1// 학원물인가? 김승필의 이야기는 여기서 한 단락 났구요[누구맘대로!!]
        
            여기서는 은색머리의 오르판의 이야기입니다. 정령학교라! 하하하

            이거 참신하지 않습니까? 하하하하[퍽퍽퍽퍽]으윽 ㅈㅅ ㅈㅅ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라. 물론 정령은 원래 아이디어였지만. 하하하

            내일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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